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룡기야구 경북고 우승 의미

경북고의 제48회 청룡기야구대회우승은 대구 고교야구가 전국을 평정한 쾌거로 평가됐다.지난달 대구상의 제27회 대통령배패권과 함께 올해 두차례 열린 전국대회를대구팀이 모두 휩쓸어 대구야구가 70년대이후 제2의 황금기를 맞고 있다는게야구관계자들의 얘기.

경북고는 대통령배에서 대구상에 밀려 본선무대를 밟아보지도 못한채 맞수대구상의 우승을 지켜봐야만했던 쓰라림을 이번 대회우승으로 말끔히 씻었다.이번 대회에서 경북고는 1회전에서 공주고와 연장전을 벌이는 접전끝에 2대1로 승리한 것을 제외하고 광주일고 배재고등 강호들을 파죽지세로 격파, 한수위의 전력을 과시했다.

경북고는 5게임에서 40득점을 기록하는 파괴력있는 공격력을 보여준데다 깔끔한 수비와 주루플레이로 기본기에 충실한 게임내용을 선보여 올해 평준화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평가받던 고교야구판도에 절대강자로 떠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고교제일의 타자 김수관, 발빠르고 방망이 좋은 특급중견수 강동우, 타력좋은 좌완에이스 이승엽등을 고려할때 경북고는 올해 1-2개 전국대회우승을 더바라볼 수 있는 전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대구상도 이에 뒤지지 않는 실력을 갖춰 지난70년 제25회 청룡기대회결승에서 경북고와 대구상이 맞붙은 것처럼 대구팀간의 우승다툼이 올해 다시재현될 수도 있다는게 관계자들의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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