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준석 "당원 가입하기 좋은 연휴…버스비보다 싸" 독려

2030세대 결집 정치세력화 위한 행보 풀이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4일 오후 대구 중구 김광석 거리에서 당원들과 만나 발언하던 중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이 전 대표는 기자회견 방식으로 지역 당원들과 시민들을 만났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4일 오후 대구 중구 김광석 거리에서 당원들과 만나 발언하던 중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이 전 대표는 기자회견 방식으로 지역 당원들과 시민들을 만났다. 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모두 당원가입하기 좋은 연휴다"고 독려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버스비보다 싼데 당 좌지우지…1000원 당원이 장악한 여의도'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한 뒤 "버스비보다 싼 당원 가입으로 당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오피셜이 떴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가 공유한 기사는 이 전 대표를 필두로 여야가 매월 1000원을 내는 권리당원·책임당원 유치에 매진하는 현실을 언급하면서 강성 당원에 휘둘리다 보면 대다수 유권자와 괴리될 수 있다는 정치권의 우려를 전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당원권 정지와 자동 해임 이후에도 국민의힘 당원 가입을 지속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이는 자신의 지지층으로 꼽히는 2030세대를 결집해 정치세력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 전 대표는 지난달 31일에도 페이스북에 "결국 의와 불의의 싸움이 돼 간다"며 "저들이 넘지 못하는 분노한 당심의 성을 쌓으려고 한다. 당원가입으로 힘을 보태달라"는 게시글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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