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EBS1 '오만과 편견' 6월 21일 오후 1시 30분

제인 오스틴의 원작 영화화
18세기 잉글랜드 배경으로
두 남녀의 심리적 갈등 묘사

EBS1 TV '오만과 편견'이 21일(일) 오후 1시 30분에 방송된다.

베넷 가의 다섯 딸들은 부유하진 않지만 화기애애한 가정에서 자랐다. 극성스러운 어머니는 안정된 미래가 보장된 좋은 신랑감에게 딸들을 시집보내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삼고 있다. 그 중 생기발랄하고 영리한 둘째 딸 엘리자베스(키이라 나이틀리)는 보다 폭넓고 주관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자신만의 삶을 살고 싶어 한다.

조용한 시골에 부유하고 명망 있는 가문의 신사 빙리(사이몬 우즈)와 그의 친구 다아시(매튜 맥페이든)가 대저택에 머물기 위해 오면서 베넷 가엔 한바탕 소란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침착하고 아름다운 맏딸 제인(로자문드 파이크)은 빙리의 마음을 얻는 데 성공한 반면, 엘리자베스는 잘생겼지만 오만하고 잘난 체하는 다아시를 만난 뒤 서로 끌리면서도 오해와 다툼을 반복하게 된다.

한편 다아시는 재치 있고 영리하며 솔직한 성격의 엘리자베스에게 점차 이끌려 가슴 깊이 담아뒀던 사랑을 고백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다아시를 오만하고 편견에 가득 찬 속물로 여기는 엘리자베스는 청혼을 거절한다.

영화는 사회적 계급과 신분을 중시하던 18세기 잉글랜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사랑과 오해에 관한 이야기다. 영국인의 사랑을 받는 제인 오스틴의 원작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사랑과 결혼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유쾌한 연애 사건을 중심으로 두 남녀의 미묘한 심리적 갈등이 감각적이고 풍자적으로 묘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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