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청애(대구 수성구 화랑로2길 43)가 김소연 작가의 초대 개인전 '그린풀 파라다이스(Greenful Paradise)'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 청애가 지난해 박한별 작가 전시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한 청년작가 지원 전시다.
김 작가는 전통 한국화인 십장생도를 재해석해 현대적으로 풀어낸다. 서양화 석사, 한국화 박사를 전공한 특이한 이력이 있으며 그만큼 두 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미학적 기초가 탄탄하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다양한 일상의 순간과 아름다운 낙원을 그린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파라다이스 인 대구' 연작은 그가 대구에서 즐겁게 보낸 기억과 함께 대구에서 전시하는 것에 대한 기대감, 애정을 담고 있다.
또한 자연물을 배경으로 사슴과 학, 거북이가 춤을 추는 등 전통의 십장생도를 재치 있게 풀어낸 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다.
갤러리 청애 관계자는 "작가는 전통에서부터 이어져 온 삶을 향한 생명력 넘치는 의지, 응원의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전시 공간이 부족한 청년작가들에게 기회가 되고, 결과적으로 미술계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꾸준히 지원 전시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22일까지 이어지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053-756-6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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