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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준 대구가톨릭대병원 전공의,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포스터상 수상

정량뇌파를 이용한 치료 저항성 불안장애에서의 약물치료 반응성 예측-후향적 연구
"앞으로 정량뇌파 전문가로 정신건강의학 발전에 기여하고파"

변준 대구가톨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공의. 대구가톨릭대병원 제공
변준 대구가톨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공의. 대구가톨릭대병원 제공

변준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공의(3년차)가 지난 10월말 개최된 대한신경정신의학회 2021년도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고 1일 대구가톨릭대병원이 밝혔다.

변 전공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정량뇌파를 이용한 치료 저항성 불안장애에서의 약물치료 반응성 예측-후향적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에서 그는 "불안장애로 진단받은 환자 중 치료 반응성이 떨어지는 환자군의 치료 전 촬영한 정량뇌파에서 불안을 주로 의미하는 베타파 및 고베타파가 T3, T4부위(양측 측두엽 부분)에서 상승됐고, 뇌의 심부와 피질의 조화 정도를 나타내는 세타-베타비(TBR)의 감소가 T3, T4부위에서 나타났다"면서 "앞으로 관련 데이터가 좀 더 쌓인다면 치료 전 정량뇌파로 앞으로의 약물 반응성을 예측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좀 더 개별화된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변 전공의는 "많은 교수님과 의국원 덕분"이라며 "앞으로 정량뇌파 전문가가 되어 정신건강의학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변 전공의는 지난해 SCI급 저널인 'PLOS ONE'에 주의력결핍행동장애(ADHD)에서 정량뇌파를 이용해 알파파가 상승한 특정 그룹을 밝혀낸 논문을 게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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