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중기의 필름통] 새 영화 '미션 파서블' '인투 더 미러' '더블패티'

영화 '미션 파서블'의 한 장면
영화 '미션 파서블'의 한 장면

◆미션 파서블

감독: 김형주

출연: 김영광, 이선빈, 오대환

가벼운 웃음에 적당한 액션을 버무린 전형적인 한국 코믹액션물. 입금만 되면 뭐든 가능해지는 흥신소 사장 우수한(김영광)과 중국의 비밀 요원 유다희(이선빈)가 함께 공조해 불가능해 보이는 미션을 가능하게 한다는 줄거리다. 중국의 총기가 한국에 유입될 위기에 처하자 중국의 비밀 요원 유다희가 한국 국정원과의 공조를 위해 한국으로 온다. 그녀가 만난 건 국정원 요원이 아닌 흥신소 사장 우수한. 유다희는 우수한이 국정원 요원인 줄 착각하고 공조를 청하게 된다. 우수한은 유다희가 내민 1천만원을 마다하지 않고 수락한다. 각자의 사정으로 불가능해 보이는 미션에 도전한 이들이 결국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까. 서로 다른 성격의 두 주인공이 함께 공조하면서 벌어지는 코믹한 상황이 영화의 줄기. 105분. 15세 이상 관람가.

영화 '인투 더 미러'의 한 장면
영화 '인투 더 미러'의 한 장면

◆인투 더 미러

감독: 아이작 에즈반

출연: 마틴 발스트룀, 조지아 킹

우연히 평행세계를 발견한 주인공들이 그 속에서 점차 끔찍한 일을 저지르게 되는 과정을 그린 캐나다 SF 스릴러영화. 네 명의 젊은이가 2년 전 주인이 실종된 집에서 주차 앱을 제작하는 스타트업을 시작한다. 투자자들은 원하는 시간 내에 앱을 완성하지 못하면 계약 취소를 하겠다 통보한다. 다급한 그들은 다락방에서 수상한 거울을 발견하고, 거울 건너편에 다른 공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거울이 평행세계로 가는 포털이었던 것. 더구나 거기는 180배나 시간이 느리게 간다는 것을 알게 된다. 결국 다른 세상으로 가서 프로젝트를 마무리한다. 넷은 거울 속 세상이 완전히 같지 않다는 걸 알게 된다. 거울 속 다른 세계의 신용카드를 훔치고 그 사람들의 아이디어까지 도용하는 범죄까지 저지른다. 104분. 15세 이상 관람가.

영화 '더블패티'의 한 장면
영화 '더블패티'의 한 장면

◆더블패티

감독: 백승환

출연: 신승호, 배주현, 정영주

갈 곳 잃은 젊은 영혼을 달래줄 '먹방'같은 영화. 광고문구도 '고열량 충전 무비'다. 씨름 유망주 우람(신승호)은 동료 선수의 죽음으로 슬럼프를 겪고 씨름판을 떠나게 된다. 앵커 지망생인 현지(배주현)는 꿈을 이루기 위해 하루를 정신없이 보내지만 갈수록 꿈과 멀어지는 느낌을 받는다. 힘든 두 청춘이 고된 하루를 보내고 난 후 서로에게 힘과 위안이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그 중심에 먹음직스러운 음식들이 스크린을 가득 채우며 관객의 침샘을 자극한다. 짜장면, 제육덮밥, 참치덮밥 등은 물론 더블패티 햄버거, 아구찜, 곱창전골 등 갖가지 음식들이 등장한다. 가수 아이린(배주현)의 스크린 데뷔작. 11년간 축구선수로 활동했던 신승호가 강우람을 개성있게 연기한다. 107분. 15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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