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결혼·출산 친화적 분위기 키우는 '2022 경상북도 다둥이가족 대잔치' 열려

코로나19 유행 이후 3년 만…도내 3자녀 이상 28가족 170여명 참석해 즐거운 시간

경상북도는 지난 24일과 25일 이틀 동안 경주에서 다자녀 가정을 우대하고 출생 장려 사회 분위기를 확산하고자
경상북도는 지난 24일과 25일 이틀 동안 경주에서 다자녀 가정을 우대하고 출생 장려 사회 분위기를 확산하고자 '2022 경상북도 다둥이가족 대잔치'를 개최했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지난 24일과 25일 이틀 동안 경주에서 다자녀 가정을 우대하고 출생 장려 사회 분위기를 확산하고자 '2022 경상북도 다둥이가족 대잔치'를 개최했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3년 만에 열렸다. 시군에서 추천한 도내 3자녀 이상 28가족, 170여 명이 참석했다.

첫날, 캠프 안전교육 이후 가족 손 본뜨기와 부모 경주 나들이, 자녀들의 가족 선물 만들기 등을 진행했다. 저녁에는 가족 운동회를 열었다.

이튿날에는 긍정적 양육태도를 확립하는 교육으로 자녀에게 한발 더 다가서며 아이를 이해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새겼다.

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도내 다자녀 가정을 격려하고, 출생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경북에서 미성년자 자녀를 둔 가구는 모두 22만2천825호로 집계됐다. 그 중 1자녀 가정이 41.3%, 2자녀 가정이 48.3%, 3자녀 가정이 9.5%, 4자녀 이상이 0.9%로 나타났다.

또 합계출산율을 보면 2016년 1.40명에서 지난해 0.97명까지 떨어져 둘째 자녀 출산을 포기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경북도는 재정적 지원만으로는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보고, 결혼과 출산 친화적인 사회분위기를 키우는 다양한 인식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호섭 경북도 아이여성행복국장은 "다둥이를 낳아 키우는 여러분들이 존경스럽고 감사한다. 아이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저출생을 극복하는 첫 출발이다. 아이 낳고 키우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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