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추진하는 (가칭)경주시 복합문화도서관 건립 사업이 타당성 조사와 투자 심사가 완료됐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다.
경주시는 "경주시 복합문화도서관 건립 사업이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가 완료되고, 이를 토대로 경주시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 동력을 얻었다"고 14일 밝혔다.
경주시 복합문화도서관 건립 사업은 총 사업비 787억을 들여 황성동 948-5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1천108㎡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
시는 자연과 어우러지는 숲 속의 도서관이자 시민의 힐링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복합문화도서관 주요 사업비는 한국수력원자력의 자금 지원을 통해 추진한다.
이 사업은 한국수력원자력 이사회가 2013년 4월 경주에 자사고 설립기본계획을 의결했지만 2년 뒤 자사고 설립이 무산되면서 대안사업으로 추진됐다.
지방재정법에는 지방자치단체장은 총 사업비 500억원 이상인 신규사업에 대해서는 행정안전부장관이 정하여 고시하는 전문기관으로부터 타당성 조사를 받고 그 결과를 토대로 투자심사를 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복합문화도서관 건립 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한국지방행정연구원(LIMAC)이 맡아 사업의 경제성과 정책적 타당성을 평가했다. 타당성 조사 결과, 도시관리계획(황성공원) 조성계획 수립에 따라 황성공원내 복합문화도서관 재원조달 가능성, 사업 대상지 입지,추진 의지 등에서 타당성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경주시는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신속하게 마무리해 사업추진의 동력을 확보했다.
시는 현재 진행중인 이 복합문화도서관의 건축 기획 용역을 토대로 내년 2월쯤 설계공모 를 하고 이후 실시 설계를 통해 건립 세부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같은 절차를 거쳐 2026년 착공에 들어가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경주시 복합문화도서관은 천년고도 경주에 어울리는 랜드마크 도서관으로 시민들의 문화적 갈등을 해소하고,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지역 활성화를 목표로 한 미래지향적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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