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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사드 반대 단체, 환경영향평가협의회 절차 중단 촉구

경북 성주 사드 철회 성주대책위와 기지 주변 주민, 원불교 등 7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사드 기지 부근 진밭교 일대에서 사드 철거와 기지 공사 중단 등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고 있다. 전병용 기자
경북 성주 사드 철회 성주대책위와 기지 주변 주민, 원불교 등 7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사드 기지 부근 진밭교 일대에서 사드 철거와 기지 공사 중단 등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고 있다. 전병용 기자

경북 성주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반대 단체들은 '국방부가 진행한 사드 기지에 대한 일반환경영향평가협의회 협의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으며 관련 절차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8일 입장문을 발표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추가적인 사드 부지 공여가 완료되지 않아 평가 대상으로 특정하지 못한 상황에서 주민 대표 등 평가협의회 인원을 비공개하는 등 밀실에서 진행한 협의회는 무효"라고 주장했다.

사드 반대 단체들은 "5년 전 사드 배치를 위해 진행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결과조차 공개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일반환경영향평가는 사드 정식 배치를 위한 요식행위에 불과하다"면서 "밀실 협의를 통해 사드 배치를 정당화하는 일반환경영향평가 강행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7일 사드 기지 환경영향평가협의회가 심의한 결정 내용을 온라인으로 공개하고 환경영향평가 보고서 초안을 이르면 올해 연말 또는 늦어도 내년 초까지 작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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