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공성면 봉산리 여산 송씨 정가공파의 고택인 취은고택(醉隱古宅)과 조선 초기의 문신 나재(懶齋) 채수(蔡壽·1449~1515)가 중종반정 이후 이조참판직에서 물러나 낙향해 건축한 이안면 가장리의 정자 쾌재정(快哉亭)이 19일 경북도 지정 문화재자료로 지정됐다.
취은고택은 50여 가구로 둘러싸인 골가실 마을 중심부에 위치한 대지주의 집으로 약 1만㎡의 넓은 대지를 토석 담장으로 쌓고 다시 내부 담장으로 안채·사랑채·문간채 영역을 한정짓고 농사일을 위한 커다란 마당을 안채 영역 뒤쪽에 둔 것이 특징이다.
쾌재정은 18세기 후반에 지어진 산정형(山頂形) 정자로 익공형식과 화반장식 등의 수법은 건축적 가치가 있을 뿐만 아니라 최초의 한글소설인 '설공찬전'이 이곳에서 지어졌다는 역사적 가치가 높이 평가되고 있다.
상주·황재성기자 jsgold@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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