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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힌남노' 대응 잘했다 54%…국정 운영 긍정 평가는 35%

태풍
태풍 '힌남노'가 할퀴고 지나간 경북 포항 지역 현장 점검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후 경북 포항시 대송면 다목적복지회관을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정부의 태풍 '힌남노' 예방과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국민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데일리오피니언 의뢰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추석을 앞두고 한반도를 강타한 역대급 초강력 태풍 힌남노에 대한 정부의 예방과 대응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4%가 '잘했다'고 답했다.

'잘못했다'는 부정 평가가 38%, '잘 모름'은 8%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의 66%가 '잘했다'고 응답했다.

40대에서는 '잘못했다'는 답이 48%로, '잘했다'(44%)보다 오차범위내에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PK지역에서 정부 대응이 적절했다는 의견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35%, '잘못하고 있다'는 63%를 기록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선 (조사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49%,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48%로 집계돼 오차범위 내에서 차이를 보였다.

이 대표의 검찰 불출석 결정에 대해선 '잘한 결정이다'와 '잘못된 결정이다'가 각각 46%로 동률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일부터 이틀간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상대로 무선 RDD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로 실시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 포인트다. 응답률은 2.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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