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가 대구경북에 큰 피해를 안긴 가운데 경북 동해안은 7일까지 태풍 영향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4시50분쯤 경남 거제시 부근으로 국내에 상륙한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이날 정오쯤 울릉도 해상을 통과했다.
대구경북에도 최대 370㎜ 비가 내리며 큰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5일 자정부터 6일 오전 9시까지 대구에는 112.8㎜, 포항 378.7㎜, 경주 244.7㎜의 비가 쏟아졌다.
힌남노는 7일 자정쯤 동해상으로 북상하면서 한반도를 벗어날 예정이지만 영향은 계속 지속될 전망이다. 대구기상청은 7일 오전까지 강풍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경북 봉화, 영양, 울진 지역은 7일까지 50~180㎞/h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도 12m 이상으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는 6일 정오부터 태풍경보가 해제되면서 차차 맑은 하늘을 보이는 가운데 8일까지 맑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추석 연휴가 본격 시작되는 9일부터는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7일 오전까지 경북 동해안 지역은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을 주의해야 한다"며 "너울과 폭풍해일 유의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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