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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고 졸업생, 후배 재학생 진로·진학 돕는 릴레이 특강 나서

대영고 학생들이 졸업생 선배들의 특강을 듣고 있다. 대영고 제공
대영고 학생들이 졸업생 선배들의 특강을 듣고 있다. 대영고 제공

경북 영주 대영고등학교 졸업생들이 후배 재학생들의 진로·진학을 돕는 릴레이 특강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대영고는 1·2학년 학생들에게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고자 학생들이 선호하는 전문 직업인 선배들을 초청, 4차례에 걸쳐 진로·진학 특강을 펼쳤다.

1차 특강(3월)은 5회 졸업생인 채경덕 봉화경찰서장이 "청년 대영인 세상을 다 가져라"라는 주제로, 2차 특강(7월)은 36회 졸업생 김시진(연대 의대 학생)군이 "놓치지 말아야 할 학창시절의 순간들"을 주제로, 3차 특강(8월)은 이경희 농촌진흥청 서기관 이 "꿈을 갖고 창공을 날아라"라는 주제로 각각 특강했다.

지난 16일 4차 특강에는 19회 졸업생인 황영규 서울소방재난본부 소방경이 "119 브랜드 가치를 담다"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특강에 참여한 김재호(1년) 학생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직업인 선배들의 강연을 듣고 '하나같이 꿈을 갖고 열심히 공부했다'는 공통점을 찾았다"며 "선배들의 가르침대로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겠다. 특강을 해준 선배들에게 고맙다"고 감사를 전했다.

박희경 진로·진학부장 교사는 "특강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를 결정하는 능력이 향상돼 미래 진로와 직업 선택 기회를 구체화하는 기회가 됐다. 앞으로 학생들에게 더 많은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태욱 교장은 "전문직업인으로 성장한 선배들의 모습에서 후배들이 미래의 희망을 찾고 있다"며 "앞으로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진로설계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한편 대영고는 올해 동문 초청 진로·진학 특강을 8차까지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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