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 부처 장관들이 잇따라 구미를 방문해 지역 현안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6일 구미상공회의소 강당에서 국민의힘 김영식 국회의원(구미을)과 구미상의 주최 주관으로 열린 '지역혁신을 위한 지역 R&D 생태계 활성화 세미나'에 참석했다.
특히 이날 세미나에는 이 장관을 비롯해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윤석진 한국과학기술원(KIST) 원장 등 과기부 출연기관 16곳 대표들이 대거 참석해 지방과학기술주권 확보 등 국정과제 이행의 의지를 알렸고, 구미 발전에도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 장관에게 ▷경북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방산혁신클러스터 공모사업 유치 ▷메타버스 중심도시 구미 조성 등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김 시장은 "구미는 반도체 전 공급망이 완비돼 있어 특화단지 조성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경북과 구미는 물론 국가균형 발전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반도체 특화단지는 구미산단으로 유치돼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 윤재호 구미상의 회장은 지역 최대 현안인 KTX구미역 정차를 강하게 요구했다.
이종호 장관은 "지역 R&D 투자 강화, 지역 강소기업 육성 등으로 내륙 최대 산업단지 구미가 첨단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지역주도 중앙 지원의 지역과학기술 혁신방안 및 출연과 지역의 협력 사례 및 발전 방향'을 주제로 패널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세미나 후 이 장관은 구미 4산단 내 반도체 기업 LB루셈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김영식 국회의원은 "구미가 미래 도시로 전환하기 위해선 지역 R&D 혁신 등 체질개선이 필수이며, 이는 지역상생‧지역균형 발전의 혁신동력이 된다. 국가대표급 과학기술계 기관장들이 대거 구미를 찾은 만큼 지역 발전 방향에 대한 해답을 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달 8일에 이어 오는 26일에도 구미를 찾아 구미상의에서 열릴 지역현안 보고회에 참석한다.
특히 원 장관은 지난달 구미 방문 때 지역 현안 해결에 대한 시원한 해결을 약속했던 터라 이번엔 어떠한 선물 보따리를 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구미시가 지난달 원 장관에게 건의한 지역 현안은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대구경북 신공항을 구미 거점의 물류·여객 중심 중추공항으로 건설 ▷KTX구미역 정차 ▷통합신공항 대구경북선 동구미역 신설 ▷김천JC~낙동JC 중부내륙고속도로 확장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지정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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