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민간기업과 손잡고 미래 교통서비스 추진한다

카카오모빌리티, 아이나비, 티맵모빌리티 등과 '미래 융복합 교통인프라 구축' 업무협약
실시간 교통신호정보 개방사업 공간범위 확대, 대시민 서비스 채널도 늘어날 전망

23일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에서 열린 업무협약식. 대구시 제공
23일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에서 열린 업무협약식.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카카오모빌리티 등 민간기업과 함께 미래 융복합 첨단교통 서비스를 추진한다. 대구시 '실시간 교통신호정보 개방사업'의 전국 확산은 물론 민간기업을 통한 대시민 서비스 확대를 촉진할 전망이다.

대구시와 인천·광주·울산시는 지난 23일 도로교통공단, 카카오모빌리티, 아이나비, 티맵모빌리티 등과 함께 '미래 융복합 교통인프라 구축 및 서비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첨단교통 정책 발굴, 공동사업 수행 및 참여 ▷기술개발 적용 등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관별 역할 정립 ▷교통정보서비스 품질 고도화를 위한 보유 기술 및 정보의 공유 등이다. 대구시는 민간기업들과 협력해 구체적인 서비스 제공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대구시가 2020년부터 도로교통공단과 협업해 추진한 실시간 교통신호정보 개방사업도 공간적 범위가 확대되고 시민들이 이를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채널도 다양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2022년 3월부터 전국 최초로 현장 교통신호정보를 LTE망으로 빠르게 수집한 후 이용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실시간 교통신호정보 개방 사업을 대구국가산단 지역에서 실시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현재 카카오내비를 통해서만 교통신호 잔여시간 정보 및 우회전 보행신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대구시는 아울러 2023년까지 대구 국가산단 일대 자율주행 시범운영 지구를 포함해 대구시 1·2·3차 순환도로에 같은 시스템을 확대 구축해 과속이나 꼬리물기 등 위험운전을 예방할 계획이다. 고비용의 별도 인프라 구축 없이 기존 교통신호제어기 고도화만으로 운전자 내비게이션과 자율주행차 주행에 필요한 교통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미래 교통체계를 관련 기관들과 함께 대비해 지역 주도의 지능형 교통정보서비스 혁신에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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