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양성평등 토크콘서트 & 양성평등 스쿨'

7일, 양성평등주간 맞이 젠더통합 위해 개최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지난 7일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지난 7일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양성평등 토크콘서트 & 양성평등 스쿨'을 개최했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제공

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하금숙)은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지난 7일 경북전문대학교에서 청년을 대상으로 역지사지를 통한 젠더갈등 해소와 통합방안을 논의하는 '토크콘서트 & 양성평등 스쿨'을 개최했다.

이날 패널로 참여한 이수안 영남대학교 객원교수는 빅데이터 기반 젠더갈등 현황 및 시민의 감정, 해소방안 등에 대해 소개했다.

이현 문경청년연합협동조합 대표는 젠더갈등에 대해 "청년들이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비판적으로 수용해 혐오로 연결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고, 젠더갈등도 시대의 흐름과 사회의 발전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현상 중의 하나"라며 "이같은 흐름을 인식하고, 서로의 의견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박미진 청년온더경북 대표는 젠더갈등과 성에 대한 그릇된 인식이 낳은 미투운동·N번방 사건·데이트폭력 등 젠더폭력에 초점을 맞춰 "폭력은 한 인간의 삶을 무차별적으로 망가트리는 일이며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로 어떠한 상황과 전통속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남성과 여성 모두가 서로를 존중할 수 있는 모습, 사람 자체를 존중하는 사회규범으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대원 행복한 진로심리이야기 대표는 "성별에 적합한 직장이 있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누구나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과 경력을 개발해야 한다"며 "특히 여성은 경력단절로 인한 일자리의 질적 하락을 예방하고 현재의 분야에서 진정한 전문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청년들은 토크콘서트 방청 후 이상현 강사와 함께 젠더갈등 인식에 대한 프리토킹과 해소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으며, 교육을 통해 성인지 감수성과 양성평등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금숙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여성과 남성의 사회적 상황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고, 상호이해를 바탕으로 젠더갈등보다는 통합을 선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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