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교육공동체의 심리·정서 회복을 위한 '우리 마을 역사 속에서 다 같이 놀자! 다:행복한 가족 인성놀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가족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인해 사회적 관계를 통한 행복을 느낄 기회가 줄었고,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들도 늘었다.
이에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지난 7월 26일 발표한 제11대 교육감 공약이행계획에서 타인과 함께하는 체험활동 속에서 사회적 관계를 건강하게 형성하고 더불어 다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힘을 길러주기 위한 '다:행복한 교육'을 정책 공약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러한 공약이행계획에 발맞춰, 지역 내 역사적 의미가 있는 장소에서 온 가족이 함께 각 장소와 관련된 역사 퀴즈를 해결해나가며 가족 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각 가정은 시교육청에서 온라인으로 배부하는 사전 활동 자료를 활용해 자율적으로 지역 역사와 문화에 대해 탐구한다. 이후 오는 30일 오후 7시 남산초등학교 남산관(대구시 유형문화재)에 모여 놀이 활동 전문가의 안내에 따라 온가족 역사퀴즈 및 인성놀이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이번 남산관을 시작으로 내달 '대구교육박물관', 오는 11월 '현풍향교' 등 우리 지역 내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장소에서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초등학교 3학년에서 중학교 3학년 자녀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15가족 6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대구학부모역량개발센터 홈페이지(www.dge.go.kr/parent)를 통해 할 수 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심리·정서적으로 지친 우리 아이들에게 타인과 함께하는 체험 활동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가족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을 통해 건강한 사회적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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