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6회 전국 시도교육감 협의회 총회를 위해 대구를 찾은 교육감 일행이 지난 23일 대구 지역 IB 월드스쿨인 경북대사범대학부설초‧중‧고를 방문해 IB 교육 현장을 직접 살피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100여 명에 이르는 이들 일행은 ▷초등학교 12개 학급 ▷중학교 12개 학급 ▷고등학교 2개 학급의 수업을 학년별, 교과별로 구분해 직접 참관했다. 학급별로 수업 교사뿐만 아니라 안내자로 참여한 IB전문가들로부터 수업에 대한 설명도 함께 들었다.
수업 참관 후 IB 월드스쿨 3곳(사대부초·중·고)의 관리자와 코디네이터들이 패널이 돼 수업과 평가 전반에 대한 내용을 주제로 워크숍을 진행했다. IB의 교육경험 확산을 통한 공교육 혁신을 추진하고자 하는 전국 시도교육감 및 업무담당자들과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이번 방문은 전국 시도교육감 간 협력관계를 더 견고하게 만들고 대구 IB 교육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런 교육 경험이 확산된다면 대구뿐만 아니라 전국 공교육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대구는 지난 2017년부터 학교 현장의 자발적인 연구회, 학교의 자체 워크숍 등을 통해 IB 프로그램에 대한 연구를 시작한 후 2018년 10월부터 20곳의 초‧중‧고가 IB 프로그램을 도입·운영을 시작했다.
지난해 1월 경대사대부초와 경대사대부중이 대한민국 국공립학교 최초로 IB 월드스쿨로 인증을 받고, 이후 같은 해 9월 경대사대부고, 대구외국어고, 포산고가 연이어 월드스쿨로 인증을 받으면서 올해 9월 기준 모두 10곳의 월드스쿨이 IB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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