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IB 교육 발전 모색… 올리 페카 헤이노넨 IB 본부 회장 대구 방문

지난 16일 대구외고, 호텔수성 등 방문해 지역 IB 교육 발전 방향 논의
"IB 진입장벽 낮추는 것 목표로 한국 도입 적극 돕겠다"

지난 16일 호텔수성에서 열린
지난 16일 호텔수성에서 열린 '대구 IB 교육 발전 방향과 공교육 혁신 워크숍'에 참석한 올리 페카 헤이노넨(Olli-Pekka Heinonen) IB 본부 회장이 발언하는 모습. 대구시교육청 제공
지난 16일 헤이노넨 IB 본부 회장과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대구외고를 방문해 수업을 참관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지난 16일 헤이노넨 IB 본부 회장과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대구외고를 방문해 수업을 참관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지난 16일 헤이노넨 IB 본부 회장과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대구외고를 방문했을 때 학생들과 찍은 단체사진. 대구시교육청 제공
지난 16일 헤이노넨 IB 본부 회장과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대구외고를 방문했을 때 학생들과 찍은 단체사진. 대구시교육청 제공

올리 페카 헤이노넨(Olli-Pekka Heinonen, 이하 헤이노넨) IB 본부 회장 일행이 지난 16일 대구를 방문하고, 지역 관계자들과 대구 IB 교육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IB(국제 바칼로레아)란 과목 간 경계를 넘나들며 진행하는 탐구 위주 수업과 논·구술 평가를 중심으로 한 국제 인증 학교 교육 프로그램이다. IB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PYP ▷중학교 MYP ▷고등학교 DP ▷직업교육 CP 등으로 나뉘며,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 교육재단 IBO에서 개발·운영 중이다.

핀란드 국무장관과 핀란드 국가교육위원회 회장을 거쳐 지난해 제8대 IB 본부 회장에 역임한 헤이노넨 회장은 한국의 IB 프로그램의 도입과 확산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격려하기 위해 지난 16일 대구를 방문했다.

하이노넨 회장 일행은 이날 오전 세계 최초로 한국어와 영어, 두 개 언어를 사용해 디플로마 수업이 이뤄지는 대구외국어고등학교를 방문해 교육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학생과 지도 교사를 만나 대화를 나눴다.

오후엔 호텔수성에서 '대구 IB 교육 발전 방향과 공교육 혁신'이라는 주제로 대구지역 IB 프로그램 운영 초·중·고교 교직원, 대구시의원, 지역 대학 관계자들과 함께 운영 사례들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헤이노넨 회장은 "학교 방문 후 IB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얼마나 변화할 수 있는지 느꼈으며 IB가 소수만을 위한 교육이라는 인식이 있는 만큼 최대한 진입장벽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국에서의 도입을 적극 돕겠다"고 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이번 대구 방문을 통해 IB 본부와의 협력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고 대구 IB 교육의 발전이 촉진되는 계기가 됐다"고 답했다.

한편, 현재 대구에선 IB 본부 인증을 받은 IB 월드 스쿨 10곳을 비롯해 IB 후보 학교 15곳, IB 관심 학교 2곳 등 모두 27곳의 초·중·고가 IB 교육 프로그램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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