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속보] 찰스 3세, 즉위식에서 영국 새 국왕으로 공식 선포

영국의 찰스 왕세자가 지난 5월10일(현지시간) 96세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대행으로 런던 의회에 나와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영국의 찰스 왕세자가 지난 5월10일(현지시간) 96세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대행으로 런던 의회에 나와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영국 정부와 왕실이 구성한 즉위위원회가 10일(현지시간) 런던 세인트제임스궁에서 회의를 열고 찰스 3세를 영국의 새 국왕으로 선포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즉위위원회는 이날 "찰스 필립 아서 조지 왕자가 행복한 기억을 남기고 간 여왕의 별세로 찰스 3세 국왕이 되었다"며 "신이시여, 왕을 지켜주소서"라고 발표했다.

공식 대관식은 행사 준비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최소 수개월 뒤에 열릴 전망이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대관식도 즉위한지 16개월만에 열린 바 있다.

찰스 3세는 이날 첫 TV 대국민연설에서 "엘리자베스2세 여왕은 좋은 인생을 살았고, 정해진 운명의 약속을 지켰으며, 깊은 애도를 받고 있다"며 "나는 오늘 여러분께 평생 헌신한다는 엘리자베스2세 여왕의 약속을 다시 새롭게 한다. 충성심·존중·사랑으로 영국인들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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