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직전 일본에 통신사로 파견된 황윤길은 대마도에서 조총두자루를 구해왔다. 황은 신병기인 조총을 내보이며 일본의 한반도 침략은필연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먹혀 들지 않았다. 황은 서인이었다. *동인이었던 학봉 김성일은 "왜가 군사를 일으킬 기미는 없었다"고 보고했다. 정사와부사의 상반된 견해로 미처 신병기를 예비하지 못했고 난리는 터졌다. 우리는 신병기인 조총앞에서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한반도는 밖으로는 피로, 안으로는 왜군들의 능욕으로 얼룩졌다. 수모였다. 치욕이었다. *김성일은 경상우도병마절도사로 재직중 임란을 맞는다. 그는 전날의 잘못된 복명의 책임으로파직되어 서울로 소환된다. 김성일은 류성룡을 통해 허물을 씻고 공을 세울기회를 달라 간청하여 경상우도초유사에 임명, 다시 경상도로 돌아와 의병활동을 돕게된다. 그는 경상우도순찰사를 겸하면서 항왜전을 독려하다가 병사하고 만다. *우리는 이 한대목 력사에서 선인들의 나라사랑정신이 얼마나 치열했는가를 엿볼 수 있다. 나라사랑에는 당파도 초월함을 알수가 있다. 우리의율곡사업은 국가보위를 위한 신병기확보작업이다. 바로 나라사랑사업이다.이 사업을 수행하던 많은 공직자들이 뇌물을 먹은 것이 들통나 야단이다. 조총두자루를 갖고 들어온 조선조의 병조판서와 전투기 엔진을 바꿔치기한 오늘의 국방장관을 비교해 본다. 요즘 사람들은 우수마발인가.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김세환 "아들 잘 부탁"…선관위, 면접위원까지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