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과 함께해온 인생, 앞으로도 계속 즐길 생각입니다."
환갑을 바라보는 마라토너가 올해 안동마라톤대회에 참가하며 풀코스 600회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그 주인공은 안중탁(57·경기광주마라톤클럽) 씨.
안 씨는 2004년 마라톤에 입문한 뒤 적어도 일주일에 1번은 풀코스를 뛰며 18년간 마라톤 600회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안동마라톤에서 달성했다. 그는 40세의 나이에 호흡기가 좋지 않아 주변의 권유로 마라톤을 시작하게 됐고 이는 그의 인생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유년시절이나 젊었을 때 먼 거리를 뛰어본 경험이 없었던 그가 보통의 마라토너보다 쉽게 풀코스를 완주하게 된 것이다. 그 이후 그는 마라톤에 흠뻑 빠져 1년에 풀코스를 100회까지 뛰는 괴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안 씨는 "마라톤에 잘못된 생각을 하는 분들이 종종 있다"며 "많이 뛰면 관절이 고장 나고 몸이 더 안 좋아진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것에 맞게 체력을 비축하고 충분히 준비운동을 해준다면 이 만큼 매력 있는 운동은 없다"고 말했다.
1965년생인 안 씨는 몇 년 후 환갑을 맞게 된다. 안 씨는 더 큰 꿈과 도전을 생각하고 있다.
그는 "욕심내지 않고 충분히 건강을 유지해 풀코스 1천회라는 기록에 도전하고 싶다"며 "나 스스로 마라톤을 통해 건강과 삶을 살 수 있다는 모습을 증명한 뒤 마라톤 저변 확대를 위해 홍보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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