다양한 직업군 출신, 다양한 세대들의 작가들이 모여 각자의 얘기를 전하는 '빛나는 청춘-세대의 예술, 공간의 미학' 전시가 복합문화공간 1997 빠리(대구 수성구 용학로 84)에서 열리고 있다.
강지윤 작가가 기획자로 나선 이번 전시는 윤성도, 이춘호, 김백기, 강연화, 정서온, 윤우진, 노지민, 문서인, 신도성, 조선 작가가 참여해 개성 있는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는 각자 다른 환경과 경험 속에서 연륜을 쌓아오며 어릴 적 꿈을 놓지 않은 작가들과, 이 시대를 새롭게 이끌어갈 청년 작가들이 함께 예술을 통해 교감하고 소통하는 장이다.
강 기획자는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일부 작가들은 다양한 직업군에서 활동하며 삶의 여러 방면에서 경력을 쌓았지만, 어린 시절의 꿈을 놓지 않고 꾸준히 그림을 그리며 결국 작가의 길을 걷게 됐다"며 "작가들의 진정성 있는 작품과 삶의 이야기에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그들이 보여주는 순수하고 열정적인 모습에서 청년 작가들이 지닌 도전정신과 같은 결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날 예술은 특정 세대나 직업의 경계에서 벗어나 다양한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각기 다른 세대가 가진 예술적 시각과 접근 방식을 공유하며, 이를 통해 예술이 시대의 한계를 넘어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12월 31일까지. 053-764-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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