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성서공단 공장 패션.컬러화

공장이 패션화되고 있다.대구시달서구 성서공단의 상당수 신축공장은 구조와 색상에서 사무실용빌딩처럼 다양화하는 변화를 나타내고 있다.

이들 신축공장들은 종전의 어둡고 단색적인 느낌대신 밝은 분위기를 주고있다.

사원복지개선 및 근무분위기쇄신의 공장패션화추세는 산업재해를 줄이는등의가시적 효과까지 거둬 갈수록 확산될 전망이다.

성서공단 1차단지서 같은 공단2차1단지로 지난3월 본사를 이전한 (주)한국OSG는 사무실및 공장건물벽 대부분에 푸른색계통의 유리로 꾸미고 나머지 벽면에는 밝은 계통의 조립식 재료를 사용해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또 인근의 금강화섬(주) 영진화학공업(주)과 협성농산(주)도 건물전체를 푸른색 건축자재나 몇가지 색상의 조립식 재료로 장식해 도심의 사무실용 빌딩처럼 보이게 했다.

성서공단으로 지난91년5월 본사와 공장전체를 옮긴 (주)금복주경우 건물외벽을 노란색계통으로 건축자재를 선택했고 서로 떨어져있는 사무동(동)을 비롯,복지동.연구동.공장건물을 유리아치터널로 연결하는등 건물구조와 색상을패션화.컬러화했다.

이밖에 대백가구산업(주)을 비롯 태창철강.세원정공.극동전기(주)등 비교적최근에 성서공단에 입주한 업체들은 앞다퉈 공장과 건물의 패션화에 신경을쓰고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업계관계자들은 "공장이 주는 딱딱하고 무거운 느낌을줄이고 아늑한 근무분위기를 조성하면서 사원복지개선차원서 바람직한 것"이라며 "이런 추세는 앞으로 계속 확산돼 나갈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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