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22 안동마라톤] 풀코스 600회 달성 안중탁 씨 "도전은 계속"

18년간 이뤄낸 대업
풀코스 1천회 도전, 마라톤 저변 확대를

올해 안동 마라톤 대회 참가로 마라톤 풀코스 600회를 달성한 경기광주마라톤클럽 소속 안중탁 씨. 전종훈 기자
올해 안동 마라톤 대회 참가로 마라톤 풀코스 600회를 달성한 경기광주마라톤클럽 소속 안중탁 씨. 전종훈 기자

"마라톤과 함께해온 인생, 앞으로도 계속 즐길 생각입니다."

환갑을 바라보는 마라토너가 올해 안동마라톤대회에 참가하며 풀코스 600회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그 주인공은 안중탁(57·경기광주마라톤클럽) 씨.

안 씨는 2004년 마라톤에 입문한 뒤 적어도 일주일에 1번은 풀코스를 뛰며 18년간 마라톤 600회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안동마라톤에서 달성했다. 그는 40세의 나이에 호흡기가 좋지 않아 주변의 권유로 마라톤을 시작하게 됐고 이는 그의 인생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유년시절이나 젊었을 때 먼 거리를 뛰어본 경험이 없었던 그가 보통의 마라토너보다 쉽게 풀코스를 완주하게 된 것이다. 그 이후 그는 마라톤에 흠뻑 빠져 1년에 풀코스를 100회까지 뛰는 괴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안 씨는 "마라톤에 잘못된 생각을 하는 분들이 종종 있다"며 "많이 뛰면 관절이 고장 나고 몸이 더 안 좋아진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것에 맞게 체력을 비축하고 충분히 준비운동을 해준다면 이 만큼 매력 있는 운동은 없다"고 말했다.

1965년생인 안 씨는 몇 년 후 환갑을 맞게 된다. 안 씨는 더 큰 꿈과 도전을 생각하고 있다.

그는 "욕심내지 않고 충분히 건강을 유지해 풀코스 1천회라는 기록에 도전하고 싶다"며 "나 스스로 마라톤을 통해 건강과 삶을 살 수 있다는 모습을 증명한 뒤 마라톤 저변 확대를 위해 홍보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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