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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尹대통령, 국정동력 없어서 얼마나 다행"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연합뉴스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연합뉴스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두고 "국정동력이 없어서 다행"이라고 혹평했다.

유 전 이사장은 6일 TBS '변상욱쇼'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지난 대선을 겨냥한 듯 "서너 달 전부터 비용을 치르기 시작했다"며 "지금 우리가 비용을 치르는 건, 뭘 하겠다는 생각이 없는 사람이 대통령으로 있는 동안 대한민국은 어떻게 견딜 수 있는가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유 전 이사장은 "1라운드는 박근혜 정부였다. 결국 그 5년을 못 견디고 나가게 했다"며 "우리 대통령은 지적인 면에서는 대통령으로 보기 어렵다. 우리가 인정을 하자"라고 비판했다.

이어 "법 질서를 세운다고 하면서 자기들 마음대로 법을 휘두르고, 세금 줄인다면서 부자들 세금 덜어주고, 규제는 완화한다 그러면서 120시간 일하게 한다는 식으로, 이거를 마음대로 할 수 있게 해주면 한국은 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의 각 분야 시민들이 각자 자기 자리에서 견뎌내면, 큰 손실 입지 않고 5년을 건너간다. 해봐야 안다"며 현 정부 5년이 한국 민주주의의 시험대가 되리라는 진단을 내렸다.

또 진행자가 정부의 정책 수행 동력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자 유 전 이사장은 농담처럼 "다행이다. 동력이 생기면 어떡하겠냐. 동력이 없는 게 그나마 얼마나 다행인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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