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영자·서인제·대구교통공사 봉사단, 대구시 노인복지대상

모범노인·노인복지·권익향상·복지 부문 시상
"코로나 힘든 시기 묵묵히 노력 감사, 다양한 복지정책 지속적으로 추진"

박영자(왼쪽), 서인제
박영자(왼쪽), 서인제

대구시가 2022 제11회 노인복지대상 수상자로 모범노인 부문에 박영자 어르신, 노인복지 및 권익향상 기여자 부문에 '서인제' 내당복지관장, 노인복지증진 기관·단체 부문에 대구교통공사 참사랑봉사단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대구시는 2012년부터 경로효친사상 고취와 '대구광역시 각종 포상운영 조례'에 따른 노인복지대상 선정을 위해 타의 귀감이 되는 어르신과 노인 권익향상 및 복지증진에 기여한 사람·기관·단체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모범노인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박영자(여·73) 어르신은 대구적십자사 봉사원 기자, 중구 명예 주부 기자, 시니어 매일 기자로 활동하면서 지역사회의 다양한 소식을 전하며 건강하고 모범적인 노년의 모델을 제시했다.

2003년부터 2018년까지 대구적십자사 자원봉사회 중구지회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관내 저소득층을 위한 정기적인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개인 후원도 꾸준히 실천함으로써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섰다. 복지관 내 경로식당에서 급식봉사를 통해 회원들이 건강한 식생활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해 경로식당 안정적 운영에도 기여했다.

'노인복지 및 권익향상 기여자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서인제(남·48세) 내당복지관장은 코로나19 감염우려로 복지관을 방문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내당마을방송국'을 구축하고 대구시 노인복지관 중 최초로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활용한 실시간 비대면 교육을 실시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고립감과 불안 및 우울감으로 힘든 어르신들이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노인복지관으로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 관장은 기초노령연금 신청 절차, 일자리 신청,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등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각종 복지정책에 대해서도 노인복지관이나 인근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에게 적극 안내해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노인복지증진 기관·단체 부문 수상단체'로 선정된 '대구교통공사 참사랑봉사단'은 2010년부터 현재까지 독거노인 600여 가정에 주거환경개선 사업으로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해 어르신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왔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독거노인에게 마스크 및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지원했고, 매년 어버이날 및 명절에 식료품을 전달해 경제적·신체적으로 취약한 어르신들에게 훈훈한 온기를 전해 왔다.

올해 노인복지대상은 지난 6월 7일부터 7월 6일까지 구·군으로부터 추천받은 후보자 17명에 대해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공적심사위원회에서 수상자를 선정했다. 시상은 오는 내달 6일 열릴 예정인 '제26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마련된다.

김동우 대구시 복지국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지역 노인의 권익향상과 복지증진을 위해 묵묵히 노력해 주신 분들의 선행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대구시도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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