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론조사업체가 실시한 세계 주요 21개국 지도자 지지율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한 달 넘게 꼴찌를 이어가고 있다. 지지율이 바닥을 찍었던 때는 지도자 중 유일하게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지지한다'보다 50%포인트 이상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
8일 미국 여론조사업체 모닝컨설트가 홈페이지를 통해 밝힌 21개국 지도자의 '현재 지지율'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6일 기준 19%의 지지율로 조사 대상 국가 중 꼴찌인 21위를 기록했다. 이 결과는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6일까지 7일간 각국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률은 73%로, '지지한다'는 응답률보다 54%포인트나 높았다. '지지한다'는 응답률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률보다 50%포인트 이상 뒤지는 경우는 윤 대통령이 유일했다.
윤 대통령 다음으로 격차가 컸던 루터 네덜란드 총리의 경우 '지지한다'는 응답률과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률 차이가 43%포인트로 윤 대통령보다는 11%포인트 적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4일 공동 꼴찌를 기록한 이후 하루도 빼놓지 않고 꼴찌를 기록했다. 34일 연속 꼴찌다.
모닝컨설트 홈페이지에 따르면 조사 표본 수는 미국이 4만5천명 수준으로 가장 많고, 한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의 표본은 500~5천명 수준이다. 오차 범위는 ±1~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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