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해 전국 10곳 시·도의 학교와 교육기관 208곳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14일 이번 태풍으로 초등학교 97곳과 중학교 45곳, 고등학교 43곳 등이 산사태나 교실 침수·누수, 지붕재 탈락 등 피해를 받았다고 밝혔다. 교육원 등 기타 17곳과 유치원 4곳, 특수학교 2곳 등도 피해에 포함됐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대구의 태풍 피해 학교와 교육 시설은 고등학교 1곳과 중학교 1곳, 초등학교 2곳, 유치원 1곳, 산하 기관 1곳 등 모두 6곳이다. 이들 시설 부지 내 나무가 쓰러진 것으로 다행히 피해는 미미했다.
교육부는 특히 큰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 학교 3곳에 시설 복구 등을 위한 재해대책 특별교부금 46억9천300만 원을 우선 지원한다.
이 학교 3곳은 신속한 복구가 필요하므로 피해 범위만 확인한 뒤 신청 금액 전액을 우선 지원하고, 공법·물량·단가의 적정성 등은 공사 설계 단계에서 교육청이 검토해 추후 정산하도록 절차를 변경한다.
우선 대상이 아닌 학교에 대해서도 재해대책 특별교부금을 신청하면 현장 점검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이날 포항 대흥중을 방문해 현장 점검을 실시하는 등 피해시설 복구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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