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이 심화된뒤 대학의 {계절학기}수강신청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경북대경우 지난4일 이번 여름방학중 계절학기 수강신청을 마감한 결과 신청자가 무려 3천9백36명으로 전체학생의 4분의1에 가까운 것으로 집계됐다.이 숫자는 92년도 3천6백25명보다 10%나 늘어난 것이며, 92년도 신청자도91년도 3천1백52명보다 20%나 늘어났었다.
영남대도 7일부터 3일간 등록을 받고 있으나 최근 추세로 미뤄 역시 비슷한결과가 예상된다고 학교관계자는 말했다.
계절수업은 한학기 16주간에 걸쳐 수강해야하는 과목을 여름방학중 한달(4주)수강으로 이수할 수 있는 제도로, 종전엔 교양과정 과목을 과목낙제한 학생이 이를 만회하는 기회로 주로 이용해 왔다.
학교관계자는 최근의 취업난 가중이 이같은 변화를 유발한 것으로 보고있는데, 4학년 경우 취업때의 성적검토에서 유리한 입장을 갖기위해 이미 수강을마친 과목을 다시 이수한다는 것이다. 또 저학년은 고학년에서 배울 과목을미리 이수함으로써 4학년때 한학기동안 수강부담없이 취업준비에 몰두할 수있게 하기위해 수강신청을 한다는 것이다.
계절학기 등록때는 1학점당 경북대는 1만5천원, 령남대는 4만원씩 별도의 등록금을 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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