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K통합 속도, 내달 4일 4자 회담…정부 지원안 등 논의

    TK통합 속도, 내달 4일 4자 회담…정부 지원안 등 논의

    대구경북(TK) 행정통합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TK 행정통합 지원 방안을 마련하라고 긴급 지시하면서 행정안전부 장관, 지방시대위원장, 대구시장, 경상북도지사가 참여하는 4자 회담이 다음 달 4일로 확정됐다. 4자 회담을 앞둔 TK 지방정부는 행정통합이라는 대전제에 이견이 없으며, 대구의 경북 흡수와 같은 일방적 통합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공감대도 형성했다.행안부는 다음 달 4일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TK 행정통합 청사진을 논의하기 위해 이상민 행안부 장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홍준표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회동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회의에서는 TK 행정통합의 필요성과 추진 방향,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앞서 23일에는 TK 행정통합 작업의 실무적 역할을 맡을 태스크포스(TF) 첫 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선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화학적 결합을 통한 '질적 통합'이 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대구경북통합추진단' 설치에도 뜻을 함께했다. 추진단은 통합 광역단체의 명칭, 위상과 기능, 광역·기초단체 간 사무 분담, 조세와 재정 관계의 재설정 등 특별법에 담아야 할 내용들에 대한 분석 및 검토 작업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앞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17일 매일신문사 주최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과 함께하는 대구경북 발전결의회'에서 대구경북 통합에 대한 화두를 제시했다. 이후 20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게 지원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하면서 통합 움직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양 시·도는 정부의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최대한 이끌어낼 신속한 실무적 절차와 준비 방안 등을 찾을 방침이다.이런 가운데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시·도민 공감대 형성이 가장 중요하다'는 입장을 26일 재차 밝혔다. 이 도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2021년 행정통합 논의 당시 통합 명칭은 '대구경북 특별광역시'로 공론화된 바 있다. 이번에도 대구경북을 함께 사용하는 방향으로 공감대가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며 "홍준표 대구시장도 경북의 반발을 우려해 '대구직할시' '대구광역시'를 고집하지 않고, 통합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다.이 도지사는 "가장 중요한 문제는 중앙정부의 권한을 대폭 이양받는 것"이라며 "이번 시·도 통합을 계기로 완전한 자치를 이루고 '한 나라'처럼 운영해 대한민국을 초일류 국가로 이끄는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일본 정상

    한·일본 정상 "'라인야후 사태’ 상관없이 교류협력 증진"

    한국과 일본 두 나라는 최근 불거진 '라인야후 사태'와 상관없이 양국 간 교류협력을 더욱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구체적으로 내달 중순 새롭게 출범하는 한일수소협력대화를 통해 수소 관련 표준과 수소 에너지 규격·정책 분야 협력을 모색하고 한국 산업부와 일본 경제산업성 간 한일자원협력대화를 신설해 핵심 광물 등의 공급망 위기 대응에 협력하기로 했다.또한 지난해 6월 한일 양국의 미래세대 교류를 위해 출범한 '한일 미래 파트너십 재단'은 협력 규모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윤석열 대통령은 26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정상회담에서 최근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로 촉발된 이른바 '라인야후 사태'에 대해 "국내 기업인 네이버에 지분을 매각하라는 요구는 아닌 것으로 이해하며, 한일 외교 관계와 별개의 사안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기시다 총리는 "행정지도는 한국 기업을 포함해 외국 기업들의 일본에 대한 투자를 계속 촉진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에 불변이라는 원칙하에서 이해되고 있다"며 "이번 행정지도는 이미 발생한 중대한 보안 유출 사건에 대해 어디까지나 보안 거버넌스를 재검토해 보라는 요구사항"이라고 설명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라인야후 사태가 국민적 관심사가 된 만큼 이번 양자회담에서 먼저 언급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특히 기시다 총리는 "한일 정부 간에 초기 단계부터 이 문제를 잘 소통하면서 협력해왔고, 또 앞으로도 계속 긴밀히 소통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답해 일본 정부에서도 이 사안이 양국 간 협력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하는데 대해서는 우려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앞서 일본 총무성은 한국 네이버 클라우드를 통해 일본 라인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7월 1일까지 구체적인 대응책을 제시하도록 요구했다. 네이버는 라인 운영사인 '라인야후'의 모회사 지분을 보유했는데, 일각에선 이번 행정지도가 네이버에 대한 지분 매각 요구로 해석되며 논란이 일었다.양국은 또 미래지향적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유학, 인턴십, 취업 등 청년층 교류 확대 방안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이와 함께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이번 한일중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자 간 협력은 물론, 한일중 삼자 간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에도 합의했다.양측은 중국을 적극적으로 관여시키고 한일중 3국이 역내 질서 협력 방안을 새롭게 모색함으로써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 번영에 힘을 모아가기로 했다.한편 우리 정부는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 기간을 전후한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도발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로 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술을 활용한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임박해 있고, 다른 각종 미사일 도발도 섞어 할 수 있는 개연성이 있다"며 "정부는 한일중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시기와 그 직후에도 안보 대비 태세를 확고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 K-방산 도시 구미서 '한국형 사드 L-SAM' 만든다

    K-방산 도시 구미서 '한국형 사드 L-SAM' 만든다

    '한국형 사드(THAAD)'로 불리는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L-SAM'(이하 엘샘·Long range Surface to Air Missile)의 개발이 완료되면서 경북 구미가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II와 마찬가지로 엘샘의 핵심 구성품이 경북 구미에서 생산되기 때문이다. 엘샘이 베스트셀러 무기체계인 천궁-II에 이어 K-방산의 효자 상품으로 등극할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6일 방위사업청 등에 따르면 엘샘은 최근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2014년 사업 추진 이후 10년 만이다. 지난해까지 4차례에 걸쳐 표적 요격 시험과 지난 3월 비공개 시험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엘샘은 규격화 등 후속 작업을 마무리한 후 이르면 내년부터 양산 단계에 들어가고 2028년쯤 전력화돼 실전 배치될 전망이다.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으로 꼽히는 엘샘은 북한의 미사일이 정점 고도를 찍은 후 하강할 때 고도 50∼60㎞에서 요격하는 상층 방어체계에 속하는 무기다. 탄도미사일뿐만 아니라 전투기 격추도 가능하다.엘샘 1개 포대는 MFR(다기능레이다), 교전통제소, 발사대로 구성돼 있다. 발사대 1기에 대탄도탄 유도탄(ABM)과 대항공기 유도탄(AAM) 등 6발의 미사일이 탑재된다. 다기능레이다가 탄도미사일을 탐지하면 요격탄을 발사해 적 미사일을 직접 타격하는 방식이다.기존에는 상층 방어를 미군이 운용하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요격고도 40~150km)에 의존했는데 엘샘이 전력화되면 방어망 운용의 폭이 한층 넓어진다.엘샘이 요격하지 못하는 적 미사일은 고도 40㎞ 안팎에서 패트리엇(PAC-2/PAC-3)과 천궁-Ⅱ가 요격하고, 고도 20㎞ 이하에서는 천궁 기본형이 대응한다.엘샘의 주요 구성품은 LIG넥스원 구미하우스에서 생산되며 체계통합은 LIG넥스원 김천하우스에서 이뤄진다. 또 구미에 본사를 둔 한화시스템이 탄도탄 표적을 탐지·추적하는 'L-SAM MFR'(다기능레이다)를 생산한다.군은 엘샘에 이어 요격 고도가 더 높은 '엘샘 블록-Ⅱ'를 개발 중이며, 최근 고도 100~1천㎞에서 요격하는 SM-3(해상탄도탄요격유도탄) 도입 방침도 밝혔다.특히 엘샘이 'K-방산'의 새로운 기대주가 될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방산 업계 관계자는 "불안한 국제 정세로 인해 천궁-II에 대한 각국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엘샘도 K방산의 효자 상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구미 경제계 관계자는 "구미는 엘샘과 함께 천궁-II, 장사정포요격체계(LAMD) 등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개발·양산을 선도하고 있다"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洪시장-中 대사 31일 '판다 회동'…청두 직항 논의도

    洪시장-中 대사 31일 '판다 회동'…청두 직항 논의도

    홍준표 대구시장이 31일 대구에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와 회동하는 가운데 대구대공원에 판다를 데려오는 '판다 구상'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26일 대구시에 따르면 싱 대사는 31일 오전 11시 대구시청 산격청사를 예방하고 홍 시장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싱 대사가 대구를 방문하는 것은 2020년 취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회동에서는 한 ·중 외교 현안을 비롯해 홍 시장의 판다 대여 구상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홍 시장은 지난 8일 대구대공원 착공식에서 "대구대공원 활성화를 위해 판다를 대구로 데려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시민들이 대구대공원에서 쾌적하고 즐겁게 휴식하고 동물원 동물들이 건강하게 서식하는 곳이 되도록 하고 시민 관심이 많은 판다도 들여올 수 있도록 중국과 잘 협의하겠다. 판다가 대구로 오면 전국에서 사람들이 몰려올 것"이라고 했다.홍 시장은 최근 열린 대구시청 출입 기자간담회에서도 판다의 고장인 중국 쓰촨성을 방문했던 얘기를 전하면서 "쓰촨성 관계자들에게 판다 대여를 요청했더니 판다 대여는 중앙정부 권한이라 중앙정부만 오케이 하면 가져올 수 있다는 답을 받았다"고 말했다.한편 주한중국대사와의 회동에서는 홍 시장이 지난달 스샤오린 중국 쓰촨성 당 위원회 부서기 겸 청두시 당 위원회 서기와 협의했던 대구~청두 직항 노선 신설, 청두 대구해외사무소 개소, 대구FC와 청두 룽청FC 간 친선 축구경기 개최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홍 시장은 쓰촨성 청두시 톈푸국제공항을 방문해 대구~청두 직항 노선 개설과 관련 "대구경북신공항이 개항하면 최우선적으로 청두와의 직항 노선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대구시 국제협력과는 27일 중국 청두시를 찾아 실무 논의에 나설 계획이다.

  • 대구서 몽골 울란바토르행 저가항공 뜰까?

    대구서 몽골 울란바토르행 저가항공 뜰까?

    지방공항과 저비용항공사(LCC)의 외국 직항 항로가 넓어진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으로 '메가 캐리어' 독점 현상 우려가 나오자 정부가 LCC에 인도네시아의 발리와 자카르타, 몽골 울란바토르 등 '황금 노선' 운수권을 집중 배분한 것.이번 조치로 대구에서 울란바토르로 가는 하늘길이 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26일 국토교통부는 "지난 24일 항공교통심의위원회에서 30개 노선의 운수권을 11개 국적 항공사에 배분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배분된 노선을 보면 지방공항발 인도네시아 직항노선이 신설된다. 부산(김해공항)-발리 노선(에어부산 주 4회), 부산-자카르타 노선(진에어 주 4회), 청주-발리 노선(티웨이 주 3회)이 운항된다.여기에 지방공항에서 몽골 울란바토르를 오가는 노선의 운항 횟수도 확대된다. 먼저 부산에서 울란바토르로 가는 노선은 진에어 주 3회, 제주항공이 주 1회 운항한다. 여기에 에어로케이와 티웨이가 각 주 3회 울란바토르 노선을 운영한다.특히 대구공항을 기항지로 하는 LCC인 티웨이가 울란바토르 노선을 청주 4회, 대구 2회로 신청했는데 국토부가 "배분받은 3회 안의 범위에서 자율 선택해 운항"하도록 해 대구-울란바토르 노선 취항 가능성이 생겼다.앞으로 국제노선 다양화를 통한 LCC의 경쟁력 확보도 기대된다. 그간 동북아·동남아 위주로 운항했던 국내 LCC는 인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즈스탄 등 서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에도 취항할 수 있게 된 것. 이스타는 주 2회 인천-카자흐스탄 알마티 노선을, 제주항공은 주 3회 한-우즈베키스탄 노선을 운항한다. 티웨이는 서울/인도 뉴델리·뭄바이 노선을 주 3회 운항할 예정이다.호주, 포르투갈 등 중장거리 노선에도 기존 운항사 외에 LCC를 포함한 다양한 신규 운항사가 추가된다. 한-호주 노선은 에어프리미아가 주 1천241석, 티웨이는 주 300석을 운영하며, 한-포르투갈 노선의 경우 대한항공이 3회 운항한다.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올해 여객 수요가 많고, 경제협력이 강화되는 국가를 대상으로 지방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네트워크 확충에 중점을 두고 항공회담을 지속적으로 개최하며 운수권을 확보해 오고 있다"며 "국민께서 실제 넓어진 하늘길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운수권을 배분받은 항공사의 조기 취항을 독려하고, 앞으로도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곳에 국제선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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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짠짜라∼♬' 3만명 떼창…K-트로트 축제 대성황

    '짠짜라∼♬' 3만명 떼창…K-트로트 축제 대성황

    매일신문사와 대구시가 공동 주최한 '2024 파워풀 K-트로트 페스티벌'이 25일 오후 7시 대구스타디움 주 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정상급 트로트 가수들이 출연해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하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이날 페스티벌에는 김용임, 박서진, 양지은, 영탁, 이찬원, 장윤정, 진성 등 국내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트로트 가수들이 대거 출연했다. 이들은 히트곡들을 열창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특히 영탁은 자신의 대표곡 '폼 미쳤다'를 부르며 관객들과 호흡을 맞췄고, 장윤정은 '짠짜라'로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특히 대구 출신 가수 이찬원은 무반주로 메들리를 부르며 고향 대구에서의 공연을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고 고향 팬들은 이에 보답하듯 열정적으로 이찬원에게 환호를 보냈다.공연은 지난해보다 7천 명이 늘어난 3만 명 규모의 관람객들이 모였다. 관람객들은 대구스타디움을 가득 메웠으며, 다문화가정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 등 문화 소외계층에도 관람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가 문화복지 성격도 띤 것이다.행사에 참석하려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대구 시내버스는 행사 당일 주말이 아닌 평일 수준으로 증회 운행됐고, 대공원역에서는 행사 종료 후 시민 수송을 위해 임시 도시철도 2편을 추가로 운행했다. 이러한 편의 제공 덕분에 행사는 안전하고 질서 정연하게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는 찬사를 받았다.행사 시작 무려 8시간 전부터 대구스타디움 주변에는 이찬원, 영탁, 박서진 등 가수들의 팬들이 삼심오오 모여 대화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팬들은 서로의 응원 도구를 교환하며 가수들의 무대를 기다리는 동안 즐거운 추억도 쌓았다.전국 각지에서 팬들이 집결, 대구를 찾아오면서 공연 시작 3시간 전에는 동대구역 주변이 팬덤 색의 티셔츠를 입은 관람객들로 가득 차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또 미리 대구를 찾은 관람객들로 인해 대구시 내 호텔에서 빈 방이 사라졌다는 하소연이 나오기도 했다. 회사 업무차 이날 대구를 찾았다는 하모 씨는 "대구 호텔 예약이 너무 어려웠다"고 털어놨다.관람객 이모(45) 씨는 "이렇게 대규모 트로트 공연을 가까이서 즐길 수 있어 너무 기뻤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람객 김모(38) 씨는 "평소 좋아하는 가수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며 "가족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고 전했다.홍준표 대구시장은 "파워풀 K-트로트 페스티벌은 시민 여러분을 위한 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더 많은 대구 시민들이 대중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대구 견본주택 1만명 발길…

    대구 견본주택 1만명 발길…"코로나 이전 연상" 반응도

    대구 신축 아파트 견본주택에 주말 동안 1만명에 육박하는 사람들이 모이며 코로나19 이전 부동산 시장 호황기를 연상케 했다.25일 오후 찾은 북구 태전동 신규 분양 아파트 견본주택은 자동차와 사람들로 가득했다. 두산건설이 24일 공개한 두산위브더제니스센트럴시티 견본주택은 첫날부터 기대 이상의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입구부터 시작된 대기 줄은 주차장까지 이어졌다. 3일 동안 방문객은 약 9천500명에 달했다. 방문객 수만 보면 코로나19 이전 부동산 호황기와 비슷한 분위기라는 평가다.자녀와 함께 현장을 찾은 30대 여성은 "한동안 대구에서 집을 사면 바보라는 소리를 들었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인 것을 보고 부동산 시장이 완전히 얼어붙은 것은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말했다.극심한 침체를 겪던 대구 부동산 시장은 올해 아파트 거래량이 늘며 반등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대구 아파트 거래량은 5천609건으로 지난해 4분기(4천713건)보다 19% 증가했다.신규 분양가가 큰 폭으로 오르며 현재 분양 중이거나 기존에 지어진 단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대구의 신규 분양된 민간 아파트의 단위 면적(㎡)당 평균 분양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80% 오르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유동성 증가, 환율 급등,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으로 건설자재 가격이 최근 3년간 35% 넘게 증가한 영향이 컸다.견본주택에 많은 인파가 몰린 북구 칠곡지역은 한 곳에 오래 거주하려는 정주성이 강한 지역이고 지난 2년 동안 신규 분양이 없었기 때문에 신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다. 자녀와 함께 온 가족 단위는 물론 신혼부부, 중장년층 등 다양한 연령층이 견본주택을 찾았다.태전동 구축 아파트에 산다는 한 방문객은 "선분양이기 때문에 입주 때까지 자금을 준비할 여유가 있다"며 "입주 시기인 2027년에는 대구 부동산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어서 청약을 한 번 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북구 연경지구에 거주한다는 30대 신혼부부는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에서 관심이 있어서 이번에 청약을 노려볼 예정"이라고 했다.도시철도 3호선 학정역 인근 학정역지구 도시개발구역에 공급될 두산위브더제니스센트럴시티는 지하 2층~지상 29층, 1천98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84~191㎡의 중대형 평형대로 구성됐다. 분양 일정은 27일 특별공급 청약을 시작으로 28일 1순위, 29일 2순위 청약으로 이어진다. 당첨자는 다음 달 4일 발표된다.

  • 與·대통령실

    與·대통령실 "허겁지겁 연금개혁 안돼…22대서 확실히"

    여당과 대통령실은 야당이 요구한 '국민연금 개혁안 21대 국회 처리' 제안을 거절했다. 민주당이 21대 국회 내에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안을 우선 처리하자고 제안하자, 국민의힘은 구조개혁까지 포함해 22대 첫 정기국회에서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자고 역제안했다.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26일 22대 첫 정기국회에서 청년을 비롯한 국민적 합의를 거쳐 국민연금 개혁안을 처리하자고 더불어민주당에 제안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연금개혁은 21대 임기 종료를 3일 남겨둔 상황에서 떨이하듯 졸속으로 처리하기엔 너무 중요한 국정과제"라고 밝혔다.22대 첫 정기국회는 오는 9월 1일부터 최장 100일간 진행된다. 추 원내대표는 모수·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할 여야정 협의체를 꾸리고, 국회 연금특위를 22대 국회에서 다시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이를 통해 "청년과 미래세대를 포함한 국민적 공감을 얻어가며 정기국회 내에서 처리하자"고 했다. 그는 모수 개혁과 구조 개혁이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하면 거기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이라며 "이제는 국회와 정부가 함께 속도감 있게 논의할 시간"이라고 밝혔다.그는 민주당이 '21대 국회에서 모수개혁을 먼저 하고 22대 국회에서 구조개혁을 하자'고 제안한 것을 두고는 "믿을 수 있는 제안인가. 급조한 수치 조정만 끝나면 연금 개혁 동력이 떨어질 것"이라며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대통령실도 이날 26일 국회에서 논의 중인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22대 국회에서 충실히 논의해 추진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연금 개혁은 모수 개혁과 구조 개혁 모두 필요한 지난한 과제로 청년과 미래세대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 의대 지역인재전형 2배 확대…'지방유학' 시대 열리나

    의대 지역인재전형 2배 확대…'지방유학' 시대 열리나

    2025학년도 대입 전형에서 의대 증원의 여파로 비수도권 의대의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이 기존의 두 배에 육박하는 1천900명으로 늘어난다. 이에 의대 진학을 위한 '지방유학' 시대가 열리는 것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온다.26일 지역인재전형을 시행하는 전국 26개 대학의 모집요강을 살펴본 결과 이 중 24개 대학이 1천801명을 지역인재전형으로 모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집요강을 공개하지 않은 제주대와 인제대가 이미 제출된 2026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과 비슷한 규모로 올해 입시를 치른다고 가정하면 지역인재전형 규모는 1천897명이 된다. 이는 비수도권 전체 의대 모집인원의 61.0%에 달한다.대구경북 의대를 살펴보면 경북대가 155명 중 95명(61.3%), 영남대가 100명 중 62명(62%), 계명대가 120명 중 72명(60%), 대구가톨릭대가 80명 중 52명(65%), 동국대 와이즈캠퍼스가 120명 중 74명(61.7%)을 지역인재전형으로 뽑는다.비수도권 일부 대학은 정원의 최대 80%까지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한다. 전남대가 80%, 부산대, 조선대, 원광대 등이 70%까지 지역인재전형 비율을 높인다.입시업계에서는 파격적인 의대 증원과 지역인재전형 대폭 확대로 입시 판도에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지역인재전형이 해당지역에서 고등학교를 나온 학생만 그 지역 의대에 지원하는 제도고, 2028학년도부터는 중학교까지 나와야 하는 등 요건이 강화되면서 어렸을 때부터 자녀를 비수도권으로 보내 의대 진학을 준비하는 '지방유학'이 입시의 새로운 경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게 입시계의 전망이다.실제로 대구 부동산 업계에서도 "서울경기지역 의사 부부들이 수성구 학군지에 집을 보러 오는 경우가 늘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수도권 입시업계 관계자는 "특히 충청권에 인접한 경기권에서 이사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 학부모들이 많다"며 "의대 증원이 입시 뿐만 아니라 사회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 '보행자 우선도로' 운전자도, 보행자도 모른다고?

    '보행자 우선도로' 운전자도, 보행자도 모른다고?

    지난 26일 오후 대구 동구 동촌유원지 일대. 이곳 주변 3개 도로는 지난 3월 보행자 우선도로로 지정됐지만, 이를 알리는 어떤 안내 표지판도 찾을 수 없었다. 이곳은 주취자들의 통행이 잦고 교통량이 많은 곳이라 주민이나 행인들의 안전을 위해 보행자 우선도로로 지정될 만 하지만 운전자도, 보행자도 이런 사실을 알지 못해 무용지물이나 마찬가지였다.인근 주민 정홍렬(77) 씨는 "자주 지나는 곳이지만 보행자 우선도로인지 몰랐다"며 "안내 표시가 여러 곳에 있어도 효과가 있을지 의문인데, 아무런 안내 시설물도 없고 행인들도 모르는데 지정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보행자 우선도로 제도'가 시행된 지 2년이 다 돼 가지만 지정 전이나 달라진 게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계도·단속은커녕 안내 표지판 등 관련 시설물조차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아 하나마나한 제도라는 목소리가 높다.현재 대구시내 보행자 우선도로는 10곳으로, 달서구(상인2동먹자골목, 젊음의광장, 용산큰시장, 송현동 행복빌리지)와 동구(동부초교, 동촌유원지 효동로 6길·2길, 해맞이동산입구)에 4곳씩 있고, 북구(대구보건대학), 수성구(수성동1가)도 각각 1곳이 있다.보행자 우선도로는 차량보다 보행자 통행을 우선 하는 도로로, 지난 2022년 7월 관련법이 만들어졌다. 기초자치단체가 요구하면 대구시가 필요 여부를 판단해 지정하는데, 보행자 우선도로임을 알리는 표지판을 설치하고 유색 포장을 덮는 개선 공사를 해야 한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시설이 아예 없거나 부족한 등 미비한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또 도로교통법에 따라 보행자 우선도로에선 보행자를 위협해선 안 되고 운행 속도도 30㎞/h를 넘지 않아야 한다. 이에 제한 속도 위반을 단속해야 하지만 계도·단속 활동도 사실상 전무한 실정이다. 보행자 우선도로 지정 권한은 행정기관에, 적발 및 단속 권한은 경찰에 있어 책임을 서로 미루다 보니 단속은커녕 관련 통계 집계조차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이에 전문가들은 보다 분명하고 차별성 있는 규정과 강제 조항, 시설물 보강 등의 조치를 통해 제도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충고한다.이상관 경운대 항공교통물류학과 교수는 "모든 도로는 원칙적으로 보행자 우선 규칙을 적용받고 있어 현재 방식의 보행자 우선도로를 설치해도 특화된 큰 변화를 느낄 수 없는 구조"라고 했다.권오훈 계명대 교통공학과 교수는 "도로 포장을 매우 울퉁불퉁하게 하거나 도로를 지그재그 형태로 만들어 차량이 해당 도로를 다니는 걸 꺼리도록 만드는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이육사기념관' 애매한 위치 때문? 방문객 발길 '뚝'

    '이육사기념관' 애매한 위치 때문? 방문객 발길 '뚝'

    개관 후 6개월이 지난 '이육사기념관'(이하 기념관)을 찾는 이들이 적어 건립 당시의 기대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지난해 11월 16일 문을 연 기념관은 그가 1920년 가족과 함께 대구로 이사를 와 17년 간 살았던 남산동 고택 위치에 자리 잡았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반월당역 1번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한 아파트단지와 출입구와 접해 있고, 다른 주상복합 아파트에 가려져 대로변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기념관의 위치를 알리는 안내 표지판도 없어 방문객이 많기 어려워 보였다.인근에 중구 근대골목이 있지만 연계가 아쉽다. 기존 코스와 도보로 12분 정도 떨어져 있고 기념관을 알리는 표식이 근대골목에 없기 때문이다. 최근 근대골목을 찾은 박모(73) 씨는 "안내사의 해설까지 들을 수 있는 기념관이 있다면 근대 골목을 방문한 김에 가고 싶지만, 근대골목 안내도를 둘러봐도 어디에 기념관이 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고 했다.이런 문제점은 방문객 숫자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5월 23일까지 약 6개월 간 관람객은 약 3천400명으로 일평균 약 20명에 그친다. 올해 기준 기념관 연간 운영예산은 시설물 유지관리보수 비용 및 안내원 운영 등 3천5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아쉬운 수준이다.올해 8월 개관 예정인 대구형무소 역사관에서 기념관과 비슷한 콘텐츠를 전시하게 되면서, 기념관의 입지는 더욱 위태로워질 전망이다. 옛 대구형무소 부지에 건설될 대구형무소 역사관은 이육사를 포함한 독립투사들의 삶을 전시한다. 역사관은 중구 내 근대 유산을 돌아보는 프로그램인 근대골목투어의 코스에 편입될 계획이기도 하다.전문가들은 기념관이 흥행하려면 이육사라는 역사적 인물을 새롭게 다루는 아이디어를 찾을 필요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양진오 대구대 교수(문화예술학부)는 "지금까지 독립투사로서의 이육사만 강조된 탓에 '대구 사람' 이육사는 어땠는지 연구가 덜 된 상황"이라며 "조명되지 않았던 이육사의 새로운 면모를 발굴해 인근 관광지와 연결해야 한다"고 제안했다.박미영 대구문학관·이육사기념관 기획실장은 "기념관은 다른 유산들과 거리가 있는 탓에 도보 여행이 아닌 자가용이나 대중교통으로 이동해 즐길 수 있는 코스를 고안 중"이라며 "동시에 매월 기념관에서 행사를 진행해 주민과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관광객의 발길까지 끌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 국힘 '한여름 전대' 7월 말∼8월 중순 개최 무게감

    국힘 '한여름 전대' 7월 말∼8월 중순 개최 무게감

    국민의힘 새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전대)가 7월 말에서 8월 중순 사이 '한여름'에 개최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당초 정치권 일각에선 6월~7월 전대 개최 전망이 나왔으나, 한 달 정도 연기하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26일 "전대 개최 시기와 관련해 지도부 내 의견을 수렴 중이고, 이번 주 정해질 것 같다"고 전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지난 24일 기자들이 '7월 말∼8월 중순 개최' 가능성을 묻자 "지금 거론되는 시점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전대 시기는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과 추 원내대표, 성일종 사무총장, 정점식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 내부 논의와 비대위원 의견 수렴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국민의힘 전대 시기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출마설과 맞물리며 당내 논쟁거리였다.한 전 위원장 등판을 경계하거나 반대하는 쪽은 전대가 늦어질수록 한 전 위원장의 총선 패배 책임론이 옅어지고 출마 명분을 쌓을 시간을 준다며 전대를 빨리 열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이런 이유로 '6월 말∼7월 초' 전대 개최가 한때 유력했으나, 물리적인 준비 기간이 촉박하다는 반론도 제기돼 왔다.황 비대위원장도 지난 23일 비대위 회의에서 "원내 상황과 더불어민주당 전대 일정을 고려해 우리 일정을 정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이 8월 전대를 열어 당 대표를 뽑는 만큼 여당도 그에 맞춰 지도부 진용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여기에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연임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7월 말에서 8월 중순 사이에 새 여당 대표를 선출하면 여론의 주목도도 높일 수 있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은 이번 주 당 선거관리위원회를 발족하며 전대 준비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전대 룰 개정 논의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내에서는 일반 국민 여론을 반영한다는 취지에서 당원 투표 100%로 대표를 선출하는 현행 규정을 개정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다.당원투표 50%·일반국민 여론조사 50% 비율로 경선 룰을 고쳐야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당원들 반발을 고려해 당원투표 70%·여론조사 30%로 개정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있다.

  • 대구복합혁신센터 잇단 하자 발견…개관 또 연기

    대구복합혁신센터 잇단 하자 발견…개관 또 연기

    물 새는 수영장을 만들어 개관이 늦어지고 있는 대구복합혁신센터가 이번엔 옥상 등이 실외 방수가 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추가로 하자가 발견되면서 보수 공사 기간도 덩달아 길어졌다.24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복합혁신센터는 올해 말까지 개관할 예정이다. 지난 2021년 4월 착공한 대구복합혁신센터는 대구혁신도시 시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마련한 시설이다. 이곳은 수영장과 어린이 북카페, 영유아 놀이방, 갤러리, 도서관 등이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연면적 6천982㎡)로 들어선다.당초 대구복합혁신센터는 지난해 6월 임시 개관을 목표로 건립됐다. 그러나 시설물 점검 과정 중 수영장에서 물이 새는 중대한 하자가 발생했고, 지난해 전문가 의견 등 감사 결과를 반영해 올해 6월 임시 개관을 목표로 지난 2월부터 수영장 수조와 샤워실 하자 보수 공사를 진행해 왔다.대구시는 보수 공사 진행 과정에서 누수 발생 우려가 있는 모든 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추가로 하자가 발견됐다. 시설별 하자를 살펴보면 1층 수영장 시설 전체와 건물 옥상, 테라스 등 외부에 노출된 시설물의 방수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대구시는 공사 범위를 확대하고 올해 연말까지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보수 공사가 완료되면 내부 인테리어와 전산망 구축 등에 1~2개월 정도의 개관 준비를 마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대구시는 시공사와의 소송에서 추가로 발견된 부실 시공 및 하자에 대한 증거 자료를 법원에 제출했다. 이를 바탕으로 법원은 시설물 직접 감정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박윤희 대구시 광역협력담당관은 "복합혁신센터는 혁신도시의 여가생활 증진을 위한 핵심적인 시설로써 시설물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오랜 기간 기다려온 시설인 만큼 철저한 보수공사를 통해 완벽한 복합문화 시설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지역 주민들은 개관 지연 소식에 실망하면서도 제대로 된 복합혁신센터를 건립해 달라고 요구했다.2년째 혁신도시에 거주 중인 직장인 김모(32) 씨는 "센터 신설로 정주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데 지연 소식에 실망감도 크다"면서 "조속히 완공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혁신도시 주민 정모(37) 씨는 "10년이 지나도록 수영장 하나 없는 지역이었지만, 최대한 빠르게 완공돼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공사 좀 똑바로 해달라"고 말했다.

  • 고3 과탐 응시생 4년새 최저…의대 수시 변수 될 듯<br />

    고3 과탐 응시생 4년새 최저…의대 수시 변수 될 듯

    올해 두 차례 치러진 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학력평가)에서 고등학교 3학년의 과학탐구 응시생 비율이 뚝 떨어져 의대 지원 수험생에게 불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26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5월 학력평가에서 고3 과탐 응시생 비율은 고3 전체 탐구 응시자 가운데 44.1%로, 통합 수능이 도입된 2021년 이후 최저였다. 전년 47.9%에서 3.8%포인트(p) 떨어졌다. 3월 학력평가에서도 고3 과탐 응시생 비율은 지난해 47.2%에서 올해 44.9%로 하락했다.3월 학력평가 기준으로 통합 수능이 도입된 지난 2021년부터 과학탐구 응시 비율은 지난해까지 증가하다가 올해 하락세로 돌아섰다.과학탐구 응시생이 줄어드는 것은 자연계열 대학을 진학할 때 사회과목 선택을 허용해주는 대학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중하위권을 중심으로 과학탐구 대신 사회과목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이 때문에 이과 최상위권 수험생 역시 수능 최저등급 확보가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수능 1등급은 응시생의 4%, 2등급은 11%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중하위권 수험생들이 과학탐구에서 사회탐구로 전환하면 1∼2등급 인원이 줄어들기 때문이다.종로학원은 "의대 모집정원이 2025학년도에 확대됐고 지역인재전형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비수도권 최상위권 수험생의 수능 최저 충족 여부는 작년보다 더 중요해졌다"며 "이대로라면 과학탐구에서 수능 최저 미충족이 상당히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대구시 퀴어축제 방해 인정, 700만원 배상" 판결

    법원이 대구시가 '대구퀴어축제' 진행을 일부 방해한 점을 인정하고 배상금 지급을 명하면서 대구시가 후속대응을 부심 중이다. 대구시와 홍준표 시장이 지난해 퀴어축제를 일부 방해했다고 인정한 첫 판결로, 퀴어축제 조직위 측은 사법부 판단을 환영하며 올해 행사도 안전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24일 대구지방법원 제21민사단독 안민영 판사는 조직위가 대구시와 홍 시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심에서 "피고들은 원고에게 700만원과 이자 등 배상금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재판부는 집회 방해에 관한 손해배상 청구에 대해서는 인용 결정을 내렸다. 조직위가 집회 신고를 하는 등 적법한 절차에 따라 축제를 준비해 행정대집행 사유가 없는데도, 대구시 소속 공무원들이 축제 개최를 막은 것은 중과실에 해당한다는 것이다.홍 시장이 개인 페이스북에 게시한 "1시간에 80여 대 버스가 오가는 대구 번화가 도로를 무단 점거하고 여는 퀴어 축제는 단연코 용납하기 어렵다", "1%도 안되는 성 소수자의 권익만 중요하고 99% 성 다수자의 권익은 중요하지 않습니까" 등 문구에 대한 명예훼손 손해배상 청구는 기각됐다. 퀴어축제 자체에 대한 비판적 의견을 개진한 것일 뿐, 조직위에 대한 모욕적 표현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이유에서다.이날 선고 직후 조직위는 대구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미 있는 판결'이라며 환영했다. 배진교 조직위원장은 "대구시의 행위는 분명한 집회 방해였다는 법원에서 인정한 것"이라며 "성소수자도 대한민국 헌법을 적용 받는 시민임을 분명히 선언하는 판결"이라고 말했다.이어 배상 금액이 청구한 금액보다 낮은 점에 대해서는 "국가에서 대구시 행위가 폭력이라고 인정한 점, 퀴어문화축제가 적합한 과정을 거쳐 신고된 집회라는 점, 이런 집회를 대구시가 방해했다는 점이 모두 증명됐단 사실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앞서 조직위는 지난해 6월 제15회 대구퀴어문화축제를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열었으나 당시 대구시는 이 장소가 지자체의 도로 점용 허가를 받아야 하는 '집회 제한 구역'이라며 행정대집행에 나섰다. 조직위는 적법하게 신고된 집회라고 맞서며 대구시와 충돌한 바 있다.조직위는 지난해 7월 대구시와 홍 시장이 집회의 자유를 침해하고 축제 명예를 훼손했다며 대구시에 3천만원, 홍 시장에 1천만원 등 모두 4천만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이번 판결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1심 판결문 전문을 면밀히 검토해 대응책 마련할 예정이고, 항소 여부 등은 아직 결정된 것 없다"며 "올해 퀴어문화축제 관련해서도 시기와 장소가 명확해지면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文

    文 "한반도, 군사적 긴장 최고조…평화 실현 노력 절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를 맞이해 한 축사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심각한 위기 국면"이라고 평가한 사실이 알려졌다.지난 23일(현지시간) 문 전 대통령은 미주 한인 유권자 단체인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이 워싱턴에서 개최한 '코리아피스콘퍼런스'갈라 행사에 보낸 영상 축사를 전했다.영상에서 문 전 대통령은 "최근 한반도 상황은 언제든지 군사적 충돌이 일어날지도 모르는 심각한 위기 국면"이라며 "정부 간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외교적 노력이 매우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이어 "한반도 평화는 남과 북의 염원이면서 아시아태평양은 물론 전 세계 평화와 직결되는 시대적 과제"라며 "하지만 70년 넘는 오랜 대립과 갈등으로 한반도에서 항구적 평화를 정착시키는 것은 매우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그는 "대립과 갈등이 심화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한반도 상황은 더욱 불안하다"면서 "남북, 북·미간 대화는 복원되지 못하고 있고 한반도 평화의 안전핀인 9·19 군사합의까지 무력화돼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럴 때일수록 평화의 가치를 더 굳건히 하고 다방면에서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이날 행사에는 주디 추 민주당 하원의원, 같은 당 매릴린 스트리클런드 하원의원 등이 영상 축사를 했다. 방미 중인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 등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 "뺑소니 추모길이냐" 김천 '김호중 소리길' 철거 요구 거세

    '음주 뺑소니' 논란을 부인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던 가수 김호중이 결국 구속되자 그의 모교 옆 골목에 '김호중 소리길'을 조성한 경북 김천시의 입장이 난처해졌다.26일 김천시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지난 21일부터 '김호중 소리길 철거해 주세요", '김호중 소리길 철거를 강력히 원합니다' 등의 게시물이 올라오기 시작해 이날까지 48건의 철거 요구 게시물이 올라와 있다.한 작성자는 "김호중 소리길은 지금 없애야 한다"며 "백번 양보해서 음주 운전할 수 있지만, 김호중은 이를 숨기기 위해 여러 가지 범죄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도 김호중 소리길을 그냥 놔둔다면 김천시는 음주 운전을 조장하고 범죄자를 두둔하는 지자체가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다른 작성자는 "김호중 소리길 당장 치워라"면서 "김호중 같은 파렴치하고 저열한 인간은 다시는 보고 싶지 않으니 김천시는 각성하고 치워주세요"라고 말했다.이외에도 '뺑소니 추모길', '범죄자 특화거리', '범죄자 길', '범죄자의 소리길' 등 표현까지 동원해 소리길 철거를 요구하는 글이 있었다.이와 관련 김천시는 김호중에 대한 수사 결과를 지켜본 뒤에 관련 판단을 할 예정이라는 입장이다.한편 김천시는 2021년 김씨가 졸업한 김천예고 일대에 '김호중 소리길'을 조성하고 벽화와 포토존 등을 설치했다. 김천시에 따르면 매년 10만 명 넘는 관광객이 이곳을 방문하고 있다.

  • 하이패스 없이 통행료 납부 '스마트톨링' 시범운영

    하이패스 없이 통행료 납부 '스마트톨링' 시범운영

    하이패스 단말기가 없는 차량도 번호판 영상인식을 거쳐 무정차로 고속도로 통행료 수납이 가능한 '스마트톨링' 시범사업이 추진된다.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현장 수납을 위해 감속하거나 하이패스 및 현장 수납 차로로 옮기는 과정에서 생기는 차량 정체가 해소되고 고속도로 소통에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28일부터 1년간 경부선과 남해선 서영암 등 일부 구간에 번호판 인식 방식의 무정차 통행료 결제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시범사업 구간에서는 하이패스 장치가 없는 차량도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해 정차 없이 요금소를 통과하면 된다. 하이패스, 현장 수납 차는 현재와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번호판 인식 방식 차로를 이용한 차량의 통행료는 신용카드 사전등록 방식과 자진납부 방식 중 선택 납부할 수 있다.신용카드 사전등록 방식은 한국도로공사 통행료 홈페이지 또는 통행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차량번호와 신용카드를 사전에 등록하면 요금소 통과 시 등록된 신용카드로 자동 납부할 수 있다.자진납부 방식은 운행일 이후 15일 이내에 한국도로공사 통행료 홈페이지·앱·콜센터·전국 요금소에서 직접 납부할 수 있다. 15일이 지나면 미납으로 처리돼 우편이나 문자메시지로 고지서가 발송된다.국가유공자, 장애인 등 본인 탑승 여부 확인이 필요한 통행료 감면 대상 차량의 경우 기존 현장 수납 차로를 이용하거나 지금처럼 감면 단말기로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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