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송.영양-하수종말처리장 {백지화}

임하댐 수질보존책중 1순위로 꼽혀온 청송.영양지역 하수종말처리장 설치안이 계획에만 그치고 있다.임하댐 건설공사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댐으로 직유입되는 청송.영양지역생활하수가 임하댐 수질을 크게 오염시킬 것이라는 각계의 지적에 따라 90년환경처와 경북도는 지역 행정기관에 하수종말처리장 설치계획을 수립토록 지시한바 있다.

이에따라 청송군의 경우 청송읍덕리와 진보면에 각각 처리용량 2천t, 3천t규모로, 영양군은 영양읍 황룡천인근에 3천2백t규모의 하수종말처리장을 94년까지 설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까지 사업추진에 대한 상부 주무관청의 아무런 조치가 없다는 것이다.

지난달 중순 환경처가 주관한 대구-경북, 부산-경남지역 하수종말처리장 관계실무자회의에서도 예산문제로 청송지역의 하수구기본정비계획만 일부 언급돼 청송.영양지역 하수종말처리장 94년 설치안은 사실상 백지화된 실정이다.이와함께 청송.영양군도 현행제도상 국비지원으로 하수종말처리장을 설치하더라도 이후 운영.관리의 군비(연간 5억원) 부담때문에 하수종말처리장 설치에 적극성을 보이지 않아 임하댐 수질보존에 적신호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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