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 지하주차장 심정지 3명은 기존 실종 신고 외 추가 발견자

6일 경북 포항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실종된 주민 7명 중 30대 남성 한 명이 구조돼 이송되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6일 경북 포항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실종된 주민 7명 중 30대 남성 한 명이 구조돼 이송되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라 침수돼 최소 7명의 실종자가 발생한 경북 포항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이날 2명의 생존자(39세 남성, 51세 여성)에 이어 추가로 구조된 심정지 추정 상태의 3명은 기존 7명 실종자 명단 외의 발견자들로 확인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언론에 이같이 밝히면서, 소방당국 등은 이미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한 2명 생존자 외의 5명 실종자를 찾기 위해 지하 주차장 배수 및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초 실종자는 최소 10명으로 늘었고, 이보다 더 많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15분쯤 39세 남성 전모씨, 오후 9시 41분쯤 51세 여성 김모씨가 생존 상태로 구조됐다.

이어 오후 10시 2분쯤 신원미상 60대 여성 1명, 10시 6분쯤 신원미상 70대 남성 1명, 10시 9분쯤 신원미상 50대 여성 1명을 구조했다. 이들 모두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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