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경찰, '포항 지하주차장 참사' 수사자문단 꾸린다

침수사고 현장 재구성에 필요한 이론·실무 의견, 추가 전문가 구성 의논
추석 연휴 전후 추가 현장감식 지속 중…아파트 시설 구조적 문제 중점

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많은 인명피해가 난 경북 포항시 남구 인덕동 한 아파트단지 지하주차장에서 8일 경찰, 소방 등이 1차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많은 인명피해가 난 경북 포항시 남구 인덕동 한 아파트단지 지하주차장에서 8일 경찰, 소방 등이 1차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포항 아파트 지하 주차장 참사 수사자문단을 꾸린다.

경북경찰청 포항 아파트 지하 주차장 침수사고 수사전담팀은 오는 14일 건설·방재 등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는 자문단을 꾸려 1차 회의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자문단은 수사당국으로부터 침수사고 자문을 받아 사고현장 재구성에 필요한 이론과 실무 관련 의견을 제시하고, 추가 자문단에 어떤 분야 전문가가 더 필요할 지 의논할 예정이다.

자문단에 필요한 전문가로는 전기, 의료, 건축, 행정, 법률 등 다양한 업종 종사자가 거론된다.

경찰은 지난 8일 경찰 주관으로 실시한 1차 합동 현장감식에 이어 추석연휴를 전후한 추가 현장감식을 이어가고 있다.

배수펌프 정상작동 여부 등 아파트 시설의 구조적 문제가 없었는지 중점적으로 살피는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향후 국과수·자문단 등 전문가와 합동으로 정밀 감식을 실시해 침수 원인을 규명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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