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포항 아파트 지하 주차장 참사 수사자문단을 꾸린다.
경북경찰청 포항 아파트 지하 주차장 침수사고 수사전담팀은 오는 14일 건설·방재 등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는 자문단을 꾸려 1차 회의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자문단은 수사당국으로부터 침수사고 자문을 받아 사고현장 재구성에 필요한 이론과 실무 관련 의견을 제시하고, 추가 자문단에 어떤 분야 전문가가 더 필요할 지 의논할 예정이다.
자문단에 필요한 전문가로는 전기, 의료, 건축, 행정, 법률 등 다양한 업종 종사자가 거론된다.
경찰은 지난 8일 경찰 주관으로 실시한 1차 합동 현장감식에 이어 추석연휴를 전후한 추가 현장감식을 이어가고 있다.
배수펌프 정상작동 여부 등 아파트 시설의 구조적 문제가 없었는지 중점적으로 살피는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향후 국과수·자문단 등 전문가와 합동으로 정밀 감식을 실시해 침수 원인을 규명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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