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 가까이 나오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감염병전담병원의 병상 가동률도 70%를 넘어서 경북도는 추가 병상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7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1만1천365명으로 나타났다. 시군별로 경산 20, 포항 15, 구미 10, 문경 9, 경주·영덕 8, 영천·상주 5, 울진 4, 김천 3, 고령·봉화 2, 안동·영주·군위·의성·성주·칠곡 1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18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왔고 60세 이상 고령층이 44명으로 45.4%를 차지했다. 기존 확진자의 가족, 지인 등 접촉자 중심으로 확진 사례가 이어지고 있으며 자가 격리 중 확진된 경우도 13명(13.4%)이 있었다.
최근 1주일간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국내감염 총 642건이 발생해 주간 일일평균 91.7명을 기록하고 있다.
하루 90명 넘는 확진자가 지속해서 나오면서 병상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 생활치료센터 병상은 가동률 49.7%로 비교적 여유가 있는 편이지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602개) 가동률이 72.4%(436개)로 사용가능 병상이 166개가량이다.
도내 감염병전담병원은 포항·김천·안동의료원, 동국대병원, 영주적십자병원 등 5곳이 운영되고 있다. 경북도는 최근 확진자 증가로 김천의료원 병상 30개를 추가 확보했고 민간병원 예비병상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중증 환자는 총 22명으로 동국대 경주병원 3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대구 대학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도내 중증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병상은 동국대 경주병원 5개가 전부여서 대부분 중증 환자는 대구로 보내지는 여건이다.
무증상 등에 따라 재택 치료 중인 확진자는 59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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