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민정 "尹 대통령 해외순방에 김건희 여사도 꼭 같이 가야 되나"

"김 여사 대한 의혹에 눈초리 따뜻하지 않을 것"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의원이 오는 18일부터 5박 7일 간 펼쳐질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일정에 김건희 여사가 동행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고 최고의원은 13일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해외순방에) 꽤나 많은 예산이 소모된다. 김 여사도 같이 가시던데 왜 꼭 같이 가야 되나 하는 생각도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엔총회의 경우 영부인 프로그램이 또 따로 있다. 그 안에서 혹시나 사건·사고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영부인은 장식품이 아니다. 동포들을 위로한다든지 뭔가 하나쯤은 있어야 되는데 김 여사에 대한 의혹들이 너무나 눈덩이처럼 불어나 있어 눈초리가 그저 따뜻하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에 대해서는 "부디 그냥 가는 건 아니셨으면 좋겠다. 반드시 외교는 목적이 있어야 한다"며 "현재 미국하고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산업이 흔들리는데 여기에 대한 답을 받아오셔야 된다. 그 성과 없이는 지지율이 폭락하는 대참사를 겪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오는 18일부터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과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해외순방에 나선다.

대통령실은 이번 순방의 목적에 대해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연대 강화와 경제외교 기반 확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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