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공회의소(회장 박윤경)는 지난 4일 대구를 찾은 히로시마상공회의소 회장단과 지역 교류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을 비롯해 정승진·황순용·노기원 부회장 및 김창현 국제통상위원장이 참석했다. 히로시마상의 측에서는 이케타 고지 히로시마상의 회장을 비롯해 쇼부다 기요타카·다카바 도시오·사사키 다케시 등 회장단이 자리를 함께했다.
두 기관은 지난 1997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히로시마 플라워페스티벌,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대구오페라축제 등을 통해 친선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경제 교류를 위한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간담회에서는 글로벌 경쟁력 선점을 위해 각 지역을 대표하는 기계·자동차부품 등 제조업 기반 산업 발전 방향이 논의됐다. 특히 건설·금융·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접목 가능한 인공지능(AI), 로봇,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 및 산업 전환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박윤경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은 "히로시마는 철강, 자동차 등 중공업부터 전기기계·전자부품의 첨단 산업까지 균형 잡힌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는 만큼 제조업 중심에서 미래 산업으로 산업 체질을 바꿔가고 있는 대구의 좋은 비즈니스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친선 교류에 그쳤던 양 상의의 관계 발전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히로시마상의 회장단은 지역 스마트 팩토리 선도 기업인 대구텍과 스타트업 업스케일링 지원기관인 U-lab을 방문해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지역의 기업을 시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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