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혜원 부산지검 부부장검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를 "쥴리 스펠링은 아는지 모르겠다"라고 조롱한 데 대해 전여옥 국민의힘 의원이 이를 비판하고 나섰다.
앞서 진 검사는 자신의 SNS에 "[쥴리할 시간이 어딨냐] 쥴리 스펠링은 아는지 모르겠다. 나오지도 않은 말(유흥주점) 갖다 붙여서 기소했다는 글을 읽었는데, 함께 안쥴리해서 그런가 보다 싶다. Prosetitute"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진 검사의 SNS에서 삭제된 상태다.
진 검사가 올린 게시물 속 사진은 과거 김 여사가 자신의 SNS에 올렸던 사진으로, 김범수 카카오 의장 등 4명과 함께 찍은 사진이다. 진 검사는 사진 속 인물들의 얼굴을 검게 칠해놨다.
진 검사가 쓴 글은 지난해 6월 김 여사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쥴리할 시간도, 이유도 없었다"고 말한 것을 비꼰 것으로 해석된다.
또 진 검사는 글에서 사전에 없는 단어인 Prosetitute를 썼는데, 해당 단어는 'Prosecutor(검사)'나 'Prostitute(매춘부)'와 철자가 비슷하다. 이는 검찰이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을 기소한 것에 대한 비판으로 풀이된다. 안 씨는 지난 대선 당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김 여사가 과거 '쥴리'라는 예명으로 접대부 일을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전여옥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자신의 블로그에 진 검사의 SNS 게시물 캡처본을 올리며 "진혜원이란 여자는 현직 검사다. 그런데 '쥴리는 매춘부다'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며 "김건희 여사를 무참할 정도로 잔인하고 잔혹하게 인격 살인 중이다. 과연 인간인가 싶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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