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마을운동 새로운 50년 출발…포항시 새마을회관 준공

새마을발상지길에서 12억원 투입·연면적 1천여㎡ 규모
1만여 회원들의 구심체 및 봉사장소로 활용

1일 열린 포항시 새마을회관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새마을운동의 새로운 도약을 응원하며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1일 열린 포항시 새마을회관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새마을운동의 새로운 도약을 응원하며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1일 새마을회관 준공식을 갖고 새마을운동의 새로운 50년을 위한 발판으로 삼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강필순 시의원, 이상해 포항시새마을회장, 각급 기관단체장, 전·현직 새마을회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해는 새마을운동이 시작된 지 50년 되는 뜻깊은 해였다. 새마을운동은 대한민국 근대화를 이끌었고 새마을정신 속에서 위기 극복의 새로운 정신을 찾아왔다"며 "오늘 포항시 새마을회관 준공을 통해 새로운 50년을 열어가는 소중한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해 포항시새마을회장은 "나눔, 봉사, 배려 등 새마을 정신을 실천하며 시정과 지역 발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화답했다.

올해 2월 착공해 12월 완공된 포항시 새마을회관은 포항시 북구 새마을발상지길 131-2에 위치한 지상 2층 건물이다. 총사업비 12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1천188㎡ 규모로 건립됐다.

포항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71년 9월 17일 포항시 북구 기계면 문성리(당시 영일군 기계면 문성리)를 시찰하다가 "문성리와 같은 새마을을 만들어라"고 지시한 내용을 토대로 이곳을 새마을운동 발상지로 내세우고 있다.

이를 근거로 지난 2014년 도로명주소 시행 때 아예 마을 이름을 새마을발상지길로 변경하기도 했다.

이번에 지어진 포항시 새마을회관은 새마을회 사무실과 회의실은 물론,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 공간으로 시정 구현의 구심체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포항 지역에는 포항시새마을회를 중심으로 포항시지도자협의회, 포항시부녀회, 직장공장포항시협의회, 새마을문고포항시지부 등 4개 회원단체에서 1만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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