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102회 구미 전국체전 '팡파르'…대구경북 첫날 '메달 잔치'

8일 구미시민운동장에서 개회식 열려…14일까지 7일간의 대장정 시작
올림픽 스타 '김제덕·황선우' 다관왕 경쟁 주목

8일 오후 경북 구미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에서 성화봉송이 진행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8일 오후 경북 구미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에서 성화봉송이 진행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제102회 전국체육대회가 8일 경북 구미에서 드디어 막을 올렸다.

지난해 코로나19로 1년간 연기됐다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19세 이하부(고등부)를 대상으로 축소되는 등 숱한 우여곡절 끝에 개최된다.

올해 대회는 8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14일까지 7일간 구미시민운동장 등 경북 51개 경기장에서 분산돼 무관중 경기로 열린다.

이날 구미시민체육관에서 열린 개회식은 황희 문체부장관, 유은혜 교육부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기홍 대한체육회장, 장세용 구미시장 등 내빈을 포함해 코로나 방역 대응을 위해 최소 인원(880명)만 참석했다. 선수단 입장도 참가 시도별 기수 1명과 선수단 20명으로 제한됐다.

개회식은 문재인 대통령의 기념사 영상, 김하영 경북체육회장의 체육인 헌장 낭독, 주제공연, 선수단 입장, 개회선언, 선서, 성화점화 등 순서로 진행돼 본격적인 체전의 시작을 알렸다.

8일 오후 경북 구미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에서 축하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8일 오후 경북 구미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에서 축하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전국체전에는 41개 경기 종목에서 17개 시·도선수단 1만430명(선수 7천461명·임원 2천969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이중 경북은 이번 전국체전에 527명의 고등부 선수와 임원 192명 등 총 719명이 나서고 대구는 39개 종목에 608명(임원 97, 선수 511명)의 선수단이 참여한다.

일반 및 대학부 참가가 제한됐지만 올해 도쿄올림픽 스타로 떠오른 양궁 금메달리스트 김제덕(17·경북일고)과 수영 기대주 황선우(18·서울체고) 등은 참여해 전국체전을 더 빛낼 전망이다.

단체전, 혼성단체전, 개인전에 출전하는 김제덕의 양궁 경기는 9∼11일 경북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다.

8일 오후 경북 구미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에서 대구 선수단과 경북 선수단이 손을 흔들며 입장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8일 오후 경북 구미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에서 대구 선수단과 경북 선수단이 손을 흔들며 입장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황선우는 김천실내수영장에서 10일 자유형 50m와 계영 800m, 12일 개인혼영 200m와 계영 400m, 14일 혼계영 400m 레이스에 차례로 출격한다.

이 두 올림픽스타의 다관왕 경쟁도 이번 전국체전의 주요 포인트다.

대구와 경북 선수단은 전국체전 첫 날부터 풍성한 메달 소식을 알려왔다.

여자 19세 이하부 역도 55㎏급 경기에서 경북체고 3학년 김가영이 대회 첫 금메달 획득과 동시에 2관왕(용상, 합계)을 달성하고 인상 55㎏급에선 은메달도 추가하며 경북 선수단의 사기를 높였다. 여자 19세 이하부 역도 49㎏에서 손아영(경북체고 2학년)이 은 2, 동 1 획득, 59㎏급에선 홍지수(금오여고 3학년)가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남자19세 이하부 자전거 MTB에서도 허승수(김천생명과학고 3학년)가, 여자19세 이하부 자전거 2㎞ 개인추발 경기에선 이주은(경북체고 2학년)이 각각 금메달을 추가했다.

대구체고 3학년 신지혜는 여자 역도 인상 55㎏급 금메달을 시작으로 합계 55㎏급 은메달, 용상 55㎏급 동메달 각각 하나씩을 따냈다. 남자 펜싱 개인 사브르에서도 박준성(오성고 2학년)이 금메달을 따냈고 자전거 단체스프린트와 핀수영 짝핀-100m 남고·여고부에서 각각 은메달 하나씩을 추가해 총 금 2개, 은 4개, 동 1개로 기분좋게 스타트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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