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공감(대구 달서구 송현로 7길 41)이 12일부터 김회원 작가 초대전 '랜드스케이프(Landscape)'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자연에서 느낀 미적 체험, 즉 대상의 구조 속에서 주관적으로 느끼는 조형적인 미를 평면 공간에 펼쳐보인다.
작가는 분할된 화면 속에 추상적 이미지로 에너지와 리듬을 표현한다. 고즈넉한 산사에 고요히 흔들리며 눈을 받아내는 나뭇잎의 사색적 풍경에 전통 문창살의 이미지와 현대적인 색면추상을 더했다.
작가는 "평면에 공간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공간에 평면을 표현하는 것으로, 기존의 공간에 대한 관습적 인식을 관람객에게 다르게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두봉 갤러리공감 대표는 "김 작가에게 흑(黑)은 제색(諸色)의 합(合)을 의미한다. 물상(物象)을 꾸미기 위한 착색 이상의 의미로, 만상(萬象)의 색을 함유하는 묵(墨)의 의미를 강화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20일까지. 053-285-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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