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혁

    장동혁 "이혜훈, 장관 자질 못 갖춰…李 대통령 수사 대상"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와 여당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날선 발언을 쏟아냈다. 이혜훈 장관 후보자의 갑질·폭언 논란도 언급하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장 대표는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장 대표는 질의응답에 앞서 준비해온 발언을 읽어 내려갔다.장 대표는 민주당을 겨냥해 "제발 살려달라고 통곡하던 강선우는 쫓아내고, 자폭 테러를 겁박하는 김병기 전 원내대표에게는 입도 뻥긋하지 못한다"며 "공천헌금 사태가 점입가경"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비리 탄원서를 묵살한 이재명 당시 당대표도 명백한 수사 대상"이라고 강조했다.장 대표는 "이렇게 증거와 증언이 차고 넘치는데도 경찰은 눈치만 살피면서 수사 자체를 유기하고 있다"며 "경찰은 강제수사에 돌입해 압수수색을 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 계속 미적거리면 특검으로 진상을 규명할 수밖에 없다"고 엄포를 놓았다.또한 장 대표는 이 후보자에 대해 "정치적 배신의 문제를 떠나 전 국민이 녹취록을 들었다"면서 "장관의 자질을 갖추지 못한 후보자다. 후보자가 사퇴할 게 아니라 이 대통령이 지명을 철회하고 국민에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아래는 장 대표의 발언 전문.[전문]하루가 지나기는 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준비한 말씀부터 먼저 드리겠습니다.탈당 도주극에 야밤에 제명 쇼까지 더불어민주당의 공천헌금 사태가 점입가경입니다.제발 살려달라고 통곡하던 강선우는 쫓아내고 자폭 테러 겁박하는 김병기 전 원내대표에게는 입도 뻥끗 못하고 있습니다.이번 사태는 강선우 의원의 당적 박탈 정도로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강선우 의원이 공관위 회의에 참석해서 김경 시의원을 단수 공천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한 사실이 회의록으로 다 드러났습니다. 돈 받고 공천장을 판매한 것입니다.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행태는 더 심각합니다.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배우자가 직접 돈을 요구해서 받아갔다고 합니다. 1천만원 줬더니 부족하다고 돌려줬다는 참으로 기막힌 증언까지 있습니다.이 같은 진술을 담아 비리 탄원서를 제출했는데도 당시 당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은 이를 묵살했습니다.이재명 대통령도 명백한 수사 대상입니다.그런데 이렇게 증거와 증언이 차고 넘치는데도 경찰은 눈치만 살피면서 수사 자체를 유기하고 있습니다.경찰은 지난해 이미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금품수수에 대한 수사 요청을 받았고 구체적인 탄원서와 진술서, 참고인 명단까지 확보했지만 수사에 착수조차 하지 않았습니다.지금이라도 즉각적으로 강제수사에 돌입해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합니다.강선우, 김병기 두 사람 모두 즉각 의원직에서 물러나야 합니다.경찰이 계속 미적거리고 제대로 수사를 못 한다면 결국 특검으로 진상을 규명할 수밖에 없습니다.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고 공천은 선거의 정당성을 담보하는 핵심입니다. 돈 주고 공천을 사는 검은 뒷거래야말로 민주주의 시스템을 망가뜨리는 최악의 범죄입니다.국민의힘은 이번 지방선거는 물론 앞으로 모든 선거에서 공천헌금을 비롯한 구태의 뿌리를 뽑을 것입니다. 당장 6월 지방선거부터 공천헌금비리신고센터를 설치해서 아예 이런 일이 없도록 싹을 자르겠습니다.아울러 공정한 경선을 저해하는 어떤 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이혜훈 장관 후보자의 문제도 심각합니다.정치적 배신의 문제를 떠나서 이혜훈 전 의원은 장관으로서의 자질을 갖추지 못한 후보자입니다.국민 여러분께서 통화녹취록을 다 들어보시지 않았습니까? 직원에게 내가 널 죽이고 싶다는 막말을 퍼붓는 사람에게 어떻게 한 나라의 살림, 국정, 예산을 맡길 수 있겠습니까?고성과 폭언, 사적 심부름까지 제보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구의원에게 공천을 주겠다면서 탄핵 반대 집회 삭발을 강요했다는 증언까지 나왔습니다.이혜훈 지명자가 스스로 물러나도록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즉각 지명을 철회하고 인사 참사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할 것입니다.이상 제가 드릴 말씀은 다 드렸습니다. 질문 있으면 질문에 답하겠습니다.

  • 김병기, 또 경찰에 고발…이번에는 '구의원 금품수수 의혹'

    김병기, 또 경찰에 고발…이번에는 '구의원 금품수수 의혹'

    각종 비위 의혹에 휩싸여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구의원들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고발당할 예정이다.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대표 김한메)은 김 의원과 전 동작구의원 2명을 뇌물수수·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오는 5일 서울경찰청에 고발하겠다고 2일 밝혔다.사세행에 따르면 김 의원은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전 동작구의원 2명으로부터 1천만∼2천만원을 건네받았으나, 이후 돌려줬다는 의혹을 받는다.민주당 소속이었던 이수진 전 의원은 지난 2023년 말 이창우 전 동작구청장과 전 동작구의원 등 2명이 이 같은 사실이 담긴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해당 탄원서는 이후 김 의원의 차남 숭실대 편입 의혹 등을 수사하는 동작경찰서에도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김한메 대표는 "서울경찰청에 직접 확인한 결과 김 의원은 탄원서와 관련해 동작경찰서에 입건되지 않았다"며 "이에 별도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하기로 했음을 알린다"고 말했다.김 대표와 별개로, 한 누리꾼도 이날 오전 김 의원과 전 동작구의원 등을 정치자금법과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이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이 사건은 정당의 공천 과정 전후로 금품이 오갔다는 의혹이 제기된 사안으로, 정치자금 질서와 후보자 추천 공정성을 훼손할 우려가 크다"며 신속한 수사를 요청했다.

  • 위성락

    위성락 "대한민국 정부, '하나의 중국' 존중하는 입장"

    청와대는 오는 4일부터 중국을 국빈 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다고 2일 밝혔다.위성락 청와대 안보실장은 2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의 초청으로 3박 4일간 베이징, 상하이를 잇는 방중 길에 오른다"며 "이번 방중은 한중 모두에 있어 2026년 첫 국빈 외교 일정"이라고 밝혔다.위 안보실장은 "11월 시 주석의 국빈 방한 이후 2개월 만에 이뤄진 정상 답방으로 한중 정상이 2개월 간격으로 상대국을 국빈 방문하고 새해 첫 정상 일정을 함께하는 건 전례 없는 일"이라며 "한중 관계에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이 대통령은 4일 베이징 도착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재중 동포들을 만나 만찬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이어 5일 오전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경제계 인사들과 제조·소비재 등 비교우위 산업간 상호 보완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경제 방안을 논의한다고 위 안보실장은 전했다.이어 같은 날 오후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 회담과 국빈 만찬을 할 예정이다.위 안보실장은 "양 정상은 한중 관계를 전면 복원키로 한 경주 대화를 바탕으로 민생, 평화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며 "6일에는 중국 국회의장 격인 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면담하고, 중국 경제사령탑 리창 총리와 오찬을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이 대통령은 방중 마지막 일정으로 상하이에 있는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한다.2026년 백범 김구 선생의 탄신 15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의 희생을 기리고 한중 공동의 역사적 경험을 기념한다는 취지다.위 안보실장은 "한중 관계를 전면 복원하여 우호 정서를 공고화하고 지난 11월 경주에 이어 베이징 만남으로 이어지는 여정으로 전략적 협력 동반자 흐름을 공고히 할 것"이라며 "한중간 깊은 우정과 신뢰에 기초해 양국 채널을 복원하여 정치적 기반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수평적 호혜 협력을 통한 민생 실질 협력 방안, 양국 국민이 전면적 관계 복원을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 실질적 성과를 거양해 나갈 것"이라며 "한중간 소통 강화, 전면적 복원이 한반도 문제 해결의 건설적 역할을 할 것으로 당부한다.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헌신적 노력으로 실현 가능한 길을 만들도록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위 안보실장은 또 대만 문제에 대해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한 지지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하나의 중국을 존중하는 입장이다. 그 입장에 따라서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 장동혁 만난 MB

    장동혁 만난 MB "화합 필요한 때…숨은 보수 되는건 퇴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만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금은 화합과 단합, 결단이 필요한 때"라며 "숨은 보수가 되는 건 퇴보다. 국민을 보고 정치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이 전 대통령은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청계재단 사무실에서 장 대표와 만나 이같이 조언했다. 이날 장 대표는 정희용 사무총장, 박성훈 수석대변인, 박준태 비서실장 등과 이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이 자리에서 이 전 대통령은 "정치사에서 야당하기가 참 힘든 시기"라며 "장 대표가 해야 할 게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보고 정치를 해야 한다"며 "지금은 또 때가 화합도 해야 하고 단합도 해야 하고 때로는 결단이 필요한 때"라고 했다.이 전 대통령은 또 "개인의 생각을 버리고 나라에 대한 생각, 나라를 위한 정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따뜻한 보수가 돼야 하고 미래를 향한 보수가 돼야 한다"며 "숨은 보수가 돼서는 안 된다. 그건 퇴보"라고도 했다.장 대표는 이 전 대통령의 발언을 메모하며 "통합과 단결도 필요하고 때로는 결단도 필요한 시기인 것 같다"며 "(이 전) 대통령께서 품으셨던 따뜻한 보수, 미래를 생각하는 보수, 창의적인 도전적인 일을 준비하는 보수가 될 수 있도록 의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또 이어진 비공개 회담에서 이 전 대통령은 장 대표를 향해 "청년들에게 읍소를 해서라도 젊은 당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전 대통령 측근은 "(이 전 대통령께서) 미래와 비전을 제시해야 국민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고 올해 지방선거도 이길 수 있는 것 아니겠냐고 당부했다"고 전했다.약 50분간의 비공개 회담이 끝난 이후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지선 승리를 위해서는 화합을 통해 당이 하나로 똘똘 뭉쳐야 된다는 말씀을 (이 전 대통령께서) 해주셨다"고 밝혔다.아울러 "청년들의 지지와 응원을 바탕으로 앞으로 직면하게될 위기를 잘 넘겨달라는 말씀이 있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지선뿐 아니라 향후 총선에 있어서도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당이 되어달라는 덕담을 주셨다"고 덧붙였다.

  • "강도 제압이 살인미수?"…나나 '자택 침입범'에 역고소

    자택에 침입한 무장 강도를 몸싸움 끝에 제압한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본명 임진아)가 가해자 A씨에게 역고소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2일 소속사 써브라임 측은 언론에 "최근 나나가 자택에 침입해 강도 행각을 벌여 특수강도상해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A씨로부터 피소됐다"고 밝혔다.A씨는 제압 과정에서 나나가 가한 행위가 '살인미수'에 해당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는 수사 초기 범행을 인정했던 것과는 달리, 최근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당시 흉기를 소지하지 않았고, 피해자들에게 상해를 가한 적 없다"라고 주장하고 있다.이에 대해 나나 측은 "해당 강도상해 사건에서, 수사기관의 철저한 수사를 통해 가해자의 범죄 사실이 명확히 확인된 바 있다"며 "특히 흉기로 무장한 가해자의 범행 과정에서 나나 배우와 그 가족은 심신에 걸쳐 심각한 피해를 입었고 그로 인한 육체적, 정신적 고통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가해자는 어떠한 반성의 태도 없이 나나 배우를 상대로 별건의 고소를 제기하는 등 피해자가 유명인이라는 점을 악용하여 반인륜적인 행위로 2차 피해를 야기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으며, 본 사안과 관련하여 가해자에 대한 민·형사상 일체의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지난해 11월 15일 오전 6시쯤 구리시 아천동의 나나의 자택에 흉기를 든 강도가 침입하는 사건이 발생했다.A씨는 준비한 사다리를 타고 베란다까지 올라간 뒤, 잠기지 않은 문을 열고 들어가 나나 어머니의 목을 조르는 등 다치게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나나 모녀는 몸싸움 끝에 A씨의 팔을 붙잡아 제압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경찰과 소방 당국이 출동했을 당시, 턱 부위를 다친 A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이 과정에서 나나의 어머니가 상해를 입어 치료를 받았으며, 나나도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남성이 흉기에 턱을 다친 것과 관련해 나나 모녀의 정당방위에 해당한다고 봤다.A씨는 특수강도상해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연예인이 사는 곳인지 몰랐고 생활비가 필요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정부, 올해 노인 일자리 활동지원에 176억 투입한다

    정부, 올해 노인 일자리 활동지원에 176억 투입한다

    정부가 새해 첫날 노인 일자리와 온누리상품권 등 주요 민생사업에 3천400억원이 넘는 예산을 집행했다. 연도 개시 첫날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기획예산처는 2일 임기근 기획처 장관 직무대행 차관 주재로 '제1차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점검회의'를 열고 2026년 예산 집행 준비 상황과 새해 첫 집행 사업을 점검했다. 임 차관은 회의에서 "정부 조직 개편과 연초 휴일을 이유로 예산 집행이 지체돼서는 안 된다"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집행 성과를 내기 위해 전 부처가 새로운 각오로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기획처에 따르면 정부는 2026 회계연도 개시 첫날인 이날 민생 관련 14개 사업에 총 3천416억원을 집행했다. 이는 새해 첫날 집행액으로 역대 최대다. 지난해 첫날 집행 규모는 2천725억원으로 연도별로 보면 ▷2024년 1천315억원 ▷2023년 759억원 ▷2022년 693억원 ▷2021년 1천85억원 등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기획처는 "새해 시작과 동시에 가계 부담을 완화하고 취약계층을 보호하며 농가의 동절기 재해에 대응하기 위해 민생 지원에 공백 없이 나섰다"고 설명했다.분야별로 보면 가계 부담 완화와 직결된 사업에 예산이 집중됐다. 온누리상품권에 1천억원이 투입됐고, 산업단지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14억원, 맞춤형 국가장학금에 432억원이 집행됐다.기획처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처음 도입한 '천원의 아침밥'은 산단 근로자의 식비 부담을 덜기 위해 지난해 말 기업 공모 등 사전 절차를 마치고 연초부터 즉시 집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취약계층 보호 분야에서는 노인 일자리 사회활동지원에 176억원, 농식품바우처에 21억원, 국민취업지원제도에 182억원이 배정돼 소득·고용 취약계층의 최소한의 생활 기반을 뒷받침했다. 재해 대응을 위해서는 농작물재해보험에 444억원, 농업 재해대책비에 128억원이 투입됐다.임 차관은 "새해 첫날 집행 실적이 연간 성과를 좌우한다는 각오로 모든 부처가 첫날부터 예산 집행을 철저히 관리해 달라면서 "책임 있는 재정 운용을 위해 올해도 재정집행점검회의 등을 통해 집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관리하겠다"고 했다.

  • 오세훈, 장동혁에

    오세훈, 장동혁에 "尹 계엄과 절연하라"…지도부에 직격탄

    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시장, 부산시장 선거와 관련한 복수의 신년 여론조사에서 여당의 강세가 심상찮은 조짐을 보이면서 보수 진영의 선거 전략에 비상이 걸렸다. 더불어민주당 강세 흐름 속에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대여 공세만으로 이번 선거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없을 것이라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새해 첫날인 1일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12·3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범보수 대통합'을 촉구했다.오 시장은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은 그야말로 벼랑 끝에 서 있다. 여기서 무너지느냐, 다시 태어나느냐를 결정하는 절체절명의 기로"라며 "당 지도부가 공식적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등 잘못을 인정하고, 당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한 점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언어로 사과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오 시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이제 계엄으로부터 당이 완전히 절연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며 "범보수 대통합을 통해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의 폭주를 제어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 지도부가 대화와 결집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등과의 선거 연대를 촉구한 발언으로 해석된다.오 시장의 이런 발언을 두고 당내에서는 상반된 평가가 나왔다.서울시장 선거 도전 가능성이 있는 나경원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오 시장의 발언을 겨냥해 "자기부정과 자책, 분열의 언어만으로는 그 누구도 지킬 수 없다"며 "지도부는 당원의 총의를 모아 최선을 다하고 처절하게 분투하고 있다. 지금은 내부에서 지도부를 흔들고 압박할 때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반면 친한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SNS에 "오 시장이 달라졌다. 오 시장은 용기를 냈다"며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다. 보수가 궤멸의 늪에 빠져들고 있는데도 끝까지 침묵한다면 우리는 역사의 죄인이 되고 말 것"이라고 적었다.

  • 지선 5개월 앞두고 장동혁의 선택은…유화책 나오나

    지선 5개월 앞두고 장동혁의 선택은…유화책 나오나

    지방선거를 5개월여 앞두고 국민의힘 지지율이 정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자 장동혁 대표가 어떤 전략을 펼칠지 관심이 모인다. 그동안 장 대표가 새해부터 외연 확장에 대한 의지를 보여왔던 만큼 중도층을 겨냥한 정책과 메시지가 새롭게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지도부는 지난 연말부터 당 쇄신안에 대한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중도층 공략의 핵심으로 꼽히는 12·3 비상계엄 사과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여부 등을 두고는 여전히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전해진다.장 대표가 이달 꺼내들 것으로 보이는 쇄신안에 어떤 내용이 담기냐에 따라 당 내부 단합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그동안 장 대표의 '당성 행보'를 비판하던 의원들도 쇄신안에 마지막 기대를 걸고 있기 때문이다. 장 대표와 비슷한 메시지를 내오던 최측근 의원들도 최근 그에게 '계엄 사과' 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연루된 '당원게시판 논란'도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다. 당내 일부 강성 지지층 사이에선 "외연 확장은 동의하나 한 전 대표만큼은 안 된다"라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한 영남권 의원은 해당 논란을 두고 "양쪽 모두 출구전략이 마땅치 않다"며 "대여 투쟁이라는 대의를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정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정치권에서는 장 대표가 어떤 식으로든 기존과 달라진 모습을 보일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다만 그 방식과 수위 등을 두고는 의견이 분분하다. 정치권 관계자는 "당 지지율과 지선 여론조사 등을 보면 '더 이상 강공책을 이어가기는 건 무리'라는 여론이 내부에서도 형성됐을 것"이라며 "16일 예정된 윤 전 대통령 선고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경북도, 새해 도정 구상 발표…

    경북도, 새해 도정 구상 발표…"살맛 나는 경북시대 연다"

    경상북도는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살맛 나는 경북시대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난해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주 APEC 정상회의, 지역 주력 산업 등을 적극 활용해 지역의 도약을 이끌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첨단산업 인프라 확대와 투자유치를 목적으로 '경북투자청'과 '경북산업투자공사' 설립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5대 첨단 전략산업(인공지능,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바이오, 방산)은 각 시·군의 산업 여건에 따라 유기적 연결을 통해 그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도는 지난해에만 11조의 규모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내는 등 민선8기 3년 간 41조5천억원의 투자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문화관광 산업도 전략 육성한다. 백두대간 산림·치유 국가정원, 낙동강 생태 문화 관광벨트, 복합 해양레저 관광도시 등 권역별 관광전략을 추진한다. 또 경주 APEC을 계기로 전 세계인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한글·한복·한옥 등 5韓콘텐츠를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한편, 1시·군 1특화 브랜드 지원을 통해 식품 콘텐츠도 집중 육성한다.북극항로 거점이 될 영일만항을 확장해 전용항만으로 특화하는 한편, 대구경북신공항은 조속한 사업비 확보 등을 통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도는 TK신공항·영일만항에 더해 가덕도신공항·부산항을 잇는 투(2)-투(2)-포트(port) 전략을 통해 영남권 전체가 수도권과 대등한 경제연합체를 구축하는 '영남권 공동발전 新이니셔티브' 전략도 주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지난해 연말 송년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구상을 밝히면서, 공자기금을 통해 TK신공항 사업 추진 등을 대구시에 재차 건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농업대전환'은 앞으로 해양·수산, 산림 등 어업과 임업 분야에도 접목된다. 산림경영특구를 조성하고, 임산물 공동영농 등 농업대전환의 성공모델을 산불 피해지역에 조성될 '산림투자선도지구'에 그대로 적용한다. 어업분야에선 AI기반 스마트 양식, 해양바이오 육성 등 잡는 어업이 아닌 '기르고 만드는 어업'으로 전환을 병행한다.이외에도 소상공인·장여업자 지원 강화, 저출생 극복정책 추진, 경북형 주민대피시스템 고도화 등 특색있는 경북형 정책도 지속적으로 추진된다.이 도지사는 "도민의 꿈이 정책이 되고, 다음 세대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각종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 지역 어민들

    지역 어민들 "동해안 조업구역 분리, 정치 논리 안돼" 반발

    강원·경북 동해안의 '연안·근해 조업구역 분리' 수산업법 시행령 개정(매일신문 지난 12월 30일 보도)을 놓고 동해안지역 어민들이 '정치 논리가 어민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며 강한 반발을 나타내고 있다.동해안 구역 관련 법안에 갑작스런 남해안지역 수협 및 정치권들의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강원·경북지역 정치권에 대한 원망마저 쏟아져 나온다.동해안 어민들이 연안·근해 조업구역 분리를 위한 수산업법 시행령 개정을 요구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7년부터로 관측된다.해당 법안은 3해리(5.5km)를 기준으로 연안은 10톤(t) 미만의 소형어선이, 그 바깥은 중대형 어선이 조업하는 방식을 담고 있다.크기가 작은 소형어선들의 사고 위험도를 줄이고, 치어 등 작은 어류들이 많은 연안의 어자원을 보호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인 셈이다.이미 경기도, 충남, 전북, 제주도 등 타 해역은 2014년에 관련 법안이 시행돼 안정적인 조업 환경이 구축된 상태다.동해안은 어민들의 지속적인 요구에도 별다른 진전이 없다가, 지난 2월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해양수산부 업무보고를 통해 시행령 개정의 필요성을 제기한 뒤 지난 15일 입법예고가 완료됐다.그러나 최근 욕지·통영·삼천포·남해군·마산수협이 '해당 법령을 2년간 유예해 달라'고 의견을 제기하고 나서며 논란이 되고 있다.특히, 최근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이 해수부 관계자까지 불러 유예 조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동해안지역 어민들 사이에서 '남해안이 정치적 압박을 가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임미애 의원은 "동해안에 비해 남해안이 수산 규모가 월등히 크고, 정치계의 어업에 대한 관심도가 훨씬 높다. 지금까지 관련 법령이 전혀 진척조차 없었다는 사실만 봐도 알 수 있는 사실"이라며 "다른 해역은 이미 공포 즉시 관련 법령이 시행됐었다. 유독 동해안만 유예하라는 것은 법안 무산을 시도하거나 그 2년 동안 강도 높은 집중 조업을 진행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했다.이러한 정치권의 움직임에 경북·강원 어업인들은 공동 대응을 예고하고 나섰다.경북수산업경영인연합회 관계자는 "남해안에서 저렇게 나설 동안 우리 지역의 정치권은 왜 방관하고 있었는지 묻고 싶다. 바다는 동일한 기준, 동일한 보호가 적용돼야 한다"면서 "강원과 경북지역 어민들이 함께 건의문을 정부에 제출하는 등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 군대 안가려고 줄넘기·단식…20대 징역형 집행유예 선고

    군대 안가려고 줄넘기·단식…20대 징역형 집행유예 선고

    현역 입대를 피하기 위해 3개월간 매일 줄넘기를 하고 식사량을 줄여 급격하게 살을 뺀 20대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대구지법 형사5단독(안경록 부장판사)은 1일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20대)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A씨는 체질량지수(BMI)가 16 미만일 경우 신체등급 4급으로 분류돼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된 뒤 2021년 7월부터 9월까지 약 3개월간 매일 줄넘기 1천개를 하고 검사일 직전에는 3일 이상 식사량을 급격히 줄여 살을 뺐다.신장 175㎝에 체중 50㎏ 이상이었던 A씨는 2021년 9월 1차 병역판정검사에서 체중 46.9㎏(BMI 15.3), 같은 해 11월 2차 검사에서 47.8㎏(BMI 15.5)로 측정돼 보충역인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A씨는 재판 과정에서 "체력 증진을 위해 운동했을 뿐 의도적으로 식사량이나 수분 섭취를 제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소변 검사 결과에서 '기아 또는 장기간 금식' 가능성이 확인됐고 지인들과 나눈 메시지에서 병역 회피 목적의 체중 감량을 언급한 정황이 드러났다.재판부는 "A씨가 현역병 복무를 피하려고 고의적으로 체중을 감량했다"면서도 "범행 방법이 물리적 방식을 통한 심각한 신체 훼손이나 상해까진 이르지 않았고, 체중 감량 정도가 크지 않은 점 등을 참작했다"고 했다.

  • 대구권 大 정시 경쟁률 6.71대1…영남·계명대 역대 최고

    대구권 大 정시 경쟁률 6.71대1…영남·계명대 역대 최고

    대구권 대학들이 31일 정시모집을 마감한 결과, 대부분 대학들의 경쟁률이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경북대는 1천123명 모집에 7천538명이 지원해 전체 6.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전년도 경쟁률(5.51, 1천149명 모집에 6천330명 지원) 보다 높게 나타났다. 높은 경쟁률을 나타낸 학과는 ▷통계학과 16.75 ▷철학과 15.60 ▷산림생태보호학과 14.00 ▷생물학과 13.00 등이다.영남대는 808명 모집에 4천822명이 지원해 평균경쟁률 5.97대 1을 기록했다. 전년도 정시모집 경쟁률 5.28대 1(854명 모집, 4천508명 지원)에 비해 지원자 수와 경쟁률 모두 상승하며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학생전형 기준으로 의생명공학과가 14.2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고, 이어 ▷휴먼서비스학과(10.75) ▷교육학과(10.4) ▷환경공학과(9.86)▷원예생명과학과(9.71) ▷유럽언어문화학부 프랑스어문전공(9.6대) 순이었다.계명대는 모집인원 566명에 5천648명이 지원해 9.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경쟁률(7.93)과 비교해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로 역대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약학부가 6명 모집에 367명이 지원해 61.1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여기에 ▷도시계획학과(16.3) ▷환경공학과(15.5) ▷중국어중국학과(14.9) ▷기독교학과(13.0) ▷한문교육과(12.7) 등 학과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대구대는 292명 모집에 2천312명이 지원해 8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는데, 이는 전년도 정시 경쟁률(2.3)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이번 정시모집에선 ▷국어교육과 19 ▷문화콘텐츠학부 15 ▷자유전공학부 14.55 ▷웹툰영상애니메이션학부(실기) 13 ▷글로벌경영계열(통합모집) 12.26 ▷유아특수교육과 12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대구가톨릭대는 335명 모집에 2천615명이 지원해 평균경쟁률 7.81대 1을 기록해 지난해 경쟁률(4.09)에 비해 상승했다. 학과별 경쟁률은 ▷ 의예과 19.40 ▷방사선학과 13.50 ▷물리치료학과 11.40 ▷약학부 9.10 등이었다.대구한의대는 234명 모집에 874명이 지원해 평균 3.74대 1의 경쟁률로 마감해 전년(3.78)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한의예과 5.93 ▷한의예과(인문) 12 ▷간호학과 6.73 등이다.경일대는 모집인원 105명에 690명이 지원해 평균 6.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전년도 (3.87)보다 높게 나타났다. 학과별로는 ▷게임콘텐츠학과 10.0 ▷기계전기융합학부 6.7 ▷철도운전시스템학부 8.1 등 전년 대비 공학계열의 약진이 돋보였다.

  • '푸틴 관저 공격' 드론 공개한 러시아…서방은 '거짓' 결론

    '푸틴 관저 공격' 드론 공개한 러시아…서방은 '거짓' 결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푸틴 관저 공격설'을 입증한다며 드론 잔해를 공개했으나 미국과 우크라이나 등은 이 주장을 일축했다. 이런 논란에 대해 양측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인식을 유리하게 끌고 가려는 경쟁이라는 해석이 나온다.31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한 영상에는 러시아 군인이 숲에서 우크라이나산 차클룬 드론의 잔해를 확인하는 모습이 담겼다. 드론에는 6kg가량의 폭발물이 실렸지만 터지지는 않았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관저가 위치한 노브고로드 인근 주민은 방공미사일이 발사되는 소리를 들었다는 보도도 나왔다. 알렉산드르 로마넨코프 러시아군 방공미사일군사령관은 "우크라이나 드론들이 우크라이나의 체르니히우와 수미 등 접경지에서 발사돼 대통령 관저로 향했다"며 비행경로를 설명하기도 했다.앞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는 우크라이나가 해당 지역을 향해 드론 91기를 발사했다며, 우크라이나와 협상을 재검토하겠다고 했다.이러한 주장에 미국 국가안보 당국과 중앙정보국(CIA)은 푸틴 대통령 관저나 그 주변을 향한 우크라이나의 공격 시도는 없었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도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우크라이나와 협상 중 들려온 드론 공격 소식에 "매우 분노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이후 CIA 국장 존 랫클리프의 브리핑을 받고 태도가 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평화를 가로막고 있다는 내용의 언론 기사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리기도 했다.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의 주장은 미국과 우크라이나 사이를 이간질하려는 시도라며 '허위 정보 공세'로 규정했다. 러시아가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회담에서 도출된 합의를 교란하려는 의도라는 것이다.이러한 논란에 대해 양측이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인식을 유리하게 형성하려는 의도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 '미래車 사활' 지역 부품사…에스엘·티에이치엔 R&D 질주

    '미래車 사활' 지역 부품사…에스엘·티에이치엔 R&D 질주

    전동화와 자율주행으로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가운데 대구경북 자동차부품기업들의 미래 경쟁력이 연구개발(R&D)에 달렸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전통 내연기관 부품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전장·소프트웨어·자율주행 대응 기술로 무게중심을 옮기지 못하면 생존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램프 기술을 고도화하며 전장 영역을 확장 중인 에스엘과 와이어하네스를 기반으로 전기·자율주행 핵심 부품을 키우고 있는 티에이치엔의 R&D 전략은 지역 자동차부품 산업이 향하는 방향을 보여준다.◆자율주행 시대로 향하는 에스엘대구 대표 자동차부품 기업인 에스엘은 1986년 2월 자동차 부품업체 중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설립할 정도로 신제품 개발에 앞서가고 있다. 지금도 1천400여 명의 연구인력을 보유하며 신기술 도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 에스엘의 연구개발(R&D) 기조는 전장과 광학, 소프트웨어(SW), 전동화를 축으로 하고 있다. 조직 구성과 연구개발비 집행 구조, 최근 연구 실적을 종합하면 램프 기술을 중심으로 한 고해상도·지능형·자율주행 대응 개발에 무게가 실린 모습이다.에스엘은 전장설계부터 미래융합설계까지 폭넓은 연구개발 조직을 구축하고 있다. 전장설계통합센터 아래에 전장설계와 전자설계, 광학설계를 함께 배치하며 전장을 하나의 설계 체계로 운영하고 있다. 광학 설계와 해석, 성능 평가 조직이 연계돼 있고 미래융합설계센터에는 SW와 전동화 설계 조직이 별도 축으로 구성돼 있다. 연구개발 초기 단계부터 품질과 원가, 특허, 법규 인증을 함께 고려하는 조직 편제도 특징이다.연구개발비는 최근 3년 동안 일정 수준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누적 기준 연구개발비 총액은 1천667억7천만원으로 2024년 연간 연구개발비 2천170억원에는 못 미치지만 2023년 연간 연구개발비 1천713억9천만원과 비교하면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 결산이 아직 이뤄지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연구개발비 지출 기조 자체는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은 소폭 하락했다. 2023년 6.45%였던 연구개발비 비율이 2024년에는 8.09%까지 높아졌으나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는 7.73%를 기록했다. 연구개발비 절대 규모는 유지하면서도 매출 증가에 따라 비중이 다소 낮아진 흐름으로 읽힌다.연구개발 실적에서는 그 방향성이 더욱 뚜렷해진다. 연구개발 실적을 종합하면 에스엘의 R&D는 램프의 고해상도화·지능화·커뮤니케이션화로 압축된다. 연구개발 과제 가운데 가장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분야는 픽셀 매트릭스 기반 램프 기술이다. 이는 램프를 단순 광원에서 정밀 제어 가능한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로 확장하려는 흐름으로 읽힌다.연구 과제 전반에 자율주행과 연계된 기능성 램프가 다수 포함돼 있다. 조명이 도로를 비추는 역할을 넘어 차량 상태·주행 정보를 전달하는 수단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용자 및 외부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전제로 한 연구도 눈에 띈다. 이는 램프를 차량과 사람, 차량과 외부 환경을 연결하는 인터페이스로 활용하려는 방향이다. UV 살균, 투명, 프리폼 등 기존 자동차 램프와 다른 형태의 광원을 적용한 개발 과제도 포함돼 있다.글로벌 자동차 산업이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 첨단기술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에스엘은 램프 기술을 기반으로 전장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왔다. 2009년 현대자동차 에쿠스 리무진에 국내 최초로 LED 헤드램프를 공급한 이후, 지능형 전조등 시스템(IFLS)과 보행자 보호용 후진 가이드(Back Up Guide) 램프 등 신기술을 양산 차량에 적용했다.최근에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AVM)과 전방표시장치(HUD), 능동형 공기유입 제어장치(AAF), 차량용 무선충전기 등으로 제품군을 넓혔고, 전기차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과 차체 제어 모듈(SBCM)을 수주하며 전동화·전자 분야 매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1조 클럽 눈앞 티에이치엔신산업 전환 대응에 성공해 '1조 클럽' 입성을 눈앞에 둔 자동차 전장부품 전문기업 티에이치엔의 연구개발 활동도 눈에 띈다. 회사는 차량 내부의 전력·신호를 전달하며 신경망 역할을 하는 '와이어하네스'를 주력으로 한다. 전기차를 포함한 모빌리티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티에이치엔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은 6천999억원으로, 이미 2024년 연간 매출액인 6천510억원을 넘어섰다. 무역의 날 행사에서는 수출 실적 5억달러를 기록하며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회사 측은 기존 공급망을 더욱 공고히 해 안정적인 성장 기조를 이어가는 한편, 전동화와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 기술 확산과 산업 구조 변화에 대응해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힘을 쏟겠다는 방침을 밝혔다.티에이치엔의 연구개발 활동은 완성차 및 글로벌 부품사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한 현장 연계형 연구조직이 특징이다. 회사에 따르면 티에이치엔은 현대자동차 부품기술연구소에 직원 60명을 파견해 와이어 하네스 설계 업무에 참여하고 있다. 완성차 연구소와 직접 연계된 파견형 연구개발 조직을 운영하고 있는 셈이다.차량 내부 전기를 분배하고 제어하는 '정션 블록'(Junction Block) 개발과 관련해서는 일본 후루카와 전기공업사와 기술 제휴를 맺고 연구개발을 선행연구팀에서 담당하고 있다. 해외 부품사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핵심 전장 부품 개발을 추진하는 구조다. 설계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프랑스 다쏘시스템의 3차원 설계 플랫폼 카티아(CATIA)를 도입해 부품설계팀에서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정션 블록 등 전장 부품의 독자적 설계를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티에이치엔의 연구개발비는 최근 수년간 확대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3년 133억원이었던 연구개발비는 2024년 159억원으로 약 20% 증가했다. 이 기간 연구개발비를 매출과 비교한 비율 역시 2.28%에서 2.45%로 늘었다. 지난해 3분기 연구개발비는 12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연간 기준이 아닌 3분기 누적임에도 일정 수준의 투자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연구개발비 가운데 인건비 비중이 가장 컸다. 연구개발 인력 확대와 함께 인적 자원 중심의 연구개발 투자 구조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티에이치엔의 연구개발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필요한 전기 공급과 제어, 충전 장치를 차례로 개발해 온 과정으로 요약된다. 초기에는 전원 안정성에 집중했고, 이후 차량 통신과 충전 기술로 영역을 넓혔으며 최근에는 목적기반차량(PBV)용 전기 제어 장치까지 다루고 있다.한국자동차연구원 대경분원의 성광모 차량주행실증플랫폼연구센터장은 "자율주행 연구개발은 그동안 미리 정해진 규칙을 차량에 적용하는 룰 기반으로 진행돼 왔지만 최근에는 AI 기반으로 기조가 옮겨가고 있다"며 "지역 자동차부품 업계 역시 이제는 AX 전환과 AX 제조에 힘을 실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 R&D 방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그 흐름에 맞춰 연구개발 방향과 전략을 설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정청래

    정청래 "특검 통한 내란 잔재 청산 등 사법개혁 완수" 의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올해는 내란 극복·사법개혁 등 우리 앞에 주어진 역사적 개혁 작업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민생 개혁과 국민 삶의 질을 높이려는 희망을 안고 6·3 지방선거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 대표는 이날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서 "우리 어깨에 주어진 역사적 책무를 잊지 않겠다"며 "불광불급(不狂不及),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않는다'는 말을 가슴속에 새기고 올 한 해 최선을 다해서 당원 동지들, 국민과 함께 신발 끈을 조여 매고 열심히 뛸 각오를 다졌다"고 밝혔다.정 대표는 앞서 31일 신년사에서도 특검 실시와 사법개혁 완수를 거듭 주장했다. 그는 "2차 종합특검, 통일교·신천지 특검으로 내란 잔재를 깔끔히 청산하고 사법개혁을 완수해 더 좋은 민주주의로 국가 발전의 토대를 쌓겠다"고 언급했다.그는 또 "국민주권 시대에 맞게 당원 주권 시대를 열겠다"면서 "가장 민주적인 절차로 가장 강한 후보를 선출해 승리를 견인하겠다"고 공천 개혁도 거론했다.정 대표는 최근 당정 관계 불협화음 논란을 의식한 듯 "적토마처럼 강렬한 에너지로 국운 상승의 한 해로 만들도록 당정청이 혼연일체가 돼 분골쇄신하겠다"며 당정 원팀을 강조하기도 했다.

  • "버려지는 그물 막자"…경북 '친환경 어구 사용' 조례 호평

    경상북도의회가 전국 최초로 제정한 '경상북도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한 친환경 어구 사용 촉진 조례'의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행정안전부 장관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이번 표창은 행안부가 주관한 '2025년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해당 조례가 우수사례로 선정되며 수여됐다. 조례는 김재준 경북도의원(울진·국민의힘)이 제353회 임시회에서 대표 발의했다.김 도의원은 도내 폐어구와 유실어구로 인한 해양환경 훼손과 수산자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섰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연간 해양쓰레기 14만5천톤(t) 가운데 폐어구가 3만8천t(26.2%)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바다에 버려지거나 유실된 어구로 인한 유령어업과 해양생태계 파괴 문제가 심각하다는 점에 주목했다.조례안에는 ▷친환경 어구의 개발 및 사용 확대 ▷폐어구 수거·처리 지원 ▷어구보증금제 정착을 위한 교육·홍보 ▷무인반납시스템 구축 등 어구 반환 관리 장소 개선 지원 사항이 담겼다. 이를 통해 경북 연안 해양생태계 보호와 지속 가능한 수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특히 조례 제정 이후 예산 확보와 사업 추진으로 즉각 연결된 점이 주목된다. 조례 제정 직후인 지난 6월 추경 예산에 3억3천만원이 편성돼 영덕·울진 지역 25척 어선을 대상으로 친환경 어구 보급 사업이 추진됐다. 이어 2026년도 본예산에는 11억원으로 예산이 대폭 확대돼 4개 시군 139척 어선에 친환경 어구가 보급될 예정이다.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바다에 버려진 그물로 인해 발생하는 유령어업으로 매년 약 4천억원 규모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선박 추진기 감김 사고도 연평균 378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례는 입법이 예산 확보와 정책 실행으로 이어진 대표적인 사례로, 지방의회의 입법활동이 도민의 실생활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김재준 도의원은 "해양환경 보호는 수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이번 조례가 경북 연안 해양생태계 보호는 물론 어업인들의 안정적인 조업 환경 조성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박성만 도의장은 "이번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은 제12대 경북도의회가 도민과 함께 걸어온 의정활동의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현장을 중심으로 한 실질적인 입법활동을 통해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경북 발전에 기여하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시행 5년 자치경찰, 또 '시범 운영'?…정작 현장은 시큰둥

    시행 5년 자치경찰, 또 '시범 운영'?…정작 현장은 시큰둥

    시행 5년을 맞은 자치경찰제가 또다시 개편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자치경찰제 활성화'를 명분으로 일부 시·도에서 '자치경찰제를 시범 운영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 시절 검경수사권 조정 과정에서 시행된 자치경찰제는 그간 실효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이유로 경찰 내부에선 정부의 자치경찰제 '시범 운영'을 두고 회의적 반응이 지배적이다.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최근 국회 업무보고를 통해 "내년 하반기부터 일부 시·도에서 자치경찰제를 시범 운영하고, 2028년 전면 시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제도를 손질해 '이원화된 자치경찰제'로 개편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현행 자치경찰제는 인사·조직 권한이 국가, 지방정부, 시·도 자치경찰위원회로 나눠있다. 국가경찰은 공공안전, 경비, 수사 등 사무를 맡고 교통, 여성·청소년 등 생활밀착 치안은 자치경찰이 담당하는 구조다. 정부는 이를 완전히 분리해 자치경찰은 지역 밀착형 치안 수요 등을 책임 있게 담당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즉,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조직체계를 완전 분리하고 국가·지방 정부가 각자의 인사·조직 등 경찰권을 보유하는 형태다.하지만 현장 반응은 회의적이다. 큰 문제없이 자치경찰제가 정착한 상황에서 또다시 '시범 운영'한다는 발상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실제 경북도 자치경찰위원회가 지난 8월 실시한 자치경찰 관련 도민 설문조사 결과에선 자치경찰제에 대한 관심이 높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이 지배적이었다. 해당 설문에선 자치경찰 치안활동 전반에 대한 도민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28점으로, 전년(3.23점) 대비 소폭 상승했다.지역의 한 경찰관은 "이미 자치경찰제가 시행되는 상황에서 이를 '시범 운영'하겠다는 의도를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가·지방 정부가 인사·조직 등을 각자 갖도록 한다면, 편향성 논란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 또 옥상옥 구조가 반복될 가능성도 높다"고 했다.일각에선 검경수사권 조정 과정에서 전면 시행된 자치경찰제를 '시범 운행'하려는 의도 자체가 정치적 목적이 있다고 본다. 정부·여당이 이미 내년 10월 검찰청 폐지 등 사법개혁을 추진하면서, 또 한번 경찰의 비대화를 견제하기 위한 측면에서 이원화 모델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판단이다.경찰 관계자는 "자치경찰제에 접근하는 정치인의 시각이 가장 큰 문제"라면서 "조직·인사권 등은 없는 유명무실한 자치경찰제를 시행을 해놓고, 또다시 이를 시범 운영하겠다는 건 결국 '정책 실패'를 덮으려는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 생활체육 넘어 관광자원 넘본다…대구경북 파크골프 열풍

    생활체육 넘어 관광자원 넘본다…대구경북 파크골프 열풍

    대구경북에 불고 있는 파크골프장 조성 열풍 속에서 대구 군위군이 조성 중인 전국 최대 규모 파크골프장에 시선이 쏠린다. 전체 규모만 180홀에 이르는데다 국내 최초로 '산악형' 파크골프장으로 짓고 있어서다.산악형은 하천 둔치보다 공사 난이도는 높지만 굴곡이 있는 코스 구성으로 경기가 역동적이고, 환경 오염 우려에서 비켜나 있다는 점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군위군은 올 9월까지 1단계 사업으로 89홀을 조성한 뒤 2027년 말까지 99홀을 조성할 계획이다.◆재미와 조망을 한 번에…국내 최대·최초 파크골프장지난달 29일 대구시 군위군 의흥면 이지리 한 야산. 군위 삼국유사테마파크 입구에서 일연테마로를 따라 2㎞ 가량 달리자 황톳빛 속살을 드러낸 현장이 시야에 들어왔다.이 곳에는 올 9월 개장을 목표로 국내 최대 규모인 89홀의 산악형 파크골프장 조성 공사가 한창이었다.산허리는 3m의 단차를 둔 거대한 계단처럼 바뀌어 있었다. 각 단 위에서 암반파쇄기를 장착한 대형 굴삭기가 지표면의 암반을 깼고, 한 번에 2톤(t)을 퍼낼 수 있는 대형 굴삭기가 흙과 돌무더기를 긁어냈다.대형 불도저는 쌓인 흙과 암반을 경사면으로 밀어내며 지면을 고르게 다지는 작업을 반복했다.현장에는 대형 중장비 10대가 끊임없이 움직이며 암반 부수기와 토사 정리, 지면 평탄화 등의 작업을 순서대로 진행하고 있었다. 이 작업이 끝나면 각 단은 폭 6~8m, 길이 50~150m의 코스로 바뀌게 된다.현장 입구에는 기존 임야에 자생하던 소나무 중 조경수로 가치가 463그루를 따로 모아 뒀다. 기존 야산 표면에서 긁어낸 부엽토도 산더미처럼 쌓아 보관한 뒤 재활용된다.군위군은 오는 2027년까지 465억원을 투입, 이 일대 31만2천880㎡ 부지에 180홀을 갖춘 파크골프장을 단계별로 건설할 계획이다.1단계 사업으로는 12만3천373㎡ 부지에 215억원을 들여 초급자용 코스 27홀과 중상급자용 36홀, 최상급자용 18홀 코스 등 89홀을 우선 건설한다.현재 공정률은 26% 수준이다. 오는 3월까지 토목 공사를 마치고 조경 공사에 들어갈 예정. 91홀 규모의 2단계 사업은 2027년 말까지 추진할 계획이다.국내 최대 규모인만큼 다양한 편의 및 조경시설도 들어선다. 클럽하우스를 비롯해 저류지 역할을 하는 연못 4곳과 경기장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쉼터 등을 갖춘다. 조명탑 14개를 설치해 야간 경기도 즐기도록 할 계획이다.국내 최초로 조성되는 '산악형' 파크골프장인 점도 눈길을 끈다.통상 넓고 평평한 하천 둔치에 조성되는 파크골프장과 달리, 산악형은 굴곡과 경사 등이 세밀하게 설계돼 경기의 재미를 더한다. 다만 겨울철 추위를 피하기 어렵고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다.공사 난이도가 높고 공사 기간이 길어지는 점도 고려할 요소다. 하천 둔치에 설치할 경우 공사기간은 4~6개월(18홀 기준)이 걸리지만, 산악형은 6~8개월이 소요된다.장승탁 군위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감리단장은 "자연녹지를 10% 이상 보존하고, 조경수 관수는 지하수를 활용하는 등 자연 환경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라며 "공사 기간을 최대한 앞당기고자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파크골프장에 '진심'…전 읍·면에 조성군위군은 파크골프장이 조성되면 인근 삼국유사테마파크와 연계해 정부에 레저스포츠 관광특구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 일대를 문화·관광·여가 시설을 갖춘 지역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취지다.군위 파크골프장은 팔공산터널(칠곡 동명~군위 부계)에서 2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고, 국도 5호선, 상주∼영천 및 중앙고속도로, 중앙선 복선전철 등 광역교통망과 연계돼 접근성이 뛰어나다.군위군은 올해 내로 전 읍·면에 파크골프장을 갖출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준 군위군이 운영 중인 파크골프장은 8곳으로 산성면을 제외한 7개 읍·면에 고루 분포돼 있다. 지난해 11월 산성면에 착공한 9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이 완공되면 전 읍·면에 파크골프장이 들어서게 된다.군위군에 파크골프장이 본격적으로 조성된 건 민선 8기 들어서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파크골프장 180홀 조성을 민선 8기 공약으로 내세웠고, 파크골프장 8곳 가운데 5곳이 2023년 이후 문을 열었다.군위군은 파크골프장이 초고령화된 주민들의 휴식 및 여가 활동 공간을 확보하고, 생활체육 활동을 통한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김진열 군위군수는 "파크골프장을 대구경북은 물론 전국 파크골프 동호인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대구권 최대의 체류형 스포츠타운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군위군의 랜드마크이자 세수 증대,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몫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 대구 고교 축제 '섹시 댄스' 논란…

    대구 고교 축제 '섹시 댄스' 논란…"우려" vs "표현의 자유"

    대구 지역 일부 고등학교 축제에서 선보인 이른바 '섹시 댄스 공연'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여학생들로 구성된 댄스팀이 비교적 노출이 많은 의상과 선정적으로 보일 수 있는 안무를 선보이자,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학생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1일 매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대구지역 몇몇 남자 고등학교 축제 무대에 다른 학교 여고생 댄스동아리가 초청돼 공연을 펼쳤다. 해당 공연 영상에는 핫팬츠와 민소매 상의를 입은 여학생들이 빠른 비트의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과, 이를 보며 환호하는 학생들의 반응이 담겼다.영상이 온라인과 학부모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일부 학부모들은 "미성년자 축제 무대에 적절한 수위였는지 의문"이라며 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하는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고교생 자녀를 둔 학부모 A씨는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는 축제라는 점은 의미 있지만, 어른이 보기에도 다소 과하다고 느껴졌다"며 "다양한 표현 방식이 있는데 굳이 그런 안무와 의상을 선택해야 했는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 B씨도 "특정 학교의 문제가 아니라 이런 무대가 반복돼 왔다는 점이 더 걱정"이라며 "문제의식 없이 받아들여지는 분위기가 굳어지는 건 아닌지 우려된다"고 걱정했다.반면 학생들이 주도하는 축제 문화 자체를 지나치게 위축시켜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실제 공연을 준비한 학생들 상당수는 아이돌 가수나 전문 댄서를 꿈꾸며 오랜 기간 연습을 거쳐 무대에 올랐고, 자신들의 재능을 보여줄 기회로 축제를 받아들였다는 것이다.지역의 한 고등학교 교사는 "공연 섭외와 진행을 맡았던 학생회 아이들이 논란을 접하고 많이 상처를 받았다"며 "공부 중심의 학교 생활 속에서 1년에 한두 번 있는 축제마저 부정적으로만 바라보는 시선이 안타깝다는 이야기를 하더라"고 전했다.전문가들은 무조건적인 비난보다는 기준 마련과 교육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신현재 대구아동청소년심리발달센터 부원장은 "미성년자의 선정적 무대는 공연하는 학생과 관람하는 학생 모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신중함이 필요하다"면서도 "동시에 학생들의 꿈과 표현의 자유를 단순히 문제로만 몰아가는 접근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신 부원장은 "현재는 의상과 안무 수위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어 논란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며 "학교 차원에서 사전 협의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학생들과 충분히 소통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오피니언
#이런일 #심층 #기획
人스토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정부의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의원이 과거 보좌진에게 폭언과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국민의힘이 강력...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청주에서 어린이 2명을 오토바이로 치고 도주한 35세 남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되었으며, 피해 아동 중 한 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병원...
오픈AI가 역대 빅테크 기업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주식 보상을 지급하며, 직원 1인당 평균 150만 달러에 달하는 보상을 통해 AI 인재 유..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

섹션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