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원전 백지화와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뚜렷한 활로를 찾지 못하는 영덕의 경제문제, 인구감소 등 당면 현안 해결과 영덕의 미래 등 두 가지에 초점을 두고 의원 모두의 힘과 역량을 모으겠습니다."
손덕수(64) 제9대 영덕군의회 전반기 의장은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그만큼 의원들의 신임을 받고 있는 만큼 그의 역할에 대한 기대도 크다.
손 의장은 "이번 군의회는 초선 의원 3명, 재선 의원 3명, 4선 의원 1명 등 다양한 선수 의원과 여러 분야 전문성을 갖춘 의원들로 구성됐다"며 "개별적이고 이질적인 의원들이 모였지만 이를 한데 모아 시너지를 내도록 하는 것이 나의 역할이다"고 했다.
다선 의원은 초선 의원의 부족한 경험을 메워주고 초선이지만 각 분야에서 그동안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다선 의원들과 공유하고 소통한다면 군민의 생활과 밀접한 조례와 정책대안을 보다 창의적으로 접근하고 보다 민주적이고 생산적인 의회를 정립할 수 있을 것으로 손 의장은 기대한다.
특히 손 의장은 교육문제와 농촌문제에 관심이 많다.
손 의장은 "인구 감소를 막고 정주여건을 개선하려면 교육문제를 빼놓고 생각할 수 없다. 현재 미취학 아동부터 초등생까지 지원이 부족하다. 엄마들이 영덕에서 아이들을 키워도 얼마든지 훌륭하게 키울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도록 학습과 시설 전 부분에서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농업인인 손 의장은 또한 "기존의 영덕 농업의 골격은 그대로 이어나가면서도 젊은 농부들이 영덕에서 스마트 농업 등 새로운 미래 농업의 그림을 그려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소멸위기 영덕을 구하는 하나의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군의회 본연의 역할인 집행부 견제와 감시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군정도 제대로 흘러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손 의장은 "영덕의 지역적 특성을 최대한 감안해 당면 현안들의 신속한 해결과 민생안정은 의회와 집행부의 동일한 목표라는 점에서 불필요한 갈등은 최소화하고 생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나가는 것도 잊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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