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메이드 인 대구 4개 제품 '세계일류상품' 선정

현재 세계일류상품에 쓰리아이 선정
세계일류상품 선정 기업 4곳 중 3곳은 대구시 스타·스타벤처기업

현재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쓰리아이의 '피보' 홍보 이미지. 쓰리아이 제공
현재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쓰리아이의 '피보' 홍보 이미지. 쓰리아이 제공

대구에서 빚어낸 혁신제품 4종이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아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 공모에서 세계일류상품 63개, 생산기업 73개사가 신규로 선정됐다.

세계일류상품은 산업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사업이다. 구체적으로는 세계시장점유율 5위 이내 및 5% 이상인 '현재 세계일류상품'과 7년 이내에 세계시장점유율 5위 이내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나뉜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 중 대구지역 기업은 모두 4개사다. 현재 세계일류상품에는 ▷㈜쓰리아이의 '피보',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론 ▷㈜우경정보기술의 '시큐워처 for CCTV' ▷㈜메가젠임플란트의 치과용 임플란트 고정체 ▷㈜아성정공의 소형연막살충기가 선정됐다.

이 중 3개사(쓰리아이·우경정보기술·메가젠임플란트)는 대구시의 성장사다리체계 정책을 통해 성장한 스타·스타벤처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대구시가 추진해온 기업 육성 정책의 성과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대구테크노파크는 '스타기업 육성사업' R&D 과제 기획 및 발굴 지원을 통해 신청기업을 발굴하고 세계일류상품 인증 신청품목에 대한 시장점유율 등 해외시장조사를 도왔다.

쓰리아이의 피보는 스마트 디바이스와 앱을 결합한 상품으로, 누구나 쉽게 개성 있는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돕는다. 최근 쓰리아이는 280억 규모의 투자유치를 통해 인공지능(AI)·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메타버스 기술기업으로 거듭나고 있기도 하다.

우경정보기술가 개발한 시큐워처 for CCTV는 CCTV 영상 정보에 자체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개인정보보호, 영상 데이터 보안, 위·변조 방지, 접근 통제 등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다.

메가젠임플란트가 만든 치과용 임플란트 고정체는 90여 개국의 파트너사와 12개국의 법인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이미 전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권대수 대구테크노파크 원장은 "이번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된 타깃기업은 우리 지역 기업이 세계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하나의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대구 지역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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