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MLB 가을야구서 류현진·김광현 활약 못볼듯, PS 진출 확률 10% 미만

팬그래프닷컴 전망, 다만 탬파베이 99.6% 진출 가능, 최지만 PS행 유력

올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에서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초대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을 제외하면 MLB에서 뛰는 대다수 코리안리거들은 정규시즌을 끝으로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올해 MLB 포스트시즌은 지구별 1위 팀과 1위 팀을 제외한 팀 중 리그 내 승률이 높은 2개 팀이 진출한다. 한국 선수가 속한 팀 중 이 조건을 충족하는 팀은 현재 탬파베이뿐이다.

미국 야구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류현진의 소속 팀인 토론토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가능성은 31일 기준 단 7.5%다. 토론토는 68승 61패 승률 0.527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지구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토론토가 속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는 탬파베이가 82승 48패 승률 0.631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뉴욕 양키스(76승 54패 승률 0.585), 보스턴 레드삭스(75승 57패 승률 0.568)가 뒤를 잇는다. 토론토는 1위 탬파베이에 13.5경기 차로 뒤지고 있고 3위 보스턴과도 5.5경기 차가 난다.

토론토는 양키스와 보스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소속 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72승 59패 승률 0.550) 중 최소한 두 팀을 제쳐야해 가능성이 낫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은 1일 리그 최약체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시즌 13승에 도전, 리그 다승왕 경쟁을 이어간다. 연합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은 1일 리그 최약체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시즌 13승에 도전, 리그 다승왕 경쟁을 이어간다. 연합뉴스

그나마 류현진은 1일 오전 8시 7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리그 최약체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시즌 13승에 도전, 리그 다승왕 경쟁은 이어간다.

김광현 역시 마찬가지다. 세인트루이스의 PS 진출 확률은 4.8%다. 세인트루이스는 66승 63패 승률 0.512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를 달리고 있다. 내셔널리그는 서부지구에 속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6할대 승률을 기록하며 지구 1위 티켓과 와일드카드 티켓 한 장을 사실상 확보한 상황이다.

김하성이 뛰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역시 가을야구 진출 확률이 22.9%로 낮다.

양현종의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는 45승 85패 승률 0.346으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어 아예 PS에서 멀어졌다.

미국 야구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최지만이 속한 탬파베이 레이스는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99.6%다. 최지만이 PS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연합뉴스
미국 야구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최지만이 속한 탬파베이 레이스는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99.6%다. 최지만이 PS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연합뉴스

반면 최지만의 가을무대 활약상을 볼 가능성은 높다. 팬그래프닷컴은 탬파베이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을 99.6%로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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