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중기의 필름통] 새영화

◆애드 아스트라

영화 '애드 아스트라'
영화 '애드 아스트라'

감독:제임스 그레이

출연:브래드 피트, 토미 리 존스

브래드 피트 주연의 첫 SF. 미 육군 소령 로이(브래드 피트)는 우주의 지적 생명체를 찾기 위한 리마 프로젝트를 수행하다 실종된 아버지를 영웅이라 믿으며 우주 비행사의 꿈을 키웠다. 어느 날 로이는 우주 안테나에서 지구로 추락하는 사고를 당하고, 인류를 위협할 전류 급증 현상이 자신의 아버지가 벌인 위험한 실험에서 시작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아버지가 살아 있을 지도 모른다는 충격적인 사실과 함께 그를 막아야 한다는 임무를 맡게 된 로이는 우주로 향한다. 제목 '애드 아스트라'는 라틴어로 '별을 향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SF 영화지만 배경만 우주일 뿐 인간의 본능과 정의, 가부장적 사고 등 보편적인 가치를 다루고 있다. 우주에서 펼치는 추격신이 인상적이다. 132분. 12세 이상 관람가

◆디스트로이어

영화 '디스트로이어'
영화 '디스트로이어'

감독:캐린 쿠사마

출연:니콜 키드먼, 세바스찬 스탠

잠입수사 중 죽은 연인의 복수를 그린 영화. 초보 경찰 에린(니콜 키드먼)은 범죄 조직 잠입 수사 도중 동료이자 연인 크리스(세바스찬 스탠)를 잃는다. 이후 하루하루를 고통 속에 살아오던 에린 앞에 보라색 염료가 묻은 100달러짜리 지폐가 도착한다. 에린은 직감적으로 조직의 보스 사일러스(토비 켑벨)가 부활했음을 느끼고 크리스의 복수를 위해 17년 전 악몽으로 돌아간다. 니콜 키드먼은 이 작품에서 생기 가득한 30대와 연인을 잃고 후회 속에 살아가는 50대를 오가며 연기한다. 특히 50대의 모습은 파격적인 비주얼로 관객을 놀라게 한다. 거친 피부와 부러진 코, 보형물로 만든 다크 서클 등으로 완전히 망가진 에린의 모습을 보여준다.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빌 코르소의 작품이다. 121분. 15세 이상 관람가

◆비뚤어진 집

영화 '비뚤어진 집'
영화 '비뚤어진 집'

감독:길레스 파켓 브레너

출연:글렌 클로즈, 질리언 앤더슨

추리소설의 여왕 아가사 크리스티의 동명 소설을 영화로 옮김 미스터리 추리영화. 대부호 레오니디스가 갑작스럽게 사망한다. 타살을 직감한 손녀 소피아(스테파니 마르티니)는 사립 탐정 찰스(맥스 아이언스)에게 사건을 의뢰한다. 수사를 위해 대저택에 온 찰스는 가족 모든 구성원에게서 살인 동기를 발견하게 된다. 대부호의 두 번째 부인과 도박으로 파산한 장남, 아버지의 그늘을 벗어나려는 차남, 사춘기의 예민한 손자 등 모두에게 용의점이 드러난다. 탄탄한 원작에 명품 배우들의 조합으로 관심을 모았다. 아가사 크리스티 작품 특유의 연극적인 느낌과 원작의 고풍적인 느낌을 잘 담고 있다. 최고의 연기파 배우 글렌 클로즈와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질리언 앤더슨 등 배우들도 호연을 펼친다. 115분. 15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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