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허드슨(35) 씨가 2022 안동마라톤 풀코스 남자부 1위를 차지했다.
스코틀랜드 국적인 허드슨 씨는 한국의 아름다움에 반해 2010년 입국 후 지금까지 살고 있다.
그는 "7년 전 우연한 계기로 마라톤을 시작하게 됐는데 이전에 좋아하던 축구보다 이제는 마라톤이 더 좋아졌다"며 "안동마라톤은 처음 참가했는데 코스 풍경이 아주 좋고, 어려워서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마라톤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로버트 씨는 선수급 기량으로 전국 대회에서도 주목받는 인물이다. 이날도 2위와 4분 49초나 앞선 2시간 39분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허드슨 씨는 "정말 기억에 남을 만큼 오르막 내리막이 심해 힘든 코스였다"며 "내년에도 꼭 안동마라톤에 참석해 우승하고 싶다"고 2관왕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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