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TF 과장 광고 언제까지 봐야 하나"…피해는 투자자 몫

    국내 주식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자산운용사의 과장 광고 논란이 잇따르면서 투자자 보호 장치 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편입 종목 비중을 실제보다 부각하거나 투자자 오인을 유발할 수 있는 표현을 사용하는 사례가 반복되면서 금융당국도 현장점검과 제재 검토에 나선 분위기다.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부 자산운용사들의 ETF 홍보 과정에서 과장·오인 소지가 있는 광고가 연이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대표적인 사례는 신한자산운용의 'SOL AI반도체TOP2 Plus ETF'다. 해당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투자하는 상품으로, 최근 광고 과정에서 SK하이닉스 비중을 실제보다 과도하게 부각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SK하이닉스 편입 비중이 실제로는 약 24%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40%에 달한다고 홍보한 것이다.SK하이닉스의 지주사인 SK스퀘어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한 뒤 이를 'SK하이닉스 직접 투자 노출'로 환산해 표현한 영향이다. 이후 회사 측은 계산 방식에 오류가 있었음을 인정하고 수치를 정정했지만, 수정은 상장 이틀이 지난 후에야 이뤄졌다.하나자산운용 역시 '1Q 미국우주항공테크 ETF' 광고 과정에서 비상장 기업인 스페이스X 관련 내용을 홍보에 활용했다가 금융당국으로부터 경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이스X 편입 안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공지했다가 '편입'이라는 표현이 스페이스X 주식 보유로 오인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를 정정한 것이다. 실제 편입 구조와 투자자 인식 간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문제가 된 것으로 전해진다.운용업계 ETF 과장 광고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국내 자산운용사들은 앞서 지난해에도 일부 운용사들이 커버드콜 ETF의 분배율과 수익률을 과도하게 강조하거나, 투자자가 안정적인 고수익 상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표현을 사용해 금융당국의 시정 조치를 받은 바 있다.당시 당국은 월 분배율만 부각하거나, 원금 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는 광고 문구에 대해 투자자 오인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실제 커버드콜 ETF는 옵션 매도 전략 특성상 상승장에서 수익이 제한될 수 있고, 분배 재원 역시 투자 원금 일부를 활용할 가능성이 있지만 일부 광고에서는 이러한 위험 요소 설명이 부족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특히 커버드콜 ETF를 두고 '연 15% 프리미엄 수익 목표' 등 아직 실현되지 않은 목표수익률을 강조하는 표현도 도마 위에 올랐다.신상품 출시 전 사전 마케팅 문제도 반복적으로 거론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 등 일부 대형 운용사들은 과거 ETF 효력 발생일 이전부터 '웹 세미나' 등을 진행해 입방아에 오르기도 했다. 상품 구조와 운용 방식이 확정되기 전부터 투자 수요를 자극하는 방식의 마케팅이 적절하냐는 비판이었다.운용사들의 마케팅 경쟁이 갈수록 과열되는 배경에는 급성장한 ETF 시장을 둘러싼 점유율 경쟁이 자리하고 있다. 국내 ETF 시장 순자산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특정 테마형 상품에 자금이 집중되자 운용사들이 차별화 경쟁에 몰두하면서 자극적인 홍보 문구 사용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실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국내 전체 ETF 순자산은 456조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5일 사상 처음 400조 원을 넘어선 이후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50조 원 이상 증가했다.금융감독원도 최근 관련 동향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 금감원은 최근 특정 ETF 광고 사안과 관련해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내부통제 미비 여부 등을 들여다본 것으로 전해졌다. 점검 결과는 검사 부서와 공유된 상태다.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일부 사안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라며 "내부통제 측면에서 법규 위반 소지가 있는 부분들을 확인해 검사국과 공유했고, 운용사에도 CEO 간담회 등을 통해 준법감시 위험성을 많이 알리고 있다"라고 말했다.업계에서는 향후 검사국 차원의 추가 검사 착수나 제재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ETF 시장이 급팽창하는 상황에서 과장 광고 문제가 반복될 경우 당국이 더욱 강도 높은 광고 규제와 내부통제 기준 마련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금감원 관계자는 "현장점검 과정에서 문제가 크게 될 만한 요소들도 일부 발견됐다"라며 "이러한 과장 광고의 피해는 투자자가 고스란히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제재도 제재지만, 우선 내부통제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 코스피, 장중 최고치 찍고 4% 넘게 급락…7500선 아래로

    코스피, 장중 최고치 찍고 4% 넘게 급락…7500선 아래로

    12일 장중 코스피 지수가 급락세로 돌아섰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8000선 돌파를 눈앞에 뒀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전환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4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347.25포인트(4.44%) 내린 7474.9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1.68% 오른 7953.41에 개장한 뒤 하락 전환했다.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7999선을 넘어서며 사상 첫 8000선 돌파 기대감이 커졌지만, 고점 부근에서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투자심리가 빠르게 위축됐다. 이후 낙폭도 점차 확대되는 흐름이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조5000억 원 이상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이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1조 원 넘는 매도 우위가 나타나고 있다.장 초반 강세를 보이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3.85%, 0.21% 하락 중이다. 이밖에 SK스퀘어(-3.12%), 현대차(-1.55%), 두산에너빌리티(-2.11%) 등 코스피 대형주들도 일제히 하락 중이다.최근 증시 상승을 주도했던 증권주도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키움증권이 10% 넘게 급락 중이며, 미래에셋증권과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등 주요 증권주도 6% 이상 하락하고 있다.2차전지 관련주도 동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6.41%)과 삼성SDI(-7.31%)역시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간밤 미국 증시 강세 영향으로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했지만, 사상 첫 8000선 돌파를 앞둔 구간에서 차익 실현 욕구가 강해지며 시장 흐름이 급격히 꺾인 모습이다.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과정에서 개인 투자자 자금이 대거 유입되면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 [속보] 청송 주왕산 실종 초등생 숨진 채 발견…

    [속보] 청송 주왕산 실종 초등생 숨진 채 발견…"실족 추정"

    가족과 함께 경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을 찾았다가 홀로 산행에 나선 후 실종된 초등학생 A(11·초6)군이 사건 발생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당국은 경찰·소방 등 인력 350여명과 헬기, 드론, 구조견 등을 대거 투입해 기암교에서부터 주봉(해발 720.6m)까지 이어지는 등산로 약 2.3㎞ 구간을 중심으로 한 주변 등산로와 비탈면 등에서 3일 차 수색 작업을 전개했다. 이 과정에서 오전 10시 20∼25분쯤 주봉 하단부에서 경찰특공대가 숨진 채 쓰러져 있는 A군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A군이 실종 당일 홀로 산행에 나선 뒤 실족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 종합특검, '대통령실·관저 공사 의혹' 조달청 압수수색

    종합특검, '대통령실·관저 공사 의혹' 조달청 압수수색

    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12일 '대통령 관저 이전 의혹' 관련 공사 계약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조달청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관저 이전 특혜 의혹'은 무자격 업체인 21그램이 김건희 여사와의 관계를 등에 업고 공사를 부당하게 따냈다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건설산업기본법에 따르면, 증축 등 공사 전반을 할 수 있는 업종은 종합건설업이다. 그러나 21그램은 내부 인테리어 공사(실내건축공사업)만 할 수 있는 업체로 등록돼 있어 관저 증축 및 구조보강 공사를 하는 것은 법령 위반이다.21그램이 관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뒤 준공검사도 받지 않고 14억원이 넘는 대금부터 먼저 지급받은 정황도 포착됐다. 이 과정에서 행정부처의 예산이 불법 전용됐다는 의혹도 제기됐다.특검팀은 앞서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 부처를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이번 주에는 관저 이전에 관여한 윤석열 정부 고위 공직자들에 대한 연쇄 조사가 예정돼있다.특검팀은 오는 13일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1차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김 전 차관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12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김건희 특검팀'에 의해 구속기소됐다.오는 14일에는 윤재순 전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이, 15일에는 김대기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각각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팀에 출석해 조사받는다.

  • '마약 총책' 박왕열에게 마약 공급한 최병민, 신상 공개

    '마약 총책' 박왕열에게 마약 공급한 최병민, 신상 공개

    '필리핀 마약총책'으로 불려 온 박왕열(47)에게 마약류를 공급한 혐의로 태국에서 붙잡힌 마약사범 '청담' 최병민(50)의 신상이 12일 공개됐다.경기남부경찰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내달 11일 오전 9시까지 한 달간 홈페이지에 최병민의 이름, 나이, 얼굴 사진(머그샷) 등 신상정보를 게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는 관련 법에 따라 공개 기간이 만료되면 삭제된다.앞서 경찰은 지난 6일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최병민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으나, 최병민의 동의 거부로 공개가 지연됐다.현행 중대범죄신상공개법(제4조 7항)은 피의자가 신상 공개에 서면 동의하지 않을 경우 최소 5일의 유예기간을 두도록 규정하고 있다.최병민은 2019년 9월부터 2021년 9월까지 텔레그램을 통해 필로폰 약 46㎏, 케타민 약 48㎏, 엑스터시(MDMA) 약 7만6천정 등 380억원 상당(210만명 동시 투약분)의 마약류를 국내로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여기에는 '전세계'로 불려 온 박왕열에게 공급한 케타민 2㎏, 엑스터시 3천정가량이 포함돼 있다.최병민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을 일컫는 '청담'이라는 텔레그램 닉네임으로 활동하면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받고 마약류를 판매했다.그는 마약류 유통 수익으로 거액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슈퍼카를 타고 다니며 호화생활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지난 3월 25일 필리핀에서 국내로 송환된 박왕열을 조사하던 중 최병민의 혐의를 확인한 뒤 태국 수사기관과 협조해 지난달 10일 최병민을 현지에서 검거하고 지난 1일 국내에 강제송환했다.한편, 최병민은 전날 검찰에 송치됐다.

  • 장기기증 약속한 70대 어머니, 2명 살리고 하늘의 별 됐다

    장기기증 약속한 70대 어머니, 2명 살리고 하늘의 별 됐다

    생전 남편에게 장기기증을 약속한 70대 여성이 삶의 마지막 순간에 2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됐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이대서울병원에서 김용분(76) 씨가 간과 신장을 기증하고 영면에 들었다고 12일 밝혔다.기증원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1월 27일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의료진의 적극적인 치료에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상태에 빠졌다.가족들은 평소 고인의 뜻에 따라 장기기증을 결심했다. 김 씨는 생전 가족들에게 "우리가 세상을 떠날 때 아픈 사람들을 살릴 수 있으면 좋지 않겠느냐"는 말을 자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서울에서 6남매 중 장녀로 태어난 김 씨는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학업을 뒤로 하고 일찍 생업에 뛰어들었다. 20대 중반에는 결혼해 3남매를 낳았다. 남편이 개척교회를 세우고 25년간 목사의 길을 걷는 동안 김 씨는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했다.김 씨는 평소에도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왔다. 미용 기술을 배워 약 10년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미용 봉사를 이어왔고, 요양보호사 자격을 취득해 주변 이웃들을 돌보는 데 힘썼다.남편 오지환 씨는 "못난 남편 만나 경제적으로 부족하게 지내 마음이 너무 아프고 애절해서 눈물만 난다"며 "여보, 꿈에서라도 한번 만나고 싶다. 나중에 천국에서 다시 만나자. 사랑한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은 "평생 이웃을 위해 헌신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생명나눔으로 사랑의 온기를 남기신 김용분 님과 가족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증자가 남긴 숭고한 뜻이 헛되지 않도록 생명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 동구군위갑 최은석 의원

    대구 동구군위갑 최은석 의원 "행안부 특교세 24억 확보"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대구 동구군위군갑·사진)이 행정안전부 상반기 특별교부세 24억원을 확보, 동구 지역 주민들을 위한 주요 현안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특교세)는 지방자치단체의 예상치 못한 지역 현안이나 재난 상황에 대응하고자 정부가 지원하는 예산이다. 지역현안이나 재난안전 수요, 각종 시책 추진에 사용된다.최 의원에 따르면 이번에 확보한 특별교부세의 사용처는 ▷동구 보훈회관 및 검사제1경로당 신축(6억원) ▷해맞이동산 화장실 개체(2억 원) ▷효목초등학교 등 4개소 어린이보호구역 개선(3억원) ▷금호강 둔치 재난경보시설 설치(2억원) ▷신암빗물펌프장 수배전반 개체(11억원) 등이다.최 의원은 "앞으로도 동구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 예산 확보와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대구 달서구, 핑크빛 네크워크 만들어갈 커플매니저 모집

    대구 달서구, 핑크빛 네크워크 만들어갈 커플매니저 모집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결혼친화적 환경 조성과 지역 내 자연스러운 만남 문화 확산을 위해 6월 5일부터 매주 금요일 총 4회 과정으로 '달서구 커플매니저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과정은 주민이 직접 만남 중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커플매니저 전문 인력을 양성해 미혼남녀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편안하게 인연을 맺고 건강한 결혼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7년째를 맞은 커플매니저 양성과정은 결혼 장려와 따뜻한 공동체 문화 조성을 위한 '잘 만나보세 뉴(New) 새마을운동'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초저출생과 인구감소 문제가 사회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주민 스스로 결혼친화적 분위기 조성에 참여하는 지역공동체형 정책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교육은 6월 5일부터 26일까지 매주 금요일 진행되며 ▷커플매니저의 역할과 기본 소양 ▷심리와 성격의 이해 ▷SNS 마케팅 전략과 활용 ▷스피칭 기법 등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분야별 전문 강사진이 참여해 실제 활동에 필요한 소통 역량과 실전 능력을 체계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달서구청 홈페이지 또는 053-667-3544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교육 수료자는 자발적 봉사단체인 '커플매니저 봉사회'에 가입해 지역 내 미혼남녀를 위한 만남 주선과 결혼장려 캠페인 등에 참여하게 된다. 봉사회는 꾸준한 활동을 통해 실제 성혼 사례를 만들어내며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어가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사랑의 오작교 역할을 하는 커플매니저 양성과정을 통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결혼친화 분위기가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달서구가 초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선도적인 정책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종소리로 완성하는 서사…대구시향 베를리오즈 명작 공연

    종소리로 완성하는 서사…대구시향 베를리오즈 명작 공연

    대구시립교향악단은 오는 5월 22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제525회 정기연주회'를 열고 베를리오즈의 대표작 '환상 교향곡'을 선보인다. 지휘는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백진현이 맡는다.이번 공연은 낭만주의 관현악의 정수를 오롯이 드러내는 무대로 꾸며진다. 특히 베를리오즈 '환상 교향곡'의 극적 음향을 보다 충실하게 구현하기 위해 연주용 처치벨을 처음 도입해 눈길을 끈다. 공연 전반부에는 차이콥스키의 '로미오와 줄리엣 환상 서곡'을 배치해 사랑과 비극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서로 다른 음악 언어로 풀어낸다.베를리오즈의 '환상 교향곡'은 한 예술가가 사랑에 빠진 뒤 집착과 환각, 광기로 치닫는 과정을 다섯 개의 장면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작곡가는 1827년 셰익스피어 '햄릿' 파리 공연에서 배우 해리엇 스미드슨을 보고 강렬한 사랑에 빠졌고 이루어질 수 없었던 감정을 음악으로 폭발시켰다.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고정악상(idée fixe)'은 사랑하는 여인을 상징하는 선율로, 각 악장에서 형태를 바꾸며 집요하게 반복된다.1악장 '꿈, 열정'은 불안과 동경이 뒤섞인 내면에서 출발해 사랑의 격정으로 치닫는다. 2악장 '무도회'에서는 화려한 춤곡 속에서도 연인의 이미지가 끊임없이 떠오르며 집착을 드러낸다. 3악장 '들판의 풍경'은 잠시 평온한 분위기를 보이지만 불길한 예감이 스며들며 긴장을 남긴다. 이어지는 4악장 '단두대로의 행진'은 환각 속 처형 장면을 묘사한다. 거칠고 무거운 행진 끝에 등장하는 '고정악상'은 단두대가 떨어지는 순간 끊기며 끊기며 강렬한 충격을 남긴다.이번 연주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마지막 5악장 '마녀들의 밤의 꿈'이다. 죽음과 조롱, 광기가 뒤엉킨 이 악장에서는 장례를 알리는 종소리와 '진노의 날' 선율이 뒤섞이며 음산한 분위기를 만든다. 대구시향은 이를 위해 지난해 제작한 C조와 G조의 처치벨 두 대를 무대에 올린다. 서로 다른 음높이의 종이 교차하며 만들어내는 깊은 공명과 잔향은 그랜드홀 전체를 채우며 극적 긴장을 극대화할 예정이다.공연 전반부를 장식하는 차이콥스키의 '로미오와 줄리엣 환상 서곡' 역시 셰익스피어 비극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러시아 음악계의 중심 인물이던 밀리 발라키레프의 제안으로 탄생했으며 로렌스 신부를 상징하는 서주와 두 가문의 대립을 그린 격렬한 주제, 잉글리시 호른과 현악기가 노래하는 사랑의 선율이 극적인 대비를 이룬다.두 작품 모두 사랑에서 출발하지만 감정이 향하는 방향은 다르다. 차이콥스키가 절제된 서정 속에 비극 이후의 여운을 남긴다면, 베를리오즈는 무너지고 뒤틀리는 감정을 끝까지 밀어붙인다. 이번 공연은 낭만주의 두 거장이 인간의 사랑과 광기를 어떻게 다른 방식으로 그려냈는지 비교해볼 수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R석 3만원, S석 1만6천원, H석 1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430-7765.

  • "또 토스 오류? 또스"…잇단 오류에 속 터지는 개미들

    토스증권이 한국콜마의 1분기 실적을 잘못 표기하면서 투자자 혼란이 확산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같은 종목에서 유사한 오류가 발생했던 데다 최근 수년간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전산 장애와 주문 오류 등이 반복되면서 투자자들의 불신도 커지는 분위기다.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또 토스 오류'를 줄여 라는 말을 줄여 '또스'로 부르는 모습이다.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토스증권은 지난 8일 MTS에 한국콜마의 올해 1분기 실적을 연결 기준이 아닌 별도 기준 실적으로 공시했다. 한국콜마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1.48%, 31.6%씩 증가한 7280억원, 789억원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토스증권은 각각 3430억원, 512억원으로 표기했다.당시 한국콜마는 장중 전장(39만9500원)보다 6.51% 급등한 42만5500원까지 치솟았으며 종가는 1.13% 오른 40만4000원이었다. 하지만, '어닝 서프라이즈'를 낸 한국콜마의 실적이 약 52.88%, 35.11% 빠진 '어닝 쇼크'로 둔갑하자 투자자들은 혼란에 빠졌다. 특히 일부는 잘못 표기된 실적에 급하게 주식을 내다 파는 패닉셀(투매)에 나서기도 했다.토스증권 측은 오류를 인지하자마자 연결 기준 데이터로 수정하면서 "한국콜마의 2026년 1분기 실적 데이터가 '연결' 기준이 아닌 '개별(별도)' 공시 기준으로 일시 표기되는 이슈로 인해 고객 혼선이 발생했다"며 "인지 후 빠르게 수정 조치해 연결 기준 데이터 기준으로 정상 제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토스증권의 한국콜마 실적 표기 오류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7일 한국콜마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6830억원, 영업익은 583억원이었으나 토스증권은 매출 3219억원, 영업익 443억원으로 표기하며 '매출 –48.6%, 증권사 추정치 대비 –54.2%'라고 노출했다.또한 누적된 전산오류도 투자자들의 불만에 기름을 부었다.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올해 3월까지 토스증권에서 발생한 MTS 전산오류는 총 42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2년 14건 ▲2023년 14건 ▲2024년 2건 ▲2025년 8건 등 해마다 전산 장애가 반복된 모습이다. 특히 500만개 이상 계좌를 보유한 국내 증권사 12곳 가운데, 사고 건수 기준으로는 카카오페이증권과 함께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올해에는 지난 1월 2일 브로커 이슈로 인해 일시적인 주문접수와 체결 불가 현상이 발생했고 같은 달 14일 MTS서 홈 화면 종목과 잔고 조회가 되지 않는 오류가 나타났다. 2월에는 자산 정보 조회 오류가 있었고 3월에는 최고가·최저가 알림 서비스 오류 등도 일어났다.민원 건수도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4분기 토스증권의 민원 건수는 자체민원 3건, 대외민원 22건으로 총 25건이었지만, 올해 1분기에는 각각 11건, 29건으로 총 40건(+60%)으로 나타났다. 특히 5건에 그쳤던 전산 장애 관련 민원이 19건으로 급증했다.이에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토스는 왜 이렇게 꾸준하게 사고가 터지는거냐", "토스증권이 편한 UI(사용자환경)·UX(사용자경험)로 높은 수수료 받고 있는데, 이런 사고는 반복되면 안 되는 것 아니냐" 등의 불만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데이터 오류로 인한 손실을 주장하며 금융당국 민원 제기 움직임까지 보이는 중이다.금융당국도 반복되는 전산오류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1일 인터넷은행·증권사 CIO(최고투자책임자), 감사담당자들을 소집했다. 점검 회의를 주재한 이종오 디지털·IT부문 부원장보는 프로그램 변경 과정에서 테스트, 현업 검증, 제3자 검증, 타 시스템 영향 분석 등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디지털금융의 신뢰성·안정성 확보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하며 "기본적인 내부 통제 미흡 등으로 인해 대형 전산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엄정하게 조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토스증권의 MTS 오류·공시 오류·주문 오류 등과 관련한 이슈는 계속 지켜보고 있다"며 "이번 한국콜마 실적 표기 오류 건도 회사 측에 사실관계를 확인했고 투자자 피해 보상 여부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전자금융거래법, 자본시장법상 등의 위반으로 보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면서도 "증권사가 투자자에게 끼친 영향에 대해 적절히 대응하는지는 계속 살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토스증권 관계자는 "토스증권은 이번 이슈를 계기로 공시 데이터 반영·검증 체계를 전반적으로 재점검하고 있으며 동일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추가 보완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토스증권을 이용하는 고객분들께 혼선을 드린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 조선까지 번진 AI 센터 전력난…전력 인프라 수혜 기대

    조선까지 번진 AI 센터 전력난…전력 인프라 수혜 기대

    AI 데이터센터 전력난이 조선업으로까지 번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선박용 엔진이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면서 조선업종에 대한 재평가 기대도 커지는 분위기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 기준 HD현대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6.13% 상승한 7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한화오션(-3.35%)과 삼성중공업(-3.68%)은 하락하며 종목별 차별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와 엔진 사업 경쟁력을 갖춘 기업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글로벌 AI 산업 확대와 함께 데이터센터 전력난이 새로운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건설이 급증하고 있지만 전력망과 원전·소형모듈원전(SMR) 등 기존 전력 인프라는 구축 기간이 길어 즉각적인 대응이 어렵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빠른 설치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한 선박용 엔진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선박용 엔진은 장시간 운전을 전제로 설계돼 데이터센터의 24시간 상시 전력 공급에 적합하고 모듈형 증설도 가능해 AI 데이터센터 전력 시장과 맞물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데이터센터 전력 시장에서는 '4행정 중속엔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는 분위기다.HD현대중공업은 최근 미국 에너지 인프라 개발 기업 아페리온 에너지 그룹(AEG)과 힘센엔진 기반 발전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 시장 진출에 나섰다. 공급 규모는 총 684메가와트(MW) 수준으로 최근 데이터센터향 선박엔진 프로젝트 가운데서도 대형급으로 평가된다.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HD현대중공업의 미국 데이터센터향 엔진 공급 계약은 AI 투자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가 발전용 엔진 시장으로 연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향후 후속 판매와 생산능력 확대 가능성도 높다"고 분석했다.한·미 조선 협력 확대 기대도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 산하 국제무역청(ITA)은 최근 '한미 조선 협력 파트너십 이니셔티브(KUSPI)' 출범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양국은 연내 미국 워싱턴DC에 '한미조선파트너십센터'를 설립하고 미국 조선소 생산성 개선과 인력 양성, 기술 협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해 약 1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조선 분야 투자에도 합의한 바 있다.업계에서는 미국 조선업 재건 과정에서 국내 조선사들의 미 해군 유지·보수·정비(MRO) 시장 진출과 LNG운반선(LNGC) 수주 확대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미 해군 MRO 시장 규모는 연간 최대 20조원 수준으로 추산된다.국내 조선사들의 미국 현지 투자와 협력도 빨라지고 있다. 한화오션은 미국 필리조선소를 중심으로 현지 생산능력 확대에 나서고 있으며 HD현대는 미국 조선·해양 기업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Edison Chouest Offshore)와 협력을 추진 중이다. 삼성중공업 역시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조선소와 함께 미 해군 MRO 사업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시장에서는 미국 조선업 재건 프로젝트가 본격화될 경우 국내 조선사들의 미국 시장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 해군 MRO와 LNG선 발주 확대, 현지 생산 거점 확보 경쟁 등이 동시에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미국 프로젝트의 최종투자결정(FID) 승인 지속에 따라 하반기 LNG선 발주 수요 확대와 선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오는 6월부터 MASGA 모멘텀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 野 정희용

    野 정희용 "물가 폭등·나무호 피격, 정부는 '말잔치' 뿐"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고령성주칠곡)이 정부의 물가 관리와 나무호 피격사건 대응을 두고 강력한 비판을 쏟아내며 각성을 촉구했다. 야당의 토론 제안을 외면하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두고도 대여공세의 수위를 바짝 끌어올렸다.정 사무총장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3%대 물가 경고에도 정부는 매점매석 엄포만 반복할텐가'라는 제하의 글로 정부를 성토했다.정 총장에 따르면 KDI가 지난 11일 제시한 자료에서 유가 충격이 올해 물가 상승률을 1.6%포인트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는데, 당초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가 2.1%였다는 점에서 3.7%의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정 총장은 이를 두고 이 대통령이 "매점매석하다가는 완전히 망하게 될 것"이라며 엄포만 늘어놓고 있다고 비판하며 "유류세·관세 조정, 취약계층 지원, 공급망 안정 대책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응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나무호 피격사건에 대한 대응 역시 도마 위에 올렸다. 정 총장은 "국민들이 묻는 것은 누가 대한민국 선박을 공격했는지, 왜 정부는 아직도 공격 주체조차 특정하지 못하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대응을 할 것인지"라며 "공격 주체도 특정하지 못한 채 '강력 규탄'만 반복하는 것은 사실상 공허한 말잔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아울러 앞서 이 대통령의 '대한민국 국민을 가해하면 패가망신한다'고 발언한 것을 거론하며 "대한민국 국민과 국적 선박이 공격받았는데도 정부가 끝내 말뿐인 규탄에 머문다면, 국민은 국가가 자신들을 제대로 보호하고 있는지 근본적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정 총장은 이날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서도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일대일 토론 제안에 정 후보는 요리조리 말을 피하며 사실상 토론을 거부하고 있다. 토론을 피해 숨어 있기 전략으로 시간을 끌면서 침대축구하듯 버텨보겠다는 태도는 시민들을 매표 기계 취급하는 오만함이자 국민 무시"라고 비판했다.

  • 李대통령

    李대통령 "민간 배드뱅크 원시적 약탈금융 서민 목줄 죄"

    민간 배드 뱅크가 정부의 '서민 빚 탕감' 정책에 참여하지 않아 관련 채무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지적에 이재명 대통령이 "아직도 이런 원시적 약탈금융이 버젓이 살아남아 서민들 목줄을 죄고 있는 줄 몰랐다"며 문제 해결을 약속했다.12일 이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관련 기사를 링크한 뒤 "보도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지금까지 관할 당국은 왜 이런 부조리를 발견조차 못 하고 있었을까"라며 "오늘 국무회의에서 해결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경제활동이나 기업의 수익 활동에도 정도가 있는 것"이라며 "아무리 돈이 최고라지만, 함께 살아가야 할 공동체 안의 우리 이웃인데 과유불급"이라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이 링크한 기사에는 상환 능력을 상실한 연체자를 돕기 위해 소액 연체 채권을 정리해주는 정부 정책인 새도약기금에 부실채권 처리회사인 민간 배드뱅크 '상록수'는 참여하지 않아 관련 채무자들이 빚 탕감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담겼다.이 배드뱅크는 국내 대형 은행·카드사들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으로, 각 회사가 최근 5년간 420억원가량의 배당을 받았다는 내용도 함께 지적됐다.

  • 외국인 '팔자'에도 장밋빛 전망…삼전, 50만원 가능할까?

    외국인 '팔자'에도 장밋빛 전망…삼전, 50만원 가능할까?

    삼성전자가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 속에서도 폭풍질주를 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압력으로 보고 오히려 목표주가를 최대 50만원까지 올리는 모습이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최근 3거래일 연속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를 팔아치우고 있다.이 기간 외국인 투자자 순매도 1위는 삼성전자로, 7조6282억원어치 팔았다. 삼성전자우선주(6377억원)까지 포함하면 삼성전자 주식을 8조원 넘게 순매도했다.외인들은 지난 7일 2조7954억원, 8일 2조5455억원, 11일 2조2872억원 등 매거래일 꾸준히 2조원 넘게 순매도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지난달부터 이달 6일까지만 하더라도 5조6218억원어치 삼성전자를 사들이며 가장 적극적인 매수 주체였던 외국인들은 최근 들어 달라진 행보를 보이고 있다.월간 기준 지난달 올 들어 처음 매수 우위로 전환한 외국인이 일주일 만에 다시 매도 우위로 바뀐 것이다.이는 삼성전자 주가의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압력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3거래일간 23% 상승했는데, 지난 6일 하루에만 14%(3만 3500원) 급등한 바 있다.외국인 차익실현 매물에도 삼성전자 주가는 별다른 타격을 받지 않고 있다. 외국인 매도세 속에 지난 8일 1.10% 하락하며 잠시 주춤했지만 지난 11일 다시 6.33% 급등하며 사상 처음으로 28만원을 돌파했다. 이날 오전 9시21분 현재도 전 거래일 대비 0.70% 상승한 28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증권가에서도 외국인의 매도세를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 주가 급등 이후 중동 상황과 뉴욕 증시 약세 전환 등이 차익실현 명분으로 작용했을 뿐 상승 모멘텀은 훼손되지 않았다는 평가다.시장에선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치를 높여잡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39조9563억원다. 삼성전자가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하기 전인 3개월 전 166조2084억원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6개월 전 컨센서스가 76조4238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5배 가까이 늘었다.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11일 LS증권은 삼성전자 목표가를 32만원 상향했다. 키움증권이 33만원을 목표가로 제시한 가운데 SK증권은 50만원으로, 가장 높은 눈높이를 제시했다.정우성 LS증권 연구원은 "4월 서버 D램 계약 가격이 예상보다 강하게 형성됐고, 모바일 D램 가격 역시 서버 가격에 근접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세트 교체 주기에 기반했던 메모리 수요는 철저히 거시경제에 종속됐지만 AI 추론 고도화에서의 메모리는 AI 성능 향상과 비용 효율화 모두를 결정짓는 직접 변수로 격상됐다"며 "메모리 재평가는 여전히 초입에 불과하다"고 말했다.다만 최근 반도체주의 오름폭이 컸던 만큼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급격한 실적 개선 속 인건비와 성과급 이슈가 재차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정우성 연구원은 "삼성전자에서 영업이익에 더 높은 비중의 성과급을 주면 SK하이닉스에서도 추가 성과급 요구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며 "높아진 메모리 가격은 인건비와 성과급 이슈도 다시 부각시킬 수 있다. 메모리 가격이 급등하는 환경에서는 제조와 기술 인력의 노동가치 역시 재평가될 수밖에 없다"고 관측했다.

  • 빌보드에 다시 등장한 '빌리 진'…팝의 황제 글로벌 역주행

    빌보드에 다시 등장한 '빌리 진'…팝의 황제 글로벌 역주행

    최근 음악 차트에서 마이클 잭슨의 '빌리 진', '비트 잇'과 같은 대표곡들이 다시 상위권에 잇따라 재진입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마이클 잭슨의 전기 영화 '마이클' 개봉을 계기로 그의 음악이 글로벌 관객들로부터 다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10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에 따르면 마이클 잭슨의 대표 앨범 '스릴러'(1982)와 베스트 앨범 '넘버 원스'가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각각 5위와 6위를 기록했다. 영화 개봉에 따른 관심이 이어지며 판매량과 스트리밍이 동시에 증가한 영향이다.'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과 디지털 앨범 등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한 앨범 유닛으로 순위를 매긴다.'스릴러'는 전주 대비 36% 증가한 약 6만2천장의 앨범 유닛으로 7위에서 5위로 상승했고, '넘버 원스'는 65% 증가하며 13위에서 6위로 뛰어올랐다. 특히 '넘버 원스'가 톱10에 오른 것은 처음으로, 마이클 잭슨에게는 통산 11번째 톱10 앨범 기록이다.이로써 마이클 잭슨은 197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10년 단위마다 최소 한 장 이상의 톱10 앨범을 배출한 아티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이는 폴 매카트니, 롤링 스톤스, 브루스 스프링스틴, 제임스 테일러에 이어 다섯 번째 기록이기도 하다.빌보드와 양대 글로벌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도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8일 영국 오피셜 차트에 따르면 2005년 발매된 베스트 앨범 '디 에센셜'은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스릴러'(6위), '배드'(8위), '오프 더 월'(47위) 등 주요 앨범들도 차트에 재진입했다. 싱글 차트에서도 '빌리 진'이 4위, '돈 스톱 틸 유 겟 이너프'가 15위를 기록하는 등 대표곡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스트리밍 지표 역시 급증했다. 스포티파이에서 마이클 잭슨의 월간 청취자 수는 영화 개봉 전후 일주일 만에 약 6천800만 명에서 7천300만 명으로 500만 명 증가했다. 잭슨 파이브 역시 같은 기간 100만 명 가까이 늘었다. 대표곡 '빌리 진'은 일주일 사이 약 1천700만 회, '비트 잇'은 약 1천200만 회 스트리밍이 증가했으며, 잭슨 파이브의 '아이 원트 유 백'과 'ABC'도 각각 수백만 회씩 재생 수가 늘었다.'마이클'은 마이클 잭슨의 성장기와 음악 활동을 다룬 영화로 그의 생애를 긍정적인 측면 위주로만 다뤘다는 이유 등으로 평단의 외면을 받았지만, 북미 등에서 대중적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개봉 첫 주말 북미에서 약 9천72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전기 영화 최고 오프닝 성적을 세웠고, 해외에서도 1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영화에는 '스릴러', '빌리 진', '돈 스톱 틸 유 겟 이너프', 'ABC' 등 마이클 잭슨과 잭슨 파이브의 대표곡이 다수 수록돼 있다. 마이클 잭슨의 조카 자파 잭슨이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았으며, 국내에서는 오는 13일 개봉 예정이다.

  • "학생 인생도 함께 돌보는 진정한 교육자"…대구 '아름다운 선생님' 3人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학생, 학부모, 동료 교원 등으로부터 '아름다운 선생님'으로 추천된 지역 교사 205명에게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감사패를 수여한다. '아름다운 선생님 선발 사업'은 고된 교육 현장을 묵묵히 지키며 학생들의 교육에 헌신하고 있는 교원들의 사례를 발굴해 교사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교권 침해, 학부모 민원 등으로 교사로서의 자긍심이 떨어지는 현실 속에서도 학생들에게 좀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주기 위해 고군분투한 세 교사의 사연을 소개한다. ◆기피 업무 '학폭' 발 벗고 나서 들안길초에서 오랜 시간 생활부장직을 맡으며 학교폭력(학폭) 업무를 묵묵히 수행해 온 이지은 교사가 '아름다운 선생님'으로 선정됐다. 학기 초 학교의 한 학급에서 자기 감정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가 가위로 다른 학생에게 위해를 가하려는 일이 생겼다. 그 일을 목격한 아이들은 두려움에 떨었고, 자식의 안전을 걱정한 학부모들에게선 민원이 쏟아졌다. 당시 해당 학급의 담임을 맡은 후배 교사는 이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아이를 지도할 때 문제가 되는 건 없는지, 1년 동안 학급을 어떻게 꾸려 나가야 할지 눈앞이 막막했다. 그때 생활부장인 이지은 교사가 나서 '위기관리위원회'를 열었다. 해당 학급의 문제를 교장, 교감, 위(Wee)센터, 기초학력부장, 보건 교사, 상담복지사 등과 공유하고 협력교사 지원, 동부위센터 꿈키움 멘토링 연결 등을 후배 교사에 지원해 줬다. 학교에서 가장 기피하는 보직 1순위는 단연 학폭 업무를 담당하는 생활부장이다. 예측 불가능한 상황, 송사에 휘말릴 가능성, 예민해진 학생·학부모 상대 등 교사 개인이 다루기에는 어렵고 고된 일이다. 이 교사는 그런 일을 벌써 7년째 해오고 있다. 학교는 수사 기관이 아닌 교육 기관이기에 최대한 교육적으로 접근해 생활 지도를 해 나가는 이 교사의 모습은 많은 동료들에게 큰 울림을 줬다. 그는 학생 간 갈등 중재 시 피해 학생 앞에서는 가해 학생을 단호하게 지도해 마음이 풀리도록 하고 이후 따로 자리를 마련해 가해 학생의 마음까지 다독여 주며 앞으로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까지 심어준다. 학교에는 늘 크고 작은 사건들이 발생하고 그 일로 상처받는 사람들이 생겨난다. 그러한 사람들을 다독이고 마음을 다해 생활 지도를 해나가는 이 교사가 있기에 학교 현장이 한층 더 따뜻하다. 이 교사를 추천한 이선영 교사는 "생활부장을 한다고 승진 점수를 받는 것도 아니고 모두가 기피하는 만큼 쉽지 않은 업무"라며 "그럼에도 '이 정도의 경력이 있다면 이런 일들은 당연히 해줄 수 있다'고 말하는 선배가 곁에 있어 든든하다"고 말했다. ◆이주배경 학생 낯선 환경 적응 도와 경구중 레슬링부에는 상대 선수를 들어 올리는 기술만이 아닌, 학생의 인생을 함께 들어 올려주는 교사가 있다. 새벽 어스름이 채 가시기 전 가장 먼저 체육관의 불을 밝히고, 밤이 깊어 학생들이 모두 돌아간 뒤 마지막으로 문을 닫는 박창준 교사다.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위해 자신의 하루를 온전히 내어주는 박 교사의 헌신은 동료 교사들, 학생들 사이에서 이미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박 교사는 다문화 사회로의 빠른 변화 속에서 증가하는 이주배경 학생의 적응도 세심히 살피고 있다. 지난 2024년 키르기스스탄에서 출신 한 학생이 경구중 레슬링부에 들어왔다. 해당 학생은 언어와 문화, 음식까지 모든 게 낯설기만 한 환경 속에서 학교 적응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돼지고기 등을 금지하는 이슬람 문화로 인해 식단에도 제약이 있었고, 문화가 다른 한국 친구들과 어울리는 일조차 쉽지 않았다. 그때 먼저 손을 내민 사람이 바로 박 교사였다. 박 교사는 경기 후 죽, 과일 등 학생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직접 챙겨 회복을 도왔고, 작은 불편함 하나까지 세심하게 살피며 늘 학생의 곁을 지켰다. 타국의 언어가 서투른 건 당연하다며 천천히 기다려 주고 때로는 아버지처럼, 때로는 친구처럼 따뜻하게 마음을 나누었다. 박 교사의 진심은 위축된 키르기스스탄 학생의 마음을 열었고, 해당 학생은 레슬링이라는 운동을 통해 잃어버린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었다. 그 결과 지난해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재학 기간 3년간 금메달 10회, 은메달 2회, 동메달 1회 등의 눈에 띄는 성과를 이뤘다. 하지만 메달보다 더 값진 것은 학생이 낯선 환경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고, 그 뒤에 이를 뒷받침해 준 따뜻하고 열정적인 한 교사가 있었다는 사실이다. 박 교사를 추천한 김종현 교사는 "박창준 선생님은 단순한 지도자가 아닌 학생의 삶을 함께하는 진정한 교육자"라며 "아이들은 선생님과 함께 운동 실력뿐만 아니라 배려심과 책임감을 함께 배우며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생들 미래 함께 고민하고 격려 군위고 권혜인 교사는 같은 학교에 근무 중인 김국찬 교사를 '아름다운 선생님'으로 추천했다. 김 교사는 3년 동안 학교에서 3학년 부장을 맡으며 학생들의 마지막 학교생활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함께했다. 입시라는 큰 부담 속에서 흔들리는 아이들을 묵묵히 지켜보며, 필요한 순간마다 실질적인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 김 교사가 한 아이의 가능성을 믿고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격려하며, 결국 그 꿈이 현실이 되도록 도와준 일이 있었다. 해당 학생은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이 계시지 않아 조부모와 함께 생활해 왔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공부를 이어오며 의사라는 꿈을 키웠지만, 고3이 되면서 학업적, 개인적 어려움을 느껴 의대 진학을 포기할까 고민 중이었다. 그때 김 교사는 학생의 상황을 세심하게 살피며 단순히 진학을 격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입시 정보와 진학 전략을 구체적으로 안내해 줬다. 학생의 강점·약점을 함께 분석하며 학생에게 맞는 특별 전형을 찾는 등 준비 과정을 끝까지 도왔고, 그 학생은 결국 의대 진학에 성공할 수 있었다. 김 교사는 입시 과정에서 학생들이 겪는 보이지 않는 어려움까지도 놓치지 않으려 애쓰고 있다. 학급에서 한 학생이 누구에게도 쉽게 털어놓지 못했던 우울감을 안고 있을 때, 그는 몇 시간에 걸쳐 이야기를 들어주며 학생의 힘든 마음을 함께 견뎌 주었다. 특별한 해결책을 제시하기보다는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들어주는 모습 자체가 학생에게는 큰 힘이 됐다. 김 교사의 이러한 모습은 특정 학생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군위고에서는 농어촌 학교의 특성상 비교적 적은 수의 학생들이 선생님과 매우 친밀하게 지낸다. 이에 김 교사는 다른 반, 다른 학년 학생들이 찾아와도 자신의 시간을 아낌없이 내어 진로와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한다. 권혜인 교사는 "학생 한 명 한 명의 상황을 다르게 이해하고, 각자에게 맞는 방향을 찾도록 도와주는 모습에서 진정한 교육자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며 "김국찬 선생님은 뛰어난 결과만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닌, 학생의 삶을 함께 고민해 주는 진정한 어른"이라고 전했다.

  • "왜 순위 매기냐" 묻자…李 "오해말고 1·2등 후보 선택"

    이재명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이 제22대 후반기 국회의장 경선에서 운영하는 '선호투표제'에 대해 "결선투표를 위한 비용과 시간을 아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11일 엑스(X·옛 트위터)에 "선호투표제는 제가 민주당 대표일 때 결선투표제와 함께 도입한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1차 투표에서 1등이 과반에 미달할 때 결선투표를 한 번 더 할 필요 없이, 예비적으로 결선투표를 미리 해 두는 방법"이라며 "(3인 경선을 기준으로) 결선투표를 할 경우 1차 투표에서 3등에 투표한 선거권자가 두 번째로 선택한 표를 1·2등에 더하면 결선 투표한 것과 동일한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1차 투표에서 1·2위를 선택한 선거권자는 결선투표에서도 동일한 선택을 하는 것으로 간주하는 한계는 있다"고 덧붙였다.이 대통령은 민주당 권리당원으로 추정되는 X 이용자가 국회의장 경선에 참여한 후기 형식의 글을 공유하며 남긴 의문점에 답하는 형식으로 이런 글을 게시했다.해당 이용자는 권리당원 투표에서 자신이 조정식 후보를 찍었다는 사실을 공개하면서 '뽑을 사람은 한 명뿐인데 뭐 하러 순위를 매기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이에 이 대통령은 "2등을 선택해 두지 않으면 본인이 1등으로 선택한 후보가 탈락한 결선투표에는 기권하는 결과가 되는 점을 숙지하라"며 "오해하지 말고 1·2등 후보를 모두 선택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그러면서 "우리나라도 대선 등의 선거에서 결선투표제를 도입할 경우 선호투표제 동시 도입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 "동남권 해양인재 키운다"…정부, 부산대서 협력 시동

    정부가 조선·해양산업과 연계한 지역 인재 양성 체계 구축에 나선다. 해양수산부와 교육부는 11일 부산대학교에서 '해양수도권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식 및 현장 간담회'를 공동 개최하고 동남권 해양산업 경쟁력 강화와 전문인재 육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추진 중인 '5극3특 발전전략'의 하나로 추진됐다. 두 부처는 조선·해양 산업이 집중된 동남권을 중심으로 지역 대학과 산업계, 연구기관 간 협력을 확대하고 해양 전문인재 양성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교육부는 지역 대학이 조선·해양 산업과 연계한 교육과 연구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올해 1천200억 원 규모로 추진되는 '5극3특 공유대학' 사업을 통해 거점국립대와 국가중심국립대, 사립대 간 시설·장비 공동 활용과 공동 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북극항로 개척과 해양산업 디지털 전환 흐름에 대응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고숙련 인재 양성에도 힘을 싣는다. 대학과 기업, 지방정부 간 연계를 강화해 지역 정주형 인재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해수부 역시 조선·해양 연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학과 협력 체계를 확대한다. 교육부의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사업과 연계해 해양금융과 해사법률 등 전문 분야 인재 양성도 지원할 예정이다. 협약 이후 열린 간담회에는 대학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해양진흥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조선·해양 산업 현황과 산학협력 과정의 애로사항 등을 공유했다. 참석 기관들은 지역 산업과 대학 간 협력 확대 필요성과 현장 중심 지원 체계 마련 필요성 등을 제안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조선·해양 산업은 우리나라 미래를 이끌 핵심 전략산업 가운데 하나"라며 "대학과 기업, 지방정부가 함께 해양인재 양성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해양수도권 육성의 핵심은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인재"라며 "조선·해양 산업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동남권 발전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전국 최다득표' 권중석 경산시의원, 무소속 출마 선언

    '전국 최다득표' 권중석 경산시의원, 무소속 출마 선언

    지난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전국 기초의원 중 최고 득표율(44%)을 기록했던 권중석 경산시의원(운영위원장)이 무소속 재선 도전을 선언했다. 권 의원은 지난 10일 출마 선식을 통해 "정당의 눈치가 아닌 시민의 눈치를 보는 정치를 하겠다"며 "무소속의 길이 험난할지라도 주민만 바라보고 나아가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지난 4년간 서부2동·북부동 골목 곳곳을 누비며 주민들과 소통해온 점을 강조했다. 권 의원은 "주민들이 건네준 짧은 목례와 등굣길 안전에 대한 고민이 의정활동의 이정표였다"며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신 시민들의 목소리를 정책과 예산에 담아내기 위해 발로 뛰었다"고 회고했다. 이번 선거의 핵심 가치로는 '민생'을 내걸었다. 권 의원은 "도시의 성장만큼 이웃의 삶을 살피는 따뜻한 정치가 필요하다"며 "성장의 과실이 평범한 시민들에게 골고루 돌아가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답답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이름, 든든한 일꾼 권중석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권 의원의 무소속 행보가 알려지며 해당 지역구는 경산의 최대 격전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 대구시장 캠프…두류동 '경험 부족' 범어동 '직책 싸움'

    대구시장 캠프…두류동 '경험 부족' 범어동 '직책 싸움'

    6·3 지방선거 대구시장직을 두고 두류동의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 캠프와 범어동의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캠프의 분투가 이어지고 있다. 양측 모두 걸출한 진용을 갖췄으나 말 못 할 고민을 안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11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두류동 캠프는 중앙 정치권 인사와 민주당 의원실 보좌진 출신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일찍부터 준비를 한 덕에 조직 운영의 속도감은 물론 실무 중심의 효율성도 갖춘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약점으로는 '지역 이해도'와 '선거 경험'의 엇박자가 꼽힌다. 서울에서 주로 경력을 쌓은 인사들은 지역 정서에 밝지 않고, 대구 민주당 출신 인사들은 초박빙 선거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김 후보와 수차례 선거를 함께한 '대구 고향' 인사들이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으나 힘이 부치는 모습이다.특히 여권발 '조작기소 의혹 특검법안'은 두류동 캠프의 선거 전략을 시험하는 소재로 꼽힌다. 대구 민심을 고려해 메시지 수위를 더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적잖으나 중앙 정치권 인사들이 강성 지지층의 반응을 의식하다 보니 중도층 공략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추 후보의 의원실 직원들과 대구 지역 국회의원 보좌진들로 이뤄진 범어동 캠프는 '역피라미드 구조'가 고민거리다. 전·현직 대구 시·구의원들은 비롯해 공천 국면에서 갈 곳이 없어진 국민의힘 소속 인사들이 대거 몰려 실무진보다 훈수를 두는 사람들이 더 많아진 탓이다.중량급 인사를 자처하는 이들이 늘면서 캠프 내 직책 배분 등 조직 정리에도 혼선이 빚어지는 모양새다. 주요 보직을 맡아야 캠프 내 존재감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인식이 깔려 있어서다.다만 지역 사정에 밝은 인사들 덕에 현안 대응은 기민하게 이뤄지는 분위기다. 범어동 캠프는 지난 8일 대구 낙석 사고 당시에도 곧바로 상황을 파악해 관련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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