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농업협력단·경제사절단 "네덜란드서 스마트팜 배우고 미 LA서 통상교류"

농도, 경북농업 대전환을 위해 네덜란드에서 첨단농업 배운다
대뉴욕지구 한인상공회의소, 경상북도에 수출투자마케팅 100만불 투자

이철우 경북도지사.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네덜란드의 스마트팜 기술을 배우고 미국 LA에서 통상교류를 확대한다.

경북도는 18일 이철우 도지사와 배한철 도의회 의장을 공동단장으로 한 농업협력기술단과 경제사절단을 네덜란드와 미국 LA에 잇따라 파견했다.

사절단은 이달 19~21일 네덜란드, 22~24일 미국 LA에서 각각 해외 스마트팜 벤치마킹과 통상교류 확대에 나선다.

경북농업대전환 위원 등이 참여하는 농업기술협력단은 19일 네덜란드 농업자연식품품질부 차관을 만나 네덜란드와 '지역 농업의 첨단산업 혁신' 관련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세계원예센터(WHC)에서는 경북도-경북대학교-세계원예센터-린즈교육그룹 간 상호업무협약을 맺는다.

이어 농업분야 최고 대학인 와게닝겐대학교에서 스마트 농업관련 연구시설을 둘러보고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와게닝겐대학교는 농과대학과 농업연구기관을 통합 운영하면서 네덜란드 농업기술을 선도하고 농업경제의 시너지효과를 창출하는 세계적 학교다.

20일에는 와게닝겐대학교 부총장과 각 분야별 대학교수들로부터 농업연구개발, 인력양성, 농업정책 등에 대해 상호협력 방안 등을 듣는다.

21일에는 이철우 도지사 일행이 알라드 카스테라인 로테르담 항만공사 사장을 만나 경북도 포항 영일신항만의 미래구상과 개발 및 투자확대를 위한 의견을 듣고 국제물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벤치마킹을 추진한다. 이어 네덜란드 노테르담항의 부산항만공사 물류센터를 방문해 경북의 우수농산물을 신속히 운송하는 시스템을 견학하고 수출확대 방안을 협의 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네덜란드의 세계 최고 수준 스마트 농업을 본받아 경북 농업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게끔 벤치마킹하고, 농업 연구개발과 인재육성을 통해 농업경쟁력을 키우도록 하려는 목표다.

22일에는 제49회 LA한인축제에 참가하고 미주경제인 간담회에 참석한다. 경북도는 이번 축제에 역대 가장 많은 업체와 기관·단체를 파견해 경제․통상 강화와 농산물의 미국 판로개척에 나선다.

23일에는 현지 언론사 초청 간담회에서 경북도의 LA 방문 목적과 경제·통상 발전방향에 대해 알린다. 미국과의 교역, 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회장 황병구)의 도움을 통해 경북의 우수 농수산물을 세계에 알리는 한편, 현지 농수산물 바이어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경제단체와도 꾸준히 교류해 수출을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이철우 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제·통상사절단은 일정 마지막 날인 24일 대뉴욕주한인상공회의소와 100억달러 규모 마케팅 투자협약을 맺는다. 아울러 경북의 대표 화장품 제조업체인 가람오브네이처가 현지에서 코리안컬처럴과 수출 100만달러 계약을 맺는다.

같은 날 LA한인축제 우수농수산물 엑스포 전시장에서 36개사 참가기업을 격려하고 기업인들 요청사항을 농업 및 통상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미 연방 하원의원(캘리포니아주) 미셀 박 스틸과 미주 해외자문위원 및 경제인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두 국가 방문을 통해 농업선진국의 스마트팜과 혁신전략을 배우고, LA한인축제에 참가하여 경북도 농수산물을 적극적으로 마케팅하겠다. 현지 경제인과의 네트워크도 강화하고 경북 우수한 제품의 수출계약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