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 풀리는 대구 한국가스공사…2연승 뒤 2경기 연속 대패

옛 대구 연고 오리온에 져…두경민-김낙현 콤비 11점 그쳐

대구한국가스공사 유도훈 감독. KBL 제공
대구한국가스공사 유도훈 감독. KBL 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개막 2연승 뒤 2연패에 빠졌다.

한국가스공사는 16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67대89로 졌다.

가스공사는 1쿼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지만 오리온의 에이스 이대성에게 잇단 외곽슛을 허용하며 38대45로 뒤진 채 2쿼터를 마쳤다.

3쿼터 초반 가스공사는 두경민과 앤드류 니콜슨이 공격 전개과정에서 언쟁을 벌이는 등 공수에서 불안감을 노출한 반면 오리온은 할로웨이와 이승현 등 국내 선수들의 조화로 계속해서 격차를 벌려나갔다. 3쿼터 10점에 묶인 가스공사는 4쿼터에서도 오리온에게 일방적으로 밀리며 경기를 내줬다.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이 15점을 올렸으나 믿었던 두경민(6점), 김낙현(5점) 콤비의 부진이 아쉬웠다.

유도훈 감독은 선수들의 언쟁에 대해 "라둘리차(오리온)가 나왔을 때 가드들에게 쉬운 득점을 봐주라고 했는데 니콜슨이 2,3번 공이 안들어오다 보니 흥분한 것 같다"며 "(니콜슨이)끝나고 미안하다고 말했다. 두경민은 니콜슨에게 수비가 몰렸다고 판단해서 패스를 못 줬는데 그런 행동은 잘못된 부분이기 때문에 정확히 짚고 넘어갔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현재의 대구 연고팀과 과거의 대구 연고팀의 첫 대결로 관심을 끌었다. 연고지 관계가 얽히면서 새로운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양팀은 다음 달 17일 과거 오리온이 홈구장으로 사용했던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두번째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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