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랑] 곰팡이 뒤덮힌 집에서 마음 아픈 엄마 돌봐…"내 마음도 새까맣다"
아버지 장례를 치르고 집에 오자마자 신발장 문을 열었다. 꿉꿉한 냄새가 확 밀려왔다. 가볍게 이는 먼지를 손으로 날리고 안쪽을 살폈다. 안 보였다. 쭈그려 앉아 한참을 찾아봤지만 없었다. 역시 버렸구나. "이...
2023-08-29 06:30:00
[귀한손길 181호]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 건 최고의 기쁨"
여영해 다움봉사단 단장이 매일신문과 가정복지회의 공동기획 캠페인 '귀한손길'의 181번째 손길이 됐다. 다움봉사단은 달서구민자원봉사대학 28기를 주축으로 구성된 봉사단이다. 여 단장은 이외에도 지역사회...
2023-08-28 09:51:50
[성금내역] 교통사고 당해 자폐성 장애 딸과 생이별한 민귀주 씨에게 2,970만원 전달
◆미혼으로 살다 뒤늦게 딸 얻었지만 자폐성 장애 판정에 본인은 심장질환에 하반신 크게 다쳐 딸과 생이별한 민귀주 씨에게 2,970만원 전달 교통사고 크게 다쳐 홀로 키우던 딸(자폐성 장애아)을 보호시설로 보낼...
2023-08-28 09:50:37
[이웃사랑] 친정 아버지→남편 '가정폭력 악순환'…희망은 9개월된 아들뿐
간신히 아기를 재우고 잠에 들려던 장소영(가명·30) 씨가 화들짝 놀라 눈을 떴다. 1층 대문이 열리는 소리가 귓가를 스친 탓이었다. 혹시라도 2층으로 올라오는 소리가 들리진 않는지, 그러다 이 집의 문을 잡아...
2023-08-22 06:30:00
[성금내역] 남편·아들 잃고 딸까지 소뇌위축증 걸려 힘겹게 치료시키는 중인 박현숙 씨에게 2,457만원 전달
◆남편 공사 현장에서 사고로 일찍 세상 떠나고 아들까지 소뇌위축증으로 눈감았는데 딸까지 소뇌위축증 걸려 힘겹게 치료시키는 중인 박현숙 씨에게 2,457만원 전달 남편은 사고로, 아들은 병으로 일찍 세상을 떠...
2023-08-21 11:50:11
[귀한손길 180호] "치매어르신들 돕기 위해 동참했어요"
대구 북구 침산동에 있는 침산주간보호센터의 강영희 요양보호사가 매일신문과 가정복지회의 공동기획 캠페인 '귀한 손길'의 180번째 손길이 됐다. 강영희 요양보호사는 평소에도 치매어르신들을 접하면서 어르신...
2023-08-21 11:42:51
'보드게임카페 21' 김성원·치원 씨 형제 5년째 '매일신문 이웃사랑' 성금
대구 북구 동천동에 있는 '보드게임카페 21' 김성원(35) 대표가 8일 매일신문을 방문해 5년 연속으로 이웃사랑 성금을 전달했다. 특히 이날은 카페가 개업한 지 5주년이 되는 날이라 더욱 뜻 깊은 기부가 됐다. ...
2023-08-08 15:21:51
[이웃사랑] 홀로 자폐 1급 딸 돌봐야하는데…심장질환에 하반신 크게 다쳐
소중한 사람들은 언제나 영원할 것만 같다. 그렇지 않기에 사는 건 고통이다. 민귀주(가명·62) 씨는 오늘도 좁은 방에 누워 떠나간 것들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 옛 고향 집 문을 열고 들어가면 부모님, 5명의 ...
2023-08-08 06:30:00
[귀한손길 179호] "어르신들이 행복한 사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최서인 차바치 대표가 매일신문과 가정복지회의 공동기획 캠페인 '귀한손길'의 179번째 손길이 됐다. 최서인 대표는 2015년부터 대구 달서구에서 자동차용 용품 전문점인 차바치를 운영하고 있다. 가정복지회에서...
2023-08-07 10:47:44
[성금내역] 폭우로 집, 밭, 차 다 망가져 괴로운 조선영 씨에게 3,166만원 전달
◆조산으로 낳은 셋째 아이 온갖 병 시달려 치료도 벅찬데 이번 집중호우로 집, 밭, 차 다 망가져 괴로운 조선영 씨에게 3,166만원 전달 셋째 아이 병원비로 힘겨운데 이번 집중호우로 집, 밭, 차까지 다 망가져 ...
2023-08-07 10:46:40
[이웃사랑] 31살, 26살에 세상 떠난 남편과 아들…마지막 남은 딸까지 '소뇌위축증'
"으아아아아아아!" 한밤중, 딸아이가 거실 바닥에 주저앉은 채로 서럽게 울기 시작했다. 작은 빌라 전체가 딸의 울음소리로 흔들리는 듯했다. 곧바로 박현숙(50) 씨가 거실로 뛰쳐나왔다. 아랫집에서 야구방망이...
2023-08-01 06:30:00
[성금내역] 하나뿐인 아들 화상 수술비 마련할 돈 없어 막막한 강예은 씨에게 3,948만원 전달
◆교회에서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살아가다 하나뿐인 아들 화상 입었는데 재활 수술비 마련할 돈 없어 막막한 강예은 씨에게 3,948만원 전달 화상을 입은 아들의 재활 수술비를 마련하지 못해 막막한 강예은(매일신...
2023-07-31 10:42:20
[귀한손길 178호] "서로의 행복을 바라는 마음이 소외된 이웃에게도 닿기를"
박보순 ㈜인포터리 대표가 매일신문과 가정복지회의 공동기획 캠페인 '귀한 손길'의 178번째 손길이 됐다. 경북 성주군 선남면에서 임산부 태교 및 신혼부부, 아동을 위한 복합문화공간 내리애를 운영하고 있는 ...
2023-07-31 10:34:32
[이웃사랑] 갚아야 할 빚 한참 남았는데…집중호우가 휩쓸고 간 삶의 터전
짙푸른 나뭇잎 사이로 새하얀 햇빛이 잘게 부서져 내렸다. 둘째 아이 허리 높이까지 차오른 흙탕물에 닭과 개가 둥둥 떠다니고, 다리가 끊기고, 급류에 휩쓸려 사람이 죽는 일 같은 건 전혀 일어나지 않았다는 듯...
2023-07-25 06:30:00
[귀한손길 177호] "다양한 가족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게"
We;안 심리상담센터(손향미 센터장)가 매일신문과 가정복지회의 공동기획 캠페인 '귀한손길'의 177번째 손길이 됐다. 대구 서구 내당동에 있는 We;안 심리상담센터는 전문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 직장, ...
2023-07-24 10:33:11
[성금내역] 회사 부도 후 빚 독촉 시달리며 독거 중인 김흥춘 씨에게 1,961만원 전달
◆아버지 일찍 여의고 13살때부터 섬유공장서 고강도 노동 시달리다 능력 인정받고 회사 차렸으나 부도나서 빚 독촉 시달리며 독거 중인 김흥춘 씨에게 1,961만원 전달 13살 때부터 섬유공장에서 고된 일에 시달...
2023-07-24 10:32:27
[이웃사랑] 화상 치료로 고통받는 2살 아들…지켜보는 엄마·아빠는 더 고통스럽다
기다렸던 버스를 다섯 번이나 그냥 보냈다. 택시를 타야 하나, 생각하던 차에 드디어 저상버스가 도착했다. 강예은(가명·31) 씨는 유모차를 끌고 버스 안 너른 구역에 자리 잡았다. 승객이 많지는 않았다. 버스 ...
2023-07-18 06:30:00
[귀한손길 176호]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신도디지탈이 매일신문과 가정복지회의 공동기획 캠페인 '귀한손길'의 176번째 손길이 됐다. 대구 북구 칠성동에 있는 신도디지탈은 사무기기를 전문적으로 렌탈하는 지역 업체다. 신도디지탈의 성현직 대표는 ...
2023-07-17 10:32:30
[성금내역] 홀로 ADHD·지적장애 첫째, 심한자폐성장애 있는 둘째 아들 키우는 박신지 씨에게 2,370만원 전달
◆코로나·이혼·태풍 피해 연달아 맞닥뜨린 가운데 홀로 ADHD 및 지적장애 첫째 아들과 심한자폐성장애 있는 둘째 아들 키워야 하는 박신지 씨에게 2,370만원 전달 코로나·이혼·태풍 피해를 연달아 맞닥뜨린 가운...
2023-07-17 10:31:56
[이웃사랑] 수십년 쌓아올린 성공, 한순간에 와르르…가족 떠나고 빚만 남았다
"적어도 니 처자식은 지켜냈어야지!" 오늘도 홀로 화장실과 연결된 집 입구 문턱에 앉아 멍하니 시간을 보내고 있는 김흥춘 씨(가명·69). 그럴 때면 어김없이 처남의 말이 복병처럼 튀어나와 가슴을 후벼 팠다. ...
2023-07-11 06:30:00
[귀한손길 175호] "이웃들의 더 나은 삶을 응원합니다"
㈜거림푸드가 매일신문과 가정복지회의 공동기획 캠페인 '귀한손길'의 175번째 손길이 됐다. 대구 북구 매천동에 있는 ㈜거림푸드는 식자재 납품 등을 전문적으로 하는 지역 업체다. ㈜거림푸드의 김진우 대표와...
2023-07-10 09:30:14
[성금내역] 어린 시절부터 당뇨로 힘든 시절 보내다 결혼 후 지적장애 아들 치료에 헌신하고 현재 건강 상태 악화돼 아들 보살핌 받고 있는 임미양 씨에게 2,283만원 전달
◆어린 시절부터 당뇨로 힘든 시절 보내다 결혼 후 지적장애 아들 치료에 헌신하고 현재 건강 상태 악화돼 아들에게서 보살핌 받고 있는 임미양 씨에게 2,283만원 전달 약한 몸으로 지적장애 아들 치료에 헌신하...
2023-07-10 09:29:25
[이웃사랑] 코로나·이혼·힌남노 연이어 덮쳐…그래도 두 아들 위해 일어선다
"애기 엄마! 두꺼비집 차단기 내려요, 빨리!" 새벽 4시 20분쯤, 건물주에게서 전화가 왔다. 눈을 떠보니 흙탕물이 미용실 홀을 넘어 방 안까지 차올라 있었다. 자고 있는 두 아들을 앞뒤로 둘러업고 거리로 나왔...
2023-07-04 06:30:00
[성금내역] 남편으로부터 심각한 가정폭력 당하다 경찰에 신고했으나 언제 보복 당할지 몰라 두려운 고희정 씨에게 2,405만원 전달
◆남편으로부터 심각한 가정폭력 당하다 경찰에 신고했으나 언제 보복 당할지 몰라 두려운 고희정 씨에게 2,405만원 전달 남편으로부터 심각한 가정폭력을 당하다 최근 경찰에 신고했지만 언제 보복 당할지 몰라 ...
2023-07-03 10:45:20
<귀한손길 174호> "아이들이 웃을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불교 진각종 재단법인 부설 경전유치원(원장 임미숙)이 매일신문과 가정복지회의 공동기획 캠페인 '귀한 손길'의 174번째 손길이 됐다. 임미숙 원장은 "우리 아이들이 사회생활의 첫발을 내딛는 유치원에서 ...
2023-07-03 10:37:33
[이웃사랑] "대타 구했어?" 지적장애 아들 보살핌 받는 엄마의 좌절감
평생을 뼈와 살로 된 감옥에 살았다. 신장 질환이 임미양(가명·50) 씨 집안 내력이었다. 오남매 중 미양 씨만 그런 유전자를 물려받았다. 그런데도 '나한테만 물려주셔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
2023-06-27 06:30:00
[귀한손길 173호] "아이들의 출발선을 맞춰주고 싶습니다"
대구 동구 방촌동에 살고 있는 박진우 씨가 매일신문과 가정복지회의 공동기획 캠페인 '귀한손길'의 173번째 손길이 됐다. 박진우 씨는 35년간 공군에서 근무하며 2022년 준사관으로 전역했다. 결혼기념일에 의...
2023-06-26 10:57:46
[성금내역] 부잣집 천재 외동아들로 태어났으나 부모님 공장 망해 힘든 어린 시절 보내다 결혼·사업도 실패 후 갑상선암까지 걸린 신명석 씨에게 2,278만원 전달
◆부잣집 천재 외동아들로 태어났으나 부모님 공장 망해 힘든 어린 시절 보내다 결혼·사업도 실패 후 갑상선암까지 걸린 신명석 씨에게 2,278만원 전달 부잣집 천재 외동아들로 태어났으나 부모님 공장이 망해 힘...
2023-06-26 10:56:34
[이웃사랑] 아내·아들 향한 무차별 폭력…떠나살고 싶어도 갈 곳이 없는 母子
쓸데없이 좋은 날씨였다. "소풍 가는 가족들도 많겠지. 오늘은 일요일이니까…." 윗옷을 벗은 엄마와 3살밖에 안 된 어린 아들이 창문 밖을 바라보며 한 생각이었다. 바깥 구경도 잠시, 총알 장전하는 소리가 멎었...
2023-06-20 06:30:00
[성금내역] 수십년 떠돌이 생활하다 시작한 사업 실패해 30억 빚 생기고 대장암 3기 진단까지 받은 이덕호 씨에게 2,516만원 전달
◆수십년 떠돌이 생활하다 시작한 사업 실패해 30억 빚 생기고 대장암 3기 진단까지 받은 이덕호 씨에게 2,516만원 전달 수십년 떠돌이 생활 끝에 시작한 사업이 실패해 30억원의 빚이 생기고 대장암 3기 진단까지...
2023-06-19 10: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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