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중기의 필름통] 새영화

◆변신

영화 '변신'
영화 '변신'

감독:김홍선

출연:배성우, 성동일, 장영남

구마사제 중수(배성우)는 한 아이의 몸에 기생하는 악마를 쫓아내려다 아이를 죽게 만든다. 그 충격 때문에 사제복을 벗어야 할 위기에 마을에 소문까지 돌면서 형 강구(성동일) 가족이 이사를 하게 된다. 그런데 이사한 날 밤 옆집의 이상한 소리가 나고, 죽은 고양이가 걸려 있는 등 끔찍한 일들이 이어진다. 밥을 차리던 엄마가 마치 타인처럼 행동하고, 아빠도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인다. 중수는 도움을 주기 위해 집을 방문한다. 가족들 사이에 숨어든 악마는 교묘하게 얼굴을 바꿔가며 서로 의심하고 증오하게 만들고 있었다. 과연 중수는 진짜 악마를 가려내고 가족들을 지킬 수 있을까. "어제 밤에 아빠가 두 명이었어요"라는 딸 선우의 대사처럼 가까운 가족이 악마로 바뀌면서 관객에게 긴장감을 주는 공포영화다. 113분. 15세 이상 관람가

◆커런트 워

영화 '커런트 워'
영화 '커런트 워'

감독:알폰소 고메즈-레종

출연:베네딕트 컴버배치, 톰 홀랜드

직류와 교류의 '전류 전쟁'이라는 제목처럼 에디슨과 테슬라의 치열한 대결을 소재로 한 영화다. 1880년대 미국에서 이미 유명 발명가로 이름을 떨친 토머스 에디슨(베네딕트 컴버배치)은 미국 전역에 직류 전기를 내놓으려는 계획을 세운다. 그의 회사에 고용된 테슬라(니콜라스 홀트)가 교류 전기의 효용성을 주장하지만 에디슨은 이를 일축한다. 발명가이자 사업가인 조지 웨스팅하우스(마이클 섀넌)는 에디슨의 직류가 장악한 전기 시장에 교류 전기로 도전장을 내민다. 에디슨은 교류가 위험하다는 소문을 퍼뜨리며 대항한다. 에디슨과 테슬라를 영입한 웨스팅 하우스는 1893년 시카고 박람회를 놓고 마지막 결전에 돌입한다. '올드보이'와 '아가씨'의 정정훈 촬영감독이 촬영을 맡아 화제를 모은다. 108분. 12세 이상 관람가

◆애프터

영화 '애프터'
영화 '애프터'

감독:제니 게이지

출연:조세핀 랭포드, 히어로 파인즈 티핀

에로틱 로맨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10대 버전으로 화제를 모은 청춘 로맨스 영화. 엄마(셀마 브레어)가 시키는 대로 평생을 살아온 테사(조세핀 랭포드)는 대학에 진학하면서 집을 떠나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된다. 학교의 엄친아 하딘(히어로 파인즈 티핀)과의 강렬한 첫 만남 이후 테사는 여태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감정을 느낀다. 반항기 가득한 나쁜 남자 하딘에 매료된 테사는 수업도 빼먹고 하딘과의 로맨스를 즐기며 일탈을 즐긴다. 그러나 둘의 사랑은 위기를 맞는다. 테사는 혼란스러움을 느끼고 하딘을 멀리하고, 하딘은 테사를 잡지 못하면서 둘의 사랑은 불확실한 상황으로 치닫는다. 첫 사랑의 성장통을 겪으면서 어른이 되는 과정을 그렸다. 105분. 15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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